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난다. F110이나 F404, EJ200등과 비교해서 라팔의 M88엔진이 못났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분이 많은데....
일단 M88엔진은 무게가 897kg에 길이는 3.5m정도 입니다. F404-GE-402는 1035kg이고 길이는 3.9m 이고 T-50에 쓰인 F404-GE-400은 무게가 조금 다이어트 되어서 995kg입니다.
F110-GE-129엔진(F-15탑재형)은 1805kg에 4.6m나 됩니다. 무시무시한 파워를 가진 대신 소형 훈련기에 넣기에는 무리가 많죠. 엔진 하나의 무게가 M88의 두배나 됩니다. 제가 항공기 설계에 무슨 능력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항공기를 설계할 때 M88을 쌍발로 구성하는 것과 F110단발 설계가 무게가 같다면 더 컴팩트한 설계가 가능한(길이가 짧습니다.) 방식으로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유러 파이터의 EJ200는 4m로 F110보다도 길고, 998k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롤스로리스 자료 기준, MTU의 자료에는 1035kg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결국 개발 방향이 완전히 달랐다라는 것입니다.
초음속순항을 염두에 둔 EJ200엔진이나 원래부터 대형기체에 달 생각이었던 F110엔진이나 비교를 하면 당연히 성능상으로 밀리는 것으로 밖에 보일 수 없습니다. 차라리 컴팩트엔진으로 개발된 F404엔진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그리펜의 RM12역시나 F404입니다. 컴팩트한 기체이지만 여기에 M88이 쓰였다면 더 다이어트가 가능했지 않겠습니까?
저 역시나 라팔을 한국에서 쓰자니... 하는 쪽은 아닙니다.
저는 대형기체 선호주의자이고 라팔을 도입할 바에는 차라리 Su-27개량형을 들이는 쪽을 더 선호할 극단적인 대형기 선호주의자입니다. 라팔은 시대에 대세에 맞지 않게 너무 컴팩트함을 추구했던 것이 폐인이었을 뿐 이었고, 엔진인 스네크마 M88역시나 그 컴팩트함을 고려한 성능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상은 반드시 크고 아름다운 것만이 아니라 매우 작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도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