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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절대 항모가 아닙니다.


한 미국의 하원의원이 4만톤이 넘는 강습상륙함에 대한 자료를 읽다가 영국이나, 스페인, 러시아등의 다른 나라 해군은 1~3만톤 내외의 함정을 항모로써 잘 쓰고 있다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는 합리적인 사고를 했다. 추진장비의 소형화(원자로)와 건조 기술의 발전, 선박의 자동화로 10만톤이 넘어가는 돈 먹는 하마인 현재의 항모를 버리고 저런 작은(?) 항모로 바꾼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어차피 항공기는 예전과 달리 단일 기체로 복합 임무를 수행하는 멀티롤 파이터식의 항공기 운용이 대세가 되어 가고 있으며, 정밀 타격은 항공기가 아니라고 하여도 주변의 다른 함이 할 수 있으니깐 이라는 계산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렴하기 때문에 건조 댓수는 별 차이 없을 것이니, 각 주의 조선소들의 일감도 줄어들지 않을테니, 예산도 아끼고, 이 참에 군도 좀 축소하고, 지방 일자리도 창출한다라는 계산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자신의 생각을 보고서로 작성해서 미의회에 넘겼다.
그러나 상원, 하원 어떤 의원도 그의 보고서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는 항의를 했다.

"도대체, 예산도 아끼고, 해군도 개혁할 수 있습니다. 어째서입니까?"

한 (정치적인 경험이 많은)상원의원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새로운 항공모함을 만들면 그에 맞는 새 비행기를 만들어 달라고 한단 말일세....."


....

좌우지간 오늘도 강습약륙함은 조낸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모라고 커밍아웃 하지 못하는 신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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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리 | 2007/07/25 08:37 | 밀리터리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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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박재석 at 2007/07/25 09:06
프랑스가 같은 크기 항모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7만톤짜리 신형 항모를 건조하기로 결정했죠. 이유는 단 하나, 구식 항공기는 사용할 수 있지만 신형 항공기 쓰기에는 좁더라는 거죠.
4만톤이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클지 몰라도, 정작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습니다. 당장 조기경보기 탑재도 버거운 물건을(프랑스는 딱 2대 탑재합니다.) 미 해군이 사용할 생각을 할 리 없겠죠.
Commented by 레놀도야지 at 2007/07/25 10:33
갑자기 트랜스폼~하는 항공모함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Commented by gforce at 2007/07/25 11:33
자동검색된 로리님의 글로 이유가 설명이 되는걸유=ㅅ=
Commented by 가릉빈가 at 2007/07/25 12:00
money talks 이군요
Commented by Teres at 2007/07/25 13:29
그래도 핵항모는 미해군의 상징적인 존재 아니겠습니까? 미군이 다른 군을 확실하게 압도할 수 있는 건 현재로선 항모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저런 타라와급을 십몇대씩 보유하고 있는 건 정말 사기중에 사깁니다... 덜덜덜
Commented by 메서슈미트 at 2007/07/25 19:34
F-35용이라면 SVTOL이니 충분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무명 at 2007/07/25 19:58
그래서 독도함 진수 때 사람들이 경함모라고 불렀군요.

......아니 그 전에 탑재 헬기나 좀 사와야(...)
Commented by 박재석 at 2007/07/25 20:14
항모는 F-35만 사용하는 게 아니니 문제죠. 전자전기, 헬기, 수송기, 조기경보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4만톤은 아주 버겁습니다. 미 해군이라고 이거 생각 안한 건 아니지만, 결국 작은 크기에서 오는 제약을 극복할 수 없어서 대형항모를 계속 운용하는 겁니다.
Commented by BigTrain at 2007/07/25 22:21
드골급 항모의 탑재 기수를 보면 참 단촐하죠. 영국, 프랑스도 대형항모로 옮겨타려고 하는 중이고... 사실 10만톤이래봐야 항모항공단 탑재 기수가 80대 왔다갔다하는 걸 보면 미국의 소요에 4만톤짜리 항모'만' 보유하는 건 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1970년대 항모에도 하이로우믹스 개념을 도입해 '제해함'이란 걸 만들려고 하기도 했었지만요.
Commented by 로리 at 2007/07/27 00:15
박재석 > 소형 원자로나 기술의 발전이 되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큰게 좋긴 하죠 ^^;

레놀도야지 > 마크로스~~~ 마크로스~~~

gforce > ^^;;;

가릉빈가 > 예산이야 말로 모든 것이죠.

Teres > 미국도 너무 판을 벌여놔서 현재 감당을 못하는 케이스랄까요...-_-;

메서슈미트 > 밑의 박재석님 리플처럼 F-35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전 기술의 발전이 선행되면 4만톤급 내외로도 전투능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항모를 만들 수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무명 > 일단 해군 비행단 파일럿 숫자부터 늘려야겠죠.

박재석 > 물론 그렇습니다만, 만약 처음부터 4만톤급 원자력함을(재래식함이라면 여유공간 확보가 어려울 것입니다.) 만들고 멀티롤 파이터의 중심의 일관된 항공기의 동입이나 각 함선간의 데이터 링크들이 좋아지면... 이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BigTrain > 결국 미국 입장이겠죠 ^^;;;;
Commented by 스칼렛 at 2007/07/27 02:01
그 폐기처분 내지 박물관으로 보낸 아이오와 한 대만 우리한테 불하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6.25때 동해축선에서 중공군 2개사단 남하를 함정 한 척이 함포로 작살내버렸으니)
Commented by 박재석 at 2007/07/27 09:13
지금 사용하는 원자로도 충분히 소형이죠. 1기당 13만 마력 냅니다. 4만톤급 항모용으로는 1기만으로도 충분하죠. 그리고 기술이 발전된다고 해도 공격력의 저하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당장에 조기경보기가 없으면 적 위치를 알 수 없고, 전자전기가 없으면 F35라도 위험합니다. 30대만으로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위에도 썼지만 미 해군 역시 4만톤급 항모를 생각했었습니다.
Commented by 로리 at 2007/07/28 01:29
스칼렛 > 운용유지나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박재석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글쎄다 싶습니다. 원자로를 사용한다면 내부 용적 사용량은 엄청나게 늘어나는 측면도 있고요. 쿠즈네쵸프 수준으로 내부가 원자로로 이용하고 F-35와 같은 항공기를 통인한다면 이란 생각도 듭니다. LDH와 공유 플랫폼을 이용해서 대잠헬기 운용등도 할 수 있고요. ^^
Commented by 박재석 at 2007/07/28 23:47
원자로를 사용한 샤를르 드골의 탑재기수는 37기입니다. 그 중에 조기경보기는 딱 2대죠. 다시 말해 이거 한척만으로는 함대조기경보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최소 4대는 되어야 하죠. 쿠즈네초프는 58000톤이며, 정작 쓰고 있는 러시아도 작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지만, F-35가지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F-35는 만능이 아닙니다. 조기경보기와 전자전기가 없으면 공격하기가 힘듭니다. 미해군이 F-35만으로도 공격과 대지폭격이 가능하다면 왜 프리울러 퇴역시킨 다음에 엄청난 돈을 써가면서 전자전용 호넷을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LHD는 상륙함으로, 내부항공기탑재용적은 매우 작은 편인데다 정비시설이 부족합니다. 정비시설을 늘리려면 당연히 무기탑재공간을 줄여야 하는데, 그러면 상륙함으로서의 능력이 저하됩니다. 악순환이 계속되는 일을 구태여 할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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