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잡담

보통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우리는 수박을 볼 수가 있다.


그러면 잘라놓은 고급 수박과 통짜 보통 수박을 볼 수가 있는데.... 과연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나는 어머니에게 언제나 작은 고급 수박을 먹자고 한다. 실제 우리집은 어머니와 나 밖에 없고 더군다나 수박과 같은 과일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크고 맛없는 수박을 사면 마지막에 상해서 버리거나, 깨부셔서 설탕에 섞어 먹는 안습한 상황을 연출할 뿐이기 때문이다.


달고 맛있는 수박을 작게 사더라도 다 먹을 수 있고 맛도 좋고 심지어 버리는 것도 없어지는데, 쉽사리 어머니는 반쪽 혹은 1/4짜리의  고급 수박을 사지 않는다. 결국 양만 늘어난 맛 없는 수박은 우리 집에 행복함과 만족을 주는 것일까?




파이를 늘려라고 경제인들은 이야기 한다.

과연 우리는 그 파이의 맛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을까?

덧글

  • rumic71 2009/08/01 12:24 # 답글

    여럿이서 수박 한 통을 공구한다면 큰 것을 사는 게 옳다는 거지요.
  • 로리 2009/08/01 13:31 #

    우리집은 아쉽게도 두명 ^^;;;;
  • _tmp 2009/08/01 12:47 # 답글

    파이를 부풀려서 ('늘려서'도 아니고) 그 중 몇명이 다 차지하는 게 80년대 이후 장기호황기의 자본주의였죠...
  • 로리 2009/08/01 13:32 #

    넵, 파이의 맛을 너무 고민하지 않은 면도 있도 또 나머지가 다 차지해버렸으니까요
  • 스텔스좀비 2009/08/01 12:59 # 답글

    그 '맛'의 정도가 매우 불균형하다는 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맛있는 부분은 누군가가 가져가 버리고 없죠. -_-
  • 로리 2009/08/01 13:32 #

    T_T
  • 파르시타 2009/08/01 13:04 # 삭제 답글

    수박은 그냥 뽑기 같습니다 쩝 ;
  • 로리 2009/08/01 13:33 #

    그렇지도 않은 것이 고급 수박은 일단 뽑아놓은 것들이니까요. ^^
  • 다물 2009/08/01 13:19 # 답글

    분배만 잘된다면 파이를 키워야줘. 하지만 파이만 키우고 있는 놈들끼리 독식을 해버리니...
  • 로리 2009/08/01 13:33 #

    아흑
  • 붕어 2009/08/01 14:08 # 삭제

    아무리 분배를 잘한다고 해서 수박껍질이 만족을 줄수 없습니다.
    냉혈한 국제사회에선 수박 자체를 살수있단 것만으로도 '부자'란
    증거일뿐이지요. 더 우울한 건 지금 샀다고 해서 내일 수박이 울
    것이란 보장이 없는 것일지 모르지요.
  • 붕어 2009/08/01 14:09 # 삭제

    그래서 수박을 가진 자들일수록 더 달리는 것일겁니다.
    지금 가진 '수박의 맛'을 내일 즐길수 있는 유일한 보장이니;;;
  • Binoche 2009/08/01 23:17 # 답글

    어머니들의 선택은 대게 같을 거에요. 제 어머니도 조금씩 파는거 사라고 해도 뭉텅이로 사시곤 다 상해서 버리곤 하시죠. 악순환임
  • 로리 2009/08/01 23:19 #

    진짜 악순환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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