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는 아니고 순전히 귀차니즘(軍)+정치놀음(政)의 합작품이죠. 2번째는 특정 회사 지목하면서, 사업 똑바로 안하면 나중에 감옥...운운한 공 모 의원님이 빛났고요. "정신차린다"는 늘 예산 쥐어짜느라 "정신 없는" 동네라서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 문제는 사업이 실패할 정도로 쥐어짜느냐 그것은 면하는 선에서 적당히 쥐어짜느냐인데...탑재장비의 제원을 모르니 G200도 마냥 안 된다고 깔 수만은 없고 판단이 안 서네요. 호커800보다는 고도와 페이로드는 좋은 기체이니.
G250이라 글쎄요... 어차피 (KAI는 입찰 포기할 정도로)돈이 모자라서 빌빌거리는 사업이니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G200 정도의 기체로 운용하고자 하는 임무장비를 탑재하여 정상적으로 운용 못하냐/하냐인 거고요. 공군이 얼리어댑터 밸리도 아니니, 이제 형식 승인 앞두고 있는 최신 기체 위주로 질러야 한다는 법도 없고요. G200이 보급률이 저조하거나 너무 구식기종이라 금방 정비지원이 곤란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승인"하니까 떠오르는데, EX 사업에 최대 낛시는 IAI사가 미국 정부로부터 (데이터통신 장비에 관한)Export License 못 받았으므로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었죠. 실제로 방사청은 그걸로 떨궜고요. 애초에 EL은 IAI사가 선정 되고나서야 미국 정부에 신청하여 따오는 게 정상인데 말입니다. 사업에 선정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놈을 놓아두고 미국 공무원들이 뭐하러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겠습니까. 실제로 P-3C 2차 사업 때는 (ESM장비 개수/통합 맡은)L3사가 EL을 사전에 받아놓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약했었죠. 그런데 이때는 사업권을 두고 L3랑 록마 사이에 법적 분쟁이 있던 통에 잠시 차질이 있었습니다.
미국처럼 스펙터클하지 않아서 그렇지 나름대로 기존 기체 업글은 한 적이 있긴 합니다. :) KF-16은 업글 항목 중 특정 대목은, 안하면 나중에 오히려 유지보수비용이 늘어날 판이라 안할 수도 없을 겁니다. 그 "모님"은 최근에 예산건 자기가 잘못 알았다고 자인했더군요.
덧글
근데 요즘처럼 침체된 분위기를 보면 차라리 저때가 더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인수할 듯 합니다.
...E-737은 어떻게 보면 린다 김 아줌마의 트라우마(...) 때문에 큰거 찾다가 잘못 걸린 케이스랄까요.
(그런데 최근의 G200 채택은 예네들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싶더라는-_-)
아직 검토 아닌가요?
참고하세요.
"정신차린다"는 늘 예산 쥐어짜느라 "정신 없는" 동네라서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 문제는 사업이 실패할 정도로 쥐어짜느냐 그것은 면하는 선에서 적당히 쥐어짜느냐인데...탑재장비의 제원을 모르니 G200도 마냥 안 된다고 깔 수만은 없고 판단이 안 서네요. 호커800보다는 고도와 페이로드는 좋은 기체이니.
공군이 얼리어댑터 밸리도 아니니, 이제 형식 승인 앞두고 있는 최신 기체 위주로 질러야 한다는 법도 없고요. G200이 보급률이 저조하거나 너무 구식기종이라 금방 정비지원이 곤란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승인"하니까 떠오르는데, EX 사업에 최대 낛시는 IAI사가 미국 정부로부터 (데이터통신 장비에 관한)Export License 못 받았으므로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었죠. 실제로 방사청은 그걸로 떨궜고요. 애초에 EL은 IAI사가 선정 되고나서야 미국 정부에 신청하여 따오는 게 정상인데 말입니다. 사업에 선정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놈을 놓아두고 미국 공무원들이 뭐하러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겠습니까.
실제로 P-3C 2차 사업 때는 (ESM장비 개수/통합 맡은)L3사가 EL을 사전에 받아놓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약했었죠. 그런데 이때는 사업권을 두고 L3랑 록마 사이에 법적 분쟁이 있던 통에 잠시 차질이 있었습니다.
G-550건과 관련된 모님께서, "사업비가 삭감되고, 대상 기체도 줄었고, 업그레이드도 몇개 빠질 위험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하셔서, 공군이 몰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 "모님"은 최근에 예산건 자기가 잘못 알았다고 자인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