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WIPI문제를 무선 인터넷 안 된다고 타령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_-; wifi야 통신업체가 걍 지원하냐 아니냐 문제고... 무선랜 달면 되는 문제니까요. 다만 통신업체가 돈 못버니....^^; 좌우지간 실제로 저게 없었다면 각 통신업체마다 다른 플랫폼으로 따로 구축해서 단말기 개발 보급 속도가 엄청 느렸을 텐데 말이죠.
Wipi를 개발했던 입장으로 시장의 흐름을 쫓아오지 못하는 표준덕분에 삼사 표준이라는 말이 무색한 경우가 있더군요. 결국은 OEM쪽 문제로 다시 개발해야 하고요. 또한 권고안이란 이름 덕분에 단말마다 다른 동작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취지는 좋았는데 아직 미숙하다는 느낌이 많아요.
애플빠(...)들의 그러한 반응(애플 제품 쓰기 좋은 나라가 IT강국???)은 그동안 쌓인 게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인으로 Windows가 아닌 OS를 사용하다보면 겪는 어려움은, 실제로 메인으로 사용해보기 전에는 가슴에 와닿지 않습니다. 게다가, IT 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에서 맥사용의 현실(다양한 플랫폼 지원이라는 인터넷의 기본과도 어긋나는)은 그들이 소외감으로 비롯한 모종의 악감정을 품게 하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싶구요. 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좀 더 직접적으로... 맥사용자들이 iPhone에 목매다는(?) 이유는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휴대폰이 맥과 싱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령 수입된다 해도 (WIPI를 위해서?) 국내용으로 소프트웨어가 재작성되면서 맥과의 호환성을 상실(생략)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구요. 그나마 마지막 희망(?)인 아이폰의 수입까지도 막으니, IT 강국의 상징(?) 중 하나인 WIPI에 의해 맥사용자가 소외되어버린다는 감정을 가지게 되지요. 또, 사실 제대로 된 IT 강국이라 하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IT 인프라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와 같은 감정적인 점도 조금 이해할 필요가 전혀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데 지저분하고 긴 댓글을 달아버려 송구스럽네요. 그리고 저는 맥빠(?)지만 아이폰을 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부 애플빠들의 기대와 달리 아이폰이 공짜폰이 되는 것은 애플이 막지 않을까 싶어서요. 네임 밸류에 목숨건 회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