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여기까지 왔는가? 디스플레이 이야기

투명 AMOLED 탑재 터치 스크린 `MP3P` (디지털 타임스)




삼성의 신형 MP3P인 아이스 터치 입니다.

사실 AMOLED이기 때문에 투명 디스플레이인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내부의 기판이 투명화 된 것이죠. 모두 다 아시다시피 AMOLED이건 LCD이건 안에는 TFT(Thin-film transistor)기판이 들어가는데,이 기판의 두께등에 따라서 그 위에 올려지는 LCD나 AMOLED의 개구율등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에 비해서 AMOLED는 자체발광식이기 때문에, 저런 투명 TFT기판을 사용한다면 구조적으로 훨씬 쉽게 투과성을 지닌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고, 당연히 AMOLED여기에 가장 어울리는 디스플레이 중에 하나라는 점입니다. 얇게 유기물을 바르면 되니깐 말입니다.

시제품은 상당히 있었기에 그닥 신기한 기술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저 제품이 싸게 그리고 재대로 양산품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AMOLED의 기술의 상당한 수준에 이미 이르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빛을 막는 LCD에 비해서 AMOLED는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암부 표현을 전혀 못한다는 약점이 있지요.(반대로 LCD는 백라이트를 엣지식으로 꾸며도 결국 빛을 못 내니 두꺼워지고 복잡해지고 여러 단점이 있지만....)

어찌되었거나 참 멋진 제품입니다. ^^

덧글

  • 다물 2010/01/06 20:39 # 답글

    저도 참 멋진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가 2인치면 초기출시가는 많아도 10만원 초반을 찍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과연 그런 저가에 출시가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 로리 2010/01/06 20:46 #

    뭐, 사실 투명TFT만 싸다면 가능할지도요.
    사실 그렇게 디스플레이 품질을 다질 필요가 없는 기종이니까요. 기본적으로 빛이 투과가 되어버리니까요 ^^
  • Charon 2010/01/06 22:59 # 답글

    투명도만 어느정도 확보가 된다면 항공기나 자동차용 HUD로 사용할수도 있겠네요.

    홀로그램식이나 광학식보다 확실히 장비의 크기는 많이 줄일수 있겠네요.
  • 로리 2010/01/06 23:22 #

    조금 부정적 생각도 드는게 전체 유리판에 투명 기판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냥 투영식이 나을지도요 ^^

    하지만 기술 발전이 된다면 지금의 네비게이션과 같이 합쳐져서 증강 현실 구현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길에 가는 방향이 표시가 될지도요
  • 로오나 2010/01/06 23:14 # 답글

    확실히 시제품이 어떻냐보다는 시장에 투입되는 양산품이 어떻냐가 중요하겠지요. 뭔가 기술이 정말 발전하긴 발전하는구나 싶습니다.
  • 로리 2010/01/06 23:22 #

    네, 저런 것 보면 삼성도 놀고 있지만 않달까요 ^^
  • 김남용 2010/01/06 23:23 # 답글

    이걸 보고 처음 든 생각이... 아... 요놈은 로리님의 계측 결과를 볼 수 없겠구나... 이거였습니다. ㅋㅋㅋ

    거기에 덤으로 동영상을 참 많이 지원하는데 이놈으로 정말 동영상을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하하핫;;;
  • 로리 2010/01/07 00:16 #

    암실에서 한다면 계측이야 할 수 있지요 ^^;;

    뭐, 의미가 없지만요
  • 기범 2010/01/07 00:09 # 삭제 답글

    투명 TFT가 나올수 잇었던건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을 개발한 덕분이죠..플라스틱에두 전기가 통한다!! 대단하죠.. 이거 원래는 한국사람이 개발한걸 일본놈이 가로챘죠 그래서 노벨물리학상까지 받았고요 벌써 수십년 전 일이죠..
  • 로리 2010/01/07 00:17 #

  • Ha-1 2010/01/07 00:36 # 답글

    기존의 HUD 네비게이터는 일종의 프로젝션 방식이라고 하는데 좀더 나은 제품이 나올 수 있게군요
  • 로리 2010/01/07 00:59 #

    다만 비용이 커질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은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Literaly 2010/01/07 01:01 # 삭제 답글

    ..뭔가 댓글을 달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댓글 보다가 다 잊어버릴수밖에 없었습니다.
  • 로리 2010/01/07 01:28 #

    잔 댓글을 좋아합니다. 뭐든 달아주세요 ^^
  • 펭귄대왕 2010/01/07 11:29 # 답글

    이제 진짜 스카우터를 만들 수 있겠네요.


    그런데 사실 스카우터 식으로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눈이 초점을 못 맞춰서 쓸모가 없을 듯..
  • 로리 2010/01/07 17:09 #

    확실히 초점 문제가...
  • 계란소년 2010/01/07 12:26 # 답글

    다만 이 제품에 한해서라면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MP3P에서 어쩌라고?
    삼성이 언제나 이딴 이슈식 제품개발만 하니까 사람들에게 지탄 받는다는 걸 모르는 건지...
  • 로리 2010/01/07 17:09 #

    이번 제품은 그리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계란소년 2010/01/07 17:10 #

    나쁠 건 없죠. 좋을 것도 없다는 게 언제나 문제일 뿐...'간지' 빼고 말이죠.
  • 로리 2010/01/07 17:33 #

    저건 그런 간지용 제품이니까요...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 paul 2010/01/07 21:05 # 삭제 답글

    그럼 저건 검은색을 표현하지 못한다는건가요?
    여러가지로 어색한 제품일듯.. 일단 음악 '전용'이라는건 결정인가...
  • 로리 2010/01/07 21:06 #

    검은 색은 발광을 하지 않으니까요. 색이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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