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내수용 TV나 프로젝터 혹은 DVD플레이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신 분이라면 위의 붉은 사각형에 있는 D-Terminal이라는 단자를 한 번 보셨을 것입니다. 좌우지간 이 단자는 D단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HDTV가 나오고, 고화질의 HD방송이 하면서 더 뛰어난 고성능 영상 단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런 필요성에 따라 대부분의 해외는 Y/Pb/Pr 흔히 우리가 컴포넌트 단자라고 하는 세가닥의 단자가 국제표준화 됩니다. 원래 이 Y/Pb/Pr단자는 BNC 단자에 업무용에 쓰이는 단자였는데, 이 걸 단순히 RCA화 시켜서 만든 방식이다보니, 3가닥의 케이블이 필요하고 끼우기도 귀찮고 하지만... 뭐 어찌되었거나 이미 잘 쓰던 단자군이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럼에도 충분한 화질이 나오니... 이거야 말로 좋은 것 하지만...
일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봅니다.
일단 컴포넌트 단자는 휘도와 색차신호만을 넣다보니, 플러그 삽입을 검사한다던가, 주사선수등을 판별할 수 없는 불편한 점 그리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등의 문제가 있다보니, 이걸 한개로 처리하자, 그리고 편리한 기능 몇가지 좀 넣어서 만든 단자가 바로 D-Terminal 단자 입니다.

위와 같은 단자입니다.
D-Terminal 혹은 D단자 등으로 불리기 때문에 오오오 D는 디지털의 D가 아닌가 하지만 사실 모양이 D라고 D단자로 실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컴포넌트 단자랑 동일한 신호에 몇가지 검출신호가 들어갈 뿐입니다... -_-; 레알 아날로그 단자이니 오해하지 맙시다.
단자는 영상신호 뿐이고, 결국 음성 신호는 또 딴 케이블을 써야하는 압박이 있습니다..... 화질이 컴포넌트 보다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일본내 독자적인 방식이다보니 딴 나라에서는 아무도 채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D1 480i (525i): 720×480 Interlace
* D2 480p (525p): 720×480 Progressive
* D3 1080i (1125i): 1920×1080 Interlace
* D4 720p (750p): 1280×720 Progressive
* D5 1080p (1125p): 1920×1080 Progressive
전체 신호의 지원은 위와 같으며..... D단자를 컴포넌트로 바꾸는 어뎁턴 한 만원쯤하니, 일본 내수용 플스같은 것을 구입한 분은 저 변환 단자 하나 사시면 아무런 문제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왜 만들었는지 궁금한 단자 중에 하나입니다....
덧글
이미 잘 만들어진 컴포넌트가 있는데 왜 라고 하면 자원낭비지만요 -_-;
하필이면 일돈 도착한 날에 비만 주구장창 와서...
집에 아직 D단자-컴포넌트 단자 변환 케이블이 있습니다.
D단자의 장점이라면... 역시 뽀대 아닐까요ㅎㅎ
한때의 추억... -,-
참 HD소스 여명기에는 별아별 것이 다 있었긴 합니다.
화질테스트용으로 써봤는데.. 이건.. ㅡㅡ;
역시나.. 평범한게 좋은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