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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경쟁.... IT 이야기

LCD진영 "중소형시장 사수하라"(모니터4U)


산업의 기싸움을 언제나 있는 법입니다만, 이런 재미있는 싸움을 보는 것도 흔치 않을 듯 합니다. 바로 같은 계열사 양 업체간의 기싸움입니다. 원래 삼성 SDI는 삼성그룹이 키우던 소재, 부품 업체의 핵심이었고, 삼성그룹의 가장 대표적인 존재인 삼성전자와 사이가 매우 좋은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래 디스플레이 부품 담당은 삼성전관(삼성SDI이전 이름)에서 담당하고 그 부품으로 삼성전자가 조립을 한다였는데, 1999년 TFT-LCD사업부를 반도체 공정과 유사한 사업적 특성을 들며 이 맛있는 파이를 SDI로부터 삼성이 빼았아 가버리고 나서의 일이 커졌습니다.

이미 LCD관련 기술과 여러 투자를 했는데 그것을 가져가 버렸으니 말입니다. 모바일 계통의 LCD(당시는 STN방식)와 PDP를 SDI가 맡게 되었지만, 분명히 PDP보다는 TV나 모니터용 LCD쪽이 더 돈을 더 벌 수 있는 꿀단지인데 그것을 가져가버린 이상, SDI는 정말로 살아남는 것이 힘든 몇년을 겪어야 했습니다. 주력사업인 CRT의 몰락과 PDP의 사업확장의 어려움, STN-LCD의 부진등등등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SDI는 중소형 LCD의 선전, PDP사업부의 안정, VFD와 같은 사업부의 육성등으로 살아남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파워를 지닌 업체가 되었다라는 점입니다.

그런 SDI가 노리는 것은 AM OLED입니다. 이번에는 절대 삼성 전자에게 안뺐긴다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삼성 전자의 입장에서도 그런 SDI가 못 맛땅한지 보통 서로 핵심영역을 침범하지 말기 원칙은 이미 없고, 삼성전자 역시나 모바일용 LCD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과연 SDI는 오빠(?) 삼성전자를 패대기 치고 갈 것인지, 이번에도 오빠에게 관광(?) 당할 것인지는 이건희만 알겠지요..(먼산)

좀 더 첨언하자면, 이미 AM OLED구동방식부터 삼성SDI와 삼성전자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합쳐질 수 없고, 삼성이라는 거대 그룹 내에서 공존하기에는 두 업체다 엄청나게 판을 벌렸다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물론 SDI의 현재의 행보를 보면 이미 생산 시설까지 다 잡아놨으니 굳히기로 가서 대세로 만들겠다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과연 어떤 모양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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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셀키네스 2007/10/30 22:27 # 답글

    재미있는 일이지요^^
  • 이형진 2007/10/30 22:58 # 답글

    그거야 'The Wheel-Chair-Man'™께서 원하시는 대로 되겠죠. 뭐. (....)
  • Ya펭귄 2007/10/31 00:05 # 답글

    뭐... 계열사끼리 골육상쟁하는거야 일상다반사이니....
  • 城島勝 2007/10/31 10:57 # 답글

    이 건은 제 투자에도 연관되어 있어서 예의 주시중입니다. SDI가 삼전을 물리친다면 일본 등 해외 업체와의 싸움에서도 꿀리지 않을 거라 생각되기에 기대가 큽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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