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미래의 디카에서 사라져야 할 부분은 바로 팬타 프리즘과 현재의 기계식 셧터라고 생각한다. 팬타프리즘을 위시한 이 미러부는 디카의 크기를 크게 만들고, 먼지가 유입되거나 여러 부분에서 디지털 카메라의 구조를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 미러가 움직이는 것으로 인해서 미러쇼크가 일어난다.
찍을 수 있는 상을 바로 볼 수 있다라는 점에서 심도의 문제나 왜곡의 문제가 없다라는 장점은 있지만, 구조적인 복잡함은 언제나 DSLR카메라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물론 라이브 뷰와 같은 기술이 나오면서 나름 타협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크다.(아니 라이브 뷰 때문에 기술적으로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지만....-_-)
좌우지간 슬림한 카메라를 만들 수 있음에도 아직 DSLR에서 R을 빼기에는 기술적으로 아직 어려운 점이 많다.
일단, 아직 팬타프리즘을 대체할만한 방법이 없다. 현용 LCD의 반응속도의 문제도 있지만, 촬상 소자에 보이는 영상의 리플레쉬율 역시나 호락호락한 문제가 아니다. 즉, 고속이동을 하는 상을 찍을 때 LCD의 반응 속도의 문제로 잔상이 보인다던가, 리플레쉬율의 부족으로(적어도 보이는 상을 그대로 이용하는 팬타프리즘은 무한대의 리플레쉬율을 지니니깐) 완벽한 화면을 얻지 못한다. LCD의 반응 속도의 문제야 AMOLED와 같은 신소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촬상소자에 맻힌 상의 리플레쉬율 문제는 금방 해결 될 것 같진 않다.(물론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문제도 있지만.... 이 부분이야 DSLR도 뷰파이더 쪼맨하면 뭐 -_-;;;;)
또 다른 문제는 전자 셧터의 신뢰도 문제이다.
스미어나 블루밍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아직 셧터랙의 반응속도는 기존 셧터를 능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소비자랄까 일반적인 의식이 아닐까 한다. 역시 셧터소리와 진동이 느껴지는 손 맛(?)이 재맛이라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미러와 프리즘이 DSLR카메라에서 사라지게 되면(그때는 DSL이라 불러야 겠지만...) 장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 된다.
생각해봐라, 미러는 움직여야 하고 특수한 공간을 요하게 된다. 이 때문에 DSLR의 크기를 줄이는데에는 문제가 많다. 물론 올림푸스의 E-4X0 시리즈처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작게 만든 케이스도 있지만, 미러가 사라진다면 훨씬 유리할 것이고, 더군다나 촬상소자의 화면을 그대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을테니 시야율 100% 도 꿈이 아니다. 더군다나 미러가 없으니 내부에 방진이나 방습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적용시키기도 편할 것이고 AF모듈 문제도 편할 것이고 심지어 밧데리 셀을 늘리기도 편할 것이고 내장형 모터도 더 크고 힘쎈 놈을 넣기도 편할 것이다.
더군다나 전자 셧터로 변하면서 미러 쇼크는 사라질 것이고, 기계식인 현재와는 비교도 안 되는 고속연사가 가능 할 것이다. 광량이나 버퍼 문제가 있지만, 초당 100장이나 200장을 찍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재수가 좋다면 마이크로 코스모스를 집에서 찍을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다.
더군다나 조리개의 조임을 바로바로 디스플레이창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을 장점도 있다. 특별히 그 상황에서 촬영모드를 조작했을 때 반응을 디스플레이상에 보여 줄 수도 있다.
아직이야 디스플레이나 셧터등 많은 기술적인 문제가 가로 막고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도 얼마 있지 않아서 기계 셧터와 미러 그리고 팬타프리즘이 사라지고 렌즈만 바꾸는 새로운 카메라가 DSL이란 이름으로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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