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일본의 과학력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가장 머리 좋은 녀석들을 각 나라의 최 중심 기술을 배우라고 돈줘서 보내고,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일본의 기술을 이끌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그들의 기술적 이해도는 높았고, 기술적인 응용력이나 설계능력 또한 매우 뛰어 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당시 일본의 기초과학 수준이었습니다.
용접기술, 야금술과 같은 부분 그리고 생산 공정의 정밀도나 전선에서의 정비사들의 수준이 문제였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에 이미 100년전 부터 모터 싸이클이 존재했고, 1차 대전 이후 부터 자동차 레이싱이 존재했고 그런 경험들이 전부 하나하나 전투기의 정비및 보급 체계를 움직이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일본은 그럴 수 있는 상황도 수준도 아니었죠.
때문에 설계자들은 수준 높은 각종 설계를 하거나 외국의 기술 도입시에 바로 바로 그 기술을 이해하고 경량화 한다던가 혹은 응용을 한다던가 했지만, 일선에 가면 한계가 들어났다는 점이죠. 거기다가 야금 기술이나 용접과 같은 부분은 말 그대로 경험이 중요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일본은 그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고 말이죠.
그러나 재미있게도 전쟁 중에 이런 기초 인력을 길러 놓은 것이 전후 일본의 기술 발전에 엄청난 도움이 되게 됩니다. 패전 이후에 주입식 교육이건 뭐건 만들어 놓았던 수 많은 정비병과 기술자들이 다 실업자가 되었고, 기술자의 특성상 뭐든 만들고 하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만큼(....) 그들이 바로 바이크와 자동차 생산등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경지에 이르게 되죠.(웃음)
현재 일본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정밀 기계 가공 능력을 지녔죠.(솔직히 이젠 독일이나 미국 이상이라고 말해도 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밀 기계 가공 기술에 투자해야 할 때, 하지 못하고 기초과학력 부족을 언제나 내비추니 슬프긴 합니다만..(먼산) 그래도 다행스럽게 LCD쪽이나 최근 기술이 이 전 기술과 연결고리가 적은 경우가 많아서 추적이 쉽다는 점이 있으니 이제라도 노력을 해야겠죠^^;
# by 로리 | 2005/09/06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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