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 유키의 안경 모에를 느껴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애니 이야기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은 국내개봉작을 꼽으라면 역시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원작 자체가 국내에서 나름 히트를 한 소설이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서브 컬쳐 층에게 그럴 뿐 실제적으로 기성 언론 쪽에 그닥 노출이 안 되어 있는 작품이란점도 있습니다만, 역시나 스즈미야 하루히라는 작품의 연계성을 얻으려면 두 개의 TV 시리즈가 한국에서 반응이 좋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서브컬쳐 특히나 만화/라이트 노벨은 결국 불법 다운로드라는 시스템 하에서 주목 받아온 시장이고(저도 이런 부분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원죄라면 원죄...) 결국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설 시리즈가 나름 뜬 이유도 그런 부분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오히려 오시이 감독의 스카이 크롤러가 한국 개봉을 했으면 했지 스즈미야 하루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실 스즈미야 시리즈의 정이 떨어진 까닭에... 꼭 엔드리스 에잇이 아니라고 해도, 전체적으로 소설이 늦게 나오는 것도 있고, 소설의 텐션도 엉망이라 그닥 이라는 느낌이었기에 볼 생각은 없었는데다가, 애니 2기에서 어어어?!! 한 적이 있다보니, 실제 토○트에서도 스즈미야를 검색하지 않았는데.....

개봉을 해 버리니.. 젠장 하고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2시간 40분의 위엄이더군요..OTL..


작품의 스토리를 언급하긴 싫고.. 감상을 말하지만 재미있었지만.. 영화로는 글쎄가 솔직한 평입니다.
소설 내용은 개인적으로도 맘에 들어하는 에피소드였고, 제가 좀 안경 모에라... 나가토 유키의 안경 짤이 정말로 많이 나온다는 점이나, 지나가는 배경이나 뒤에 움직이는 캐릭 하나 하나들의 모습에서 작화, 동화의 퀄리티도 느꼈습니다만...

어째 극장판 느낌은 없더군요.

와이드 화면을 가득하게 쓴 다는 느낌은 없었고, 솔직히 OVA 3~4개를 합쳐 만들었나 생각이 드는 느낌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작품 자체의 퀄리티는 분명이 자잘히 신경쓰고 좋다라고 느꼈지만... 극장에서 보고 싶다라고 느끼는 것은 아니랄까요? 물론 스즈미아 하루히라는 장르가 일상물(?)이기 때문에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화면적인 네러티브랄까(뭔 소리야?) 넓고 멋지다라는 느낌이 없다는 점은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더군다나 원작 소설 대로 잘 진행한 것도 좋고..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 담으려고 한 것도 좋지만.. 사실 2시간 40분이나 이야기가 끌려가는 것은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사실 좀 줄일 수도 있었지 않는가 싶고 말이죠.

어찌되었거나 나가토의 안경짤을 계속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만.... 사실 실제 남친이나 여친들 데려온 분들은 일반인인 상대방에게 엄청나게 타박을 받더군요..T_T

이 번에는 에바처럼 여러 번 보긴 좀... 좌우지간 나가토 안경짤..(그만!!!!)





PS. 스텝롤이 끝날 때까지 당신은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덧글

  • 존다리안 2010/11/13 23:04 # 답글

    어쨌든 놀라운 대유기체....-이하생략-입니다.
    그 사념 어쩌고 하는 존재는 과연 무엇일지가 궁금합니다. 한번 등장했으면 하는군요.
  • 로리 2010/11/13 23:05 #

    원래 오버마인드(응?)는 등장하지 않는 법이지요
  • 보바도사 2010/11/13 23:21 # 답글

    스카이 크롤러도 개봉했죠. 지지난주에 2개관(...)에서. 필름을 두 벌만 찍었는지, 부산 내려가려면 좀 걸릴 것 같더군요. (지금 대전까지 내려갔습니다)
  • 로리 2010/11/13 23:22 #

    T_T

    스카이 크롤러도 함 봐야 하는데... 정말로 저건 잘 것 같단 말입니다....
  • 보바도사 2010/11/13 23:27 #

    딱 필름 두 벌 가지고 전국 순회 상영했던 '초속 5센티미터'가 생각나는군요.
    국도영화관이나 아트씨어터 씨앤씨에 문의해 보십쇼. 언젠가 틀어 주긴 할 겁니다. (...)
  • 로리 2010/11/13 23:33 #

    T_T

  • 차원이동자 2010/11/13 23:36 #

    ㅜ_ㅜ 어여와라...
  • yakii 2010/11/14 00:56 # 답글

    2기가 정말 아니었죠..엔드리스 에잇을 정말 그렇게 연출할 줄이야. 그거보면서 나가토유키의 감정이 이입되더군요(소실을 위한 떡밥)
  • 로리 2010/11/14 01:01 #

    하지만 좀 짐했지요
  • 원더바 2010/11/14 02:02 # 답글

    2월에 일본개봉시 보고와서 느낀점은 '이거... TV스페셜?' 이었죠. 쿄애니가 극장판 만드는 재능이 좀 부족한듯 싶기도 하고..(문토도 대차게 말아먹...)
  • 로리 2010/11/14 02:22 #

    네... 퀄리트는 분명히 좋은데.. 좀 애매하긴 했습니다.
  • 루시펠 2010/11/14 06:12 # 답글

    부끄럼쟁이 인지 대담한건지 구분이 애매하더군요.(응?)

    좌우지간 충격과 공포의 클라이막스신에서는 정말 덜덜덜~~
  • 로리 2010/11/14 11:31 #

    스텝롤 올라가고 나서 아흑.. 좌우지간 안경 벗게 만든 쿈은 나의 원쑤 우리 모두 쿈을 죽입시다
  • dhunter 2010/11/14 14:07 # 삭제 답글

    로리님이 안경 모에이신줄은 몰랐습니다. 자작 그림에서는 안경을 늘 안그시리시더군요...;
  • 로리 2010/11/14 14:22 #

    그리기도 하는데 T_T

    좌우지간 안경은 좋습니다
    쿈의 나의 원쑤 우리모두 쿈을 죽입시다
  • 리리안 2010/11/14 16:00 # 답글

    여기저기 쓰고 있지만, 왜 전 한일 양국에 있어도 영화를 못 보는 걸까요?(지금은 일본;;) ㅠ0ㅠ
  • 로리 2010/11/14 19:09 #

    T_T
  • 세피아 2010/11/14 19:07 # 답글

    아.... 아저씨 그만 좀 해요!!
  • 로리 2010/11/14 19:10 #

    아니 뭘요?
  • 세피아 2010/11/14 19:17 # 답글

    계속 나가토 타령... orz
  • 로리 2010/11/14 19:21 #

    대 어쩌구 저쩌구 좌우지간 안경 모에 T_T
  • 城島勝 2010/11/16 17:27 # 답글

    저같은 경우엔, 아주 진지하게 돈과 기술을 들여 만든 홈씨어터 전용 룸에서 TV판 애니메이션을 트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캐릭터들에 그다지 애정이 없는 데도(라기 보다 하루히는 거의 이 극장판으로 처음 제대로 접했습니다.) 긴 시간 별로 지루하지 않게 나름 잘 봤는지라 대충 TV판도 함 DVD로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로리 2010/11/16 17:36 #

    퀄리티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었는데... 그러니 더 아쉽더군요.

    극장애니다운 무언가가 빠져 있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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