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LG TV사업은... 디스플레이 이야기

LG전자, TV사업 '오리무중(五里霧中)' (모니터4U)


LG디스플레이는 셋트 업체로 패널 시장의 절대 강자 중에 하나입니다.

무협지 식으로 말하면 절정 고수인데다가 초 거대문파의 강자랄까요. 특히 수익률이 엄청난 TV패널 시장에서 삼성을 누지른 굇수 중에 하나입니다만, LG의 TV 사업부는 한국에서야 쌍웅이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뉴비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제니스 등을 사면서 나름 입지를 다졌지만, 아직 그 인지도 면에서는 미국의 저가 TV메이커인 비지오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 것은 브라운관 판매가 있다보니 쉽게 이전을 하지 못한 점이나,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군들이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 크게 어필 못해서 결국 32인치의 저가 제품군 쪽에 주력한 점등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만,(이야기로는 북미 딜러망 자체가 좀 안습이라는 말도 -_-;) 좌우지간 LG의 TV사업부는 그리 강력한 파워를 못 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거기다가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합병및 사업조정 이야기 등으로 LED의 수급이 어려워 져서(우습게도 삼성 LED에게 납품을 받는다고 합니다 -_-;) 어떤면에서는 시장에서 큰 방향을 가질 이번 LED 백라이트 제품을 내놓는 것이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국내에서야 타임머신이나 스칼렛이나 보보스로 입지면에서 삼성에게 뒤지지 않지만 아직은 세계 시장에서 큰 펀치를 휘두른 적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과연 LG의 TV사업부는 재대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덧글

  • rumic71 2009/04/06 18:12 # 답글

    What Hi-Fi 같은 데에서는 꼼꼼하게 상품소개해주더군요. (주로 이 가격에 이 품질이면 좋다 수준이지만...)
  • 로리 2009/04/06 18:14 #

    하지만 What Hi-Fi 는 계측도 재대로 없고... 솔직히 C-NET보다도 못한 느낌이... 그래도 하이비 수준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요... ^^;
  • rumic71 2009/04/06 18:23 #

    Hivi의 소위 관능평가도 제대로 안 하고, 말씀대로 계측도 제대로 안 하고, 제품 해설도 너무 짧고 해서 잘 안 보게 되더군요.
  • 냥이 2009/04/06 21:44 # 답글

    LG가 계속 직하형을 밀고 나가겠다면,
    믿을건 로컬 디밍 밖에 없겠네요.

    근데 솔직히 일반인 레벨에서 그게 뭔지 알고 구분할 정도가 가능할지가...

    가장 중요한건 신기술의 적절한 마케팅 전략과 가격인데,
    그 점에서는 삼성이 완벽하게 선취점을 올린 셈이네요.
  • 로리 2009/04/06 21:48 #

    확실히 마켓팅에서 너무 밀립니다.

    사실 직하형도 문제가 유니포미티에서 문제가 있으니까요.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니깐... 화질과 방식으로 뭔가 선취점을 얻을 수 있는 마켓팅 전개가 필요한데 LG가 확실히 밀리고 말았다는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삼성전기에게 LED를 납품 받아야 하는 상황이니 더 말이죠.
  • 평등7-2521 2009/04/08 00:28 #

    LG 북미 마케팅은 솔까말 기아가 북미에서 하는 마케팅좀 봤음 좋겠습니다.
    공격적이고 센스있고... 물론 자동차랑 티비랑은 다르지만서도...
  • 比良坂初音 2009/04/06 22:37 # 답글

    ........역시 기술보다 배급망과 마케팅이 중요하군요....쩝쩝;;;
  • 로리 2009/04/06 22:41 #

    다만 북미 쪽에서 삼성이 들인 노력 문제는 있으니까요. 단순히 마켓팅이라고 하긴 어렵기도 합니다. 빠르게 최신 TV의 트랜드라 할 수 있는 표준 색상의 구현이라던가, 노이즈 저감 회로의 구현등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 삼성이 성공하기 위해서 들인 노력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지금이야 삼성 LCD TV가 LCDTV의 아이팟처럼 변해가고 있으니까요.
  • 똥사내 2009/04/06 23:57 # 답글

    예전에는 엘쥐필립스 디스플레이 엘쥐필립스 엘시디 등 필립스랑 합작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떨어져 나갔나요
    엘쥐는 금성이라는 이름을 왜 버렸을꼬(크으)
    사람탈 같은 구린 엘쥐 로고보다는 골드스타가 나았는데
  • 로리 2009/04/07 03:19 #

    필립스가 결국 돈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 _tmp 2009/04/07 00:15 # 답글

    CRT에서 LCD로 넘어가는 데에도 삼성보다 과감하지 못했죠. CRT는 아시다시피 SDI거니까 (...) 반대로 LG는 LPD를 버릴 수 없고요.

    여담이지만 사내 뉴스 스크랩에서 '삼성의 LED 백라이트 TV 판매실적은 뻥튀기'라는 취지의 연합뉴스 기사가 포함되어 있던데, 이는 거꾸로 LG가 삼성의 실적에 초조함을 느끼는 징조라고 봐도 별로 틀리지 않아 보입니다.
  • 로리 2009/04/07 03:21 #

    글쎄요... CRT를 떨궈내는데 LG도 느리진 않았습니다. 삼성은 SDI라서 떨궈낼 수 있었다기 보다는 LG는 제니스를 통해서 CRT기술의 핵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비해, 삼성은 그리 핵심적인 기술이 없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현 LG디스플레이는 구 CRT라인과도 별 관계가 없으니까요. 지금 삼성이 삼성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못 버리니까요 ^^
  • 지나가다 2009/04/07 03:53 # 삭제

    약간 틀린 게 있어 정정해드리고 싶네요.

    우선 로리님, 제니스를 통해 얻은 핵심특허는 북미식 디지털TV의 기반기술입니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 생산되는 모든 북미형 디지털TV는 다 LG에 특허료를 내야죠.
    CRT기술의 핵심이란 얘기는 잘못아신 듯.

    그리고 _tmp님, 전 그 뉴스전문을 읽어봤는데 충분히 기사화할만한 내용이었고
    그걸 반드시 LG가 뒤에서 교사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근거는 없어보입니다.
    기사요지는, 초기 전시용제품의 출시(소비자손에는 넘어가지않은)를 가지고 마치
    전부 소비자에게 날개돋힌 듯 팔렸다는 식으로 묘사한 건 틀렸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 전 뉴스를 보고 정말 소비자들이 미친듯이 사댄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상당히 의아함을 느꼈었죠.

    삼성은 과거 CRT모니터를 팔면서 수직수평피치를 가지고 허위광고를 하다
    걸렸던 역사가 있고, 또 LCD모니터 광고에서는 시야각 기준을 조작해서
    시야각이 나쁜 제품을 좋은 것처럼 광고하다 걸린 전과도 있어서
    그 도덕성에 의심을 받을만한 회사입니다. 전 오히려 삼성이 또 얍삽한 수를
    사용하다가 걸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 로리 2009/04/07 03:58 #

    CRT의 플래트론 브라운관 기술이 제니스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은 자사의 다이나 플랫이 있었지만, 솔직히 일반적인 쉐도우 마스크 기법이었고, 그리 특별한 CRT관련 기술은 없었습니다. 물론 뒤에 미쓰비시의 다이아몬트 트론을 라이센스하지만요.(이 전에 트리니트론 기술을 소니에게 빌리고 싶어서 찾아갔다 문전 박대 당한 이야기는 유명하죠.)

    에.. 그런데 L사건 S사건 둘 다 신제품이 잘 나가면 흔히 고발 보도가 뜨는데 그게 이야길 들어보면... 그렇습니다. 최근 사과라는 이름을 가진 업체 까는 기사들은 전부 S사 사주라는 이야기도 있고... -_-;;;;; 농담같은데.. 농담 같지 않은... 그런 겁니다.
  • _tmp 2009/04/07 09:51 # 삭제 답글

    지나가다님/
    LG가 교사해서 만든 기사라는 이야기는 한 적 없습니다.
    '사내 뉴스 스크랩'에 그다지 알 필요 없는 '삼성 별것 없네' 기사를 넣을 이유가 없는데, 기본적으로 지면화된 기사만 모아 내는 스크랩에 연합뉴스 자료를 포함시킨 게 재미있다는 거죠. 물론 스크랩 작업은 말단들이 하는 거긴 합니다만.

    그리고 CRT는 로리님 말씀대로 플래트론이 제니스 기술입니다. 제니스 특허 때문에 타 메이커에서는 생각이 있었어도 내외면 평면을 만들 수 없었죠. 다만 LG로 흘러오던 시점에는 아주 조악한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LG가 제니스를 매수한 게 96년으로 기억하는데, 이때 LG가 노렸던 건 제니스 브랜드가 1번, 플래트론이 2번입니다. 플래트론은 잘 써먹었죠.

    로리님/
    LPD는 지금은 LG와 필립스 양쪽에서 버려서 청산단계에 들어간 CRT라인말하는 것입니다 :)
  • 로리 2009/04/07 11:39 #

    아 그쪽을 말씀하신 거군요 ^^
  • 평등7-2521 2009/04/07 23:59 # 답글

    LG는 마케팅이 안습이라능. ㅠㅠ 1년동안 얼마나 바꼈을지 모르겠지만적어도 제가 있을때는 그랬다능. 플로어에 나가서 가끔 LG부서쪽에서 놀러오면 안습의 이야기들만 들렸다능 ㅠㅠ
  • 로리 2009/04/08 00:02 #

    딜러관리도 그렇고... 북미 마켓팅이 정말로 안습이라 비지오랑 논다는 이야기가 슬프더군요....
  • 평등7-2521 2009/04/08 00:11 #

    ㅇㅇ 베스트 버이에서는 필립스 옆에서 놀았었지요. ㅠㅠ 파이오=소니=삼성=샤프=파나>>>>>>넘사벽>>>>>>>>>>>>>도시바>엘쥐>필립스>웨스팅하우스>매그나복스 순이었따능. 근데 더 안습은 도시바. 예네들은 마케팅담당이 선전하러 놀러도 안옴.
  • _tmp 2009/04/08 00:20 #

    대체 우리 판 사가는 애들은 왜 하나같이 저 모양입니까 ㄷㄷㄷ
  • 로리 2009/04/08 00:54 #

    원래 L사가 납품하는 회사들이 고만고만한 회사가 많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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