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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빛은 적게 들어오고 토질또한 척박한 어떤 커다란 대지가 있었다. 이 곳은 호비트들을 피해, 그리고 드래곤을 피해 내려온 마물과 빛의 세상에서 살기 어려운 뱀파이어 일족이나 괴물들이 자리를 잡았고, 어느 날 부터인가 저주 받은 토지라 불린 그 땅은 마계라 불리기 시작했다. 수 많은 마물들과 괴물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자들은 어느 날인가 마족이라 불리며, 다른 종족들에게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땅에 뿔 달린 자들의 일족 중에 한명인 두루가가 자신을 마왕이라 칭하며 모든 마족들에게 외쳤다.

"이대로는 안 된다, 저기 저 아름다운 대지가 있지 않는가?"

지리멸렬하게, 아무런 미래도 없이 마구 이 황폐한 토지에서 서로 싸우기만 하는 일족과 다른 마족들을 보면서 그는 외쳤다. 이 마계를 벗어나면 호비트들과 드래곤들이 사는 아름다운 대지가 있었다. 젖과 꿀이 흐르고, 식량걱정이 없으며, 따사로운 햇빛(물론 이 햇빛을 싫어하는 종족도 많았지만)이 들어오는 그 대지를 향해 가자는 외침이었다. 수 많은 마족들이 그의 말에 따라서 인간들의 대지로 들어갔다. 12일 밤 12 낮동안의 엄청난 싸움은 호비트들과 드래곤의 패배로 끝나기 일보직전이었다. 하지만 하나의 화살이 마왕의 눈을 꿰뚫고 그가 쓰러지자 마왕군은 군기를 잃고 퇴각했다.

3일 밤 낮을 앓다가 1대 마왕은 그의 아들 치기에게 마왕위를 계승하고 죽고 만다.

2대 마왕 치기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다시금 10만의 마족의 대군을 이끌고 중간계로 친입을 했다. 아버지와 달리 재대로 된 군 체계를 만들고 각각의 지휘권을 유연하게 해서 만약에 마왕인 자신이 죽더라도 이전과 같은 전력의 급속한 붕괴를 방지했고, 첫번째의 중간계의 친입의 결과로 얻은 인간들의 각종 군사 서적을 바탕으로 구성한 마왕의 군대들은 말 그대로 쾌속으로 중간계를 점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급선이 길어지고, 약탈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수 많은 용사(라 적고 게릴라라고 읽는다 -_-;)들의 저항으로 인해서 마왕군의 진격은 웰시성에서 일주일 밤낮을 싸우다가 결국 주요 거점인 저 성을 못 점령하고 결국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마계로 퇴각하게 된다.

치기는 그 뒷 홧병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그의 동생인 조리에게 마왕의 자리를 물려주고 사망한다. 3대왕인된 조리는 단순하게 중간계에 대규모 정벌을 하는 것으로 전선의 유지와 점령지의 안정을 이룰 수 없다라는 것을 느끼고, 수 많은 마계에 개혁정책을 내놓는다. 인간들과 엘프와 같은 호비트들과 맞서기 위한 무기의 개발, 그것을 위한 경제 발전, 식량 사정을 좋게 하기 위한 대체 작물과 품종의 개발 이런 척박한 토지에서도 자라는 가축의 육성.... 젖과 꿀이 흐르는 호비트들의 중간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보통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라는 것이 분명했다.

그뿐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국가 체계 확립과 마구 난잡하게 살고 있는 마족들의 생계안정와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의 확립... 수 많은 개혁 정책이 나왔고, 그것에 따르지 않는 자들은 중간계 정벌이라는 대업을 방해한다라는 자로써 마계 안쪽의 가장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잠자는 땅에 수용소에 보내버렸다.

수 많은 개혁 정책과 근대화를 한 조리 마왕은 결국 늙어죽게 되고 그의 아들인 부각이 4대 마왕으로 오르고 인간계에 친입을 개시한다. 약 30만에 달하는 마왕의 군세는 이전과 같은 급속한 친입이 아닌 3방향으로 천천히 보급선을 잃지 않고 들어왔다. 점령지의 유지를 위한 홍보 활동(...)과 각 인간계를 흔들기 위한 사전 공작, 더군다나 마계의 수많은 괴물들은 더 덩치와 힘만 믿고 맨몸으로 들어온 과거와 달리 강철의 갑옷과 무기들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었다.

인간들은 그 엄청나고 체계적인 군세를 어찌할바 모르다가 신의 뜻을 받은 한 용사가 나타나서야 전황이 바뀌게 된다. 위대한 종족인 드래곤에게 인정받아 신의 뜻을 받들어 싸운다는 이 용사 린드버그는 친우인 대마법사 검은 데이먼, 그리고 엘프 마드리안은 마계에 들어가서 마왕 부각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전체 침략 계획을 지휘하는 마왕의 죽음과 그에 발맞춘 인간들과 호비트들의 반격으로 역시나 중간계의 침략계획은 저지되고 만다.

5대 마왕으로 지명받은 부각의 첫째딸인 지짐은 마계를 둘러보았다.

전쟁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지속적인 공업화는 자연스럽게 재화를 발전시켰고, 상공업이 융성했으며, 엄청나던 식량난은 다양한 품종의 개발과 가축의 사육으로 해결되고 있었다.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수용소군도들은 더 이상 필요치 않아서 매우 축소되었고, 마족들의 생활은 안정되었고, 더 이상 중간계에 집착할 필요는 없었다. 더군다나 마계의 생명들은 오래살고 강인하긴 하지만 , 안타깝게도 생식능력이 낮아서 후대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라는 점을 생각하면(인간에 비해서) 침략사업은 이제 더이상 필요한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은 해야만 했다.

마왕위가 유지될 수 있는 명분이 중간계의 정복이었다. 이건 마치 자유 민주주의 체계의 유지 라던가 적화통일과 같은 의미였다. 더군다나 여러 번의 전쟁으로 늙은 마계의 원로들은 대부분이 호비트들에 대한 엄청난 적의를 가진 강경파들이었고, 이들이 권력을 잡았다가는 이 엄청나게 쌓아올렸던 풍요라는 기반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로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중간계를 점령한다고 해서 거기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과 드래곤 그리고 수 많는 다른 종족들을 다 죽여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종교, 사상, 경제, 자원, 지역 감정 등의 수 많은 문제들로 서로 서로 싸우는 인간들의 세상을 컨트롤 한다라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때서 그녀는 인간들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의 법왕이라 불리는 지도자와 몰래 핫라인을 개설하고 엄청난 계약을 했다. 바로 인간계를 침략할 경우에는 그 시기를 알려주겠다라는 것.... 법왕 역시나 여러 문제로 각 나라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필요했다. 법왕은 신의 예언을 빙자(?)하여 언제나 침략시기를 알려주었고, 마왕이 마왕군을 이끌고 나갔을 때엔 잘 무장된 인간들의 연합군이 있어서 대규모 전쟁으로 번지지 않고 어느 정도 탐색전만 벌이고 끝나는 일이 반복되게 되었다.

거의 이 50~60년을 기점으로 한 침공덕에 인간계는 서로간의 전쟁을 그만두고 계급은 철폐되고 산업은 융성해졌다. 마계는 마계대로 발전을 거듭했다...



위의 그림은 5대 마왕 지짐
by 로리 | 2007/10/13 18:55 | 이 것은 무엇이더냐?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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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팔랑기테스 at 2007/10/13 22:26
아..... 그러다 발전에 발전에 발전으로 힘이 좀 남아도는 인간계.. 이를 기점으로 슬슬 나오는말 "마계를 치자"... 때마침 나타나는 광신적 똘아이한놈이 이를 선도하고.."신의 계시요!! 마계를 치자!!"... 선거로 뽑히니 어쩔수없이 대세론을 따르는 법왕, 그리고 이어지는 신관들의 농민선도 "마계를 치자~~!!" "이예 따른 각종 이권의 협력으로 이구동성 "마계를 치자!!" 꾸려지는 원정군.. 마계의 강경파도 이예 따라 "인간계를 치자!!" ........
Commented by 로리 at 2007/10/13 22:27
팔랑기테스 > 이런... -_-;
Commented by Lord at 2007/10/15 08:28
핫라인이 있것만 무슨 걱정이(...)


그리고 스토리 내용이 참 흥미롭군요^^
좀 자세히 써보시는건?
Commented by 근성공돌 at 2007/11/28 11:59
생각했던 내용하고 똑같아서 좀 당황했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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