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저가형 3D TV전략은 통할까? 디스플레이 이야기

LG전자, ‘시네마 3D TV’ 시리즈로 세계 시장 공략 (모니터4U)

FPR(Film-type Patterned Retarder,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 라는 것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 처럼 보이고 있는데, 사실 이미 이 기술은 있었던 기술입니다. 편광필름을 이용한 3D 기술은 꽤나 오래된 방식이고, 싼가격과 낮은 기술적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해상도가 반토막 나는 점 등으로 인해서 결국 셧터 글래스 쪽이 대세가 되었지만... 역시나 비싼 가격과 아직 부족한 컨텐츠의 문제가 있다보니, 저런 기존 편광 필름 방식을 좀 더 개량하는 기술을 투입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안경이 어떻고 하는 문제보다는 개도국이나 중국의 수출을 위해서 개발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뭐,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멋진 말로 포장하는 것이 마켓팅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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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다물 2010/12/30 11:45 # 답글

    저는 아무리봐도 3D는 마케팅용일뿐 실용성이 전혀 느껴지지않아서 부정적입니다
  • 로리 2010/12/30 11:50 #

    LED는 실용성이 있었나요? 하지만 그 때문에 삼성은 소니를 완전히 잡았지요. ^^;

    PDP와 LCD 논쟁은 어떘나요?

    FHD와 HD도 있지요.


    일단 중요한 것은 마켓상에서 쌓이면 그에 따른 컨텐츠가 나올 기반이 되지요. 지금은 마켓용이라고 해도 그 마켓이 수천만명이 넘으면 또 달라지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저게 마켓용이라고 할 지라도 저가시장과 고가시장을 나누는 축 같은 것이라 나쁘지 않게 보는 쪽 입니다.
  • 찌단 2010/12/30 13:21 # 삭제 답글

    이런걸 보면 아무리 공돌이를 갈아도 그 결과물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듯 싶습니다. 십여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많은 정보가 개방되어있다고 해도 실제로 그걸 일일히 찾아보는건 또 다른 문제니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을 빠삭하게 꿰는건 여전히 힘드니까요.

    그런데 이런 움직임을 보면 향후 3D의 대세는 편광필름을 개량하는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광시야각이니 트루컬러니 해도 모니터는 TN이 대세인걸 생각해도 말이죠ㅠㅠ
  • 로리 2010/12/30 13:26 #

    네, 그게 포인트이죠.
    그 때문에 영업북가 기술을 몰라서는 안 되고, 개발부가 마켓팅 마인드를 안 가져도 안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편광필름이 장점도 있지만 역시 해상도가 반토막 나는 단점이 있다보니 쉽진 않을 듯 합니다. 다만 4K급 디스플레이 빨리 퍼진다면 편광필름이 지금 셧터 글래스 보다 유리하지 않을까 싶긴 해요.
  • 弘君 2010/12/30 13:35 # 답글

    개인적으로는 휘도 하락이나 해상도 문제 때문에 반대 입니다만,
    FPR의 선택은 L☆D의 기술적 문제도, L☆ 그룹 차원의 결정 문제도 있다보니,,
    어찌 되었던 꼭 성공 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OTL
  • 로리 2010/12/30 13:48 #

    휘도 하락 문제야 셔터식도 결국 일어나는 문제이니 그려러니 합니다만.. 해상도가 참 슬프지요. 다만 어찌되었건 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저렴하게 안경값이 싼 3D라는 점도 있으니까요
  • solette 2010/12/30 13:41 # 답글

    LED TV마케팅에 비하면 저 정도는 정직하고 착한 마케팅이죠.
  • 로리 2010/12/30 13:49 #

    LED 마켓팅은 정말로 세상을 울렸습니다.
  • 2010/12/30 17: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hunter 2010/12/30 20:47 # 삭제 답글

    저는 LED LCD는 BLU 전력소모 저감 하나 보고 노트북용으로 질러서... *^^*;
  • 로리 2010/12/31 00:40 #

    ^^
  • _tmp 2010/12/30 22:29 # 답글

    셔터글래스로는 LG가 좀 많이 약점을 잡힌 편이기도 했고, 또 셔터글래스 가격이란 게 있으니까요. 보통 가정에서 3~5개는 구비해 놓아야 한다고 했을 때 셔터글래스 방식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거 기술 관련해서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는데 기억나는 게 없군요.

    덧. 저도 지금의 3D는 나가 죽으라는 쪽 :)
  • 로리 2010/12/31 00:41 #

    네, 안경 가격이 좀 쎄죠.
    이게 미국이나 유럽, 일본 같은 곳은 괜찮은데 역시나 중국이나 개도국은 애매해서요
  • KOF 2010/12/31 03:20 # 삭제 답글

    조직력과 경영능력이 크게 흔들려도 마케팅만 잘하면 성공도 가능하다는걸 보여준 제품이 바로 키넥트죠. 소니 역시 무브에 대한 마케팅 비용은 많이 들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만큼 효율적으로 투자를 하지 못했다랄까요. 결국 위 짝퉁으로 끝나고...
  • 로리 2010/12/31 08:17 #

    아무리 조직이 흔들려도 쌓아온 시스템이있달까.. XBOX360이 그래서 버티는 듯 하더군요... 좌우지간 발머가 그닥 게임을 지원 안 하는 느낌이라 걱정입니다.
  • na+ 2010/12/31 09:59 # 삭제 답글

    PFR 방식이 전혀 싸지 안아요

    대형 패널에 필름을 라미네이팅 하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셔터안경은 2~3년내 10$대로 떨어질텐데 PFR 방식이 이기기는 어려울 겁니다
  • 로리 2010/12/31 10:02 #

    그렇긴 하지만 패널 자체의 크로스톡 방지를 위해서 BLU컨트롤과 패널의 반응 속도 향상, 무선동기의 정확도 상승 등의 전체적 기술 난이도를 생각하면 필름 방식이 더 싸지 않을까요?

    물론 저 역시나 셔터안경 쪽이 더 유리하다고 보는 쪽입니다 ^^
  • _tmp 2011/01/01 02:18 #

    어차피 LCD는 앞뒤로 편광 필름을 붙여 만들게 되어 있고, 이 공정도 의외로 정밀도를 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3D용 편광필름이라고 크게 다른 것도 아닙니다. 단지 기존 방식의 경우 패시브 3D용 필터가 Glass로 합착하는 방식이었다는 이야기고요.

    셔터글래스가 달러로 따져 두자릿수가 되겠지만, 10달러 근방은 불가능할 겁니다. 그냥 싸구려 선글라스도 10달러는 하는데요 뭐.

    다만 이 경쟁에서 핵심은요, 삼성이라는 딱지값입니다. 거의 넘사벽입죠.
  • 로리 2011/01/01 02:20 #

    삼성이라는 딱지값.... 진짜 넘사벽인 듯 하더군요
  • DAIN 2011/01/01 00:40 # 답글

    본문과는 좀 상관 없지만,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로리 2011/01/01 01:37 #

    감사합니다.
  • 뎅협 2011/01/01 04:02 # 삭제 답글

    로리님 여쭤 볼게 있는데요 AMOLED에도 편광필름이 필요한가요? 몇일째 이거 찾아 보고 있는데 잘모르겠네여ㅠㅠ
  • 로리 2011/01/01 10:12 #

    일단 필요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 城島勝 2011/01/01 08:52 # 답글

    저도 지금의 3D 방식은 그다지 탐탁치 않습니다만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지켜보면 재미있는 일도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표주박에서도 가끔 달걀이 나오니까요.

    그건그렇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 초엔 제가 프로젝터를 달게 되는 데 그런 것 관련해서도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을 듯 하니 미리 감사드리겠고. 하하핫.
  • 로리 2011/01/01 10:12 #

    ^^;

    네, 기다리고 있으면 뭔가 나오질 않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KOF 2011/01/01 16:22 # 삭제

    3D에 집중하느라 2D쪽이 정체되는면이 있다는 주장도 있긴 하지만 3D가 대두되고 나서 제일 먼저 LCD쪽에서 발전되고 있는쪽이 바로...응답속도입니다 짜잔

    프로젝터 역시 "프로젝터계의 쿠로"라 불리는 JVC제품은 어떨까요? 한국에서는 소니에 비해 듣보잡 취급 받습니다만 해외에선 오히려 소니가 듣보잡입니다.
  • 城島勝 2011/01/01 16:33 #

    아, 이런... KOF님께 들킨 것 같군요. 제가 구입하여 태평양을 건너 올 프로젝터가 JVC의 HD990입니다.(웃음)
  • 로리 2011/01/01 17:11 #

    JVC가 좋긴 한데 유지 보수 문제도 있으니... 해외구입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 城島勝 2011/01/01 17:14 #

    뭐 그것도 쿠롱하고 닮았지 않습니까. 목욕재계하며 항상 평안하길 빌어줘야지요. 여간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기 때문에...하하.
  • 로리 2011/01/01 17:15 #

    이미 강을 건넜나 보군요... 아니 이 쪽은 태평양인가.. T_T

    프로젝터의 경우에는 역시나 램프 교체 주기라는 것이 있다보니.. 역시 자국 유통망이 있는 쪽을 사야하지 않는가 싶긴해서요.
  • 城島勝 2011/01/01 17:52 #

    아아. 국내에 남아있는 JVC센터가 있긴 있습니다. 아직 그럭저럭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송 장비나 기타 컴퍼넌트 같은 소소한 것들을 위해 남아 있는 데, 프로젝터 램프 조달 및 교체 정도는 해준다고 합니다.
  • 로리 2011/01/01 18:06 #

    다행이네요.

    완결성(?)이 강한 TV류와 달리 프로젝터는 역시 지속적 관리를 해주어야 하다보니 쉽사리 국내에서 마이너에 가까운 브랜드를 추천하기 어렵더군요
  • KOF 2011/01/01 19:36 # 삭제

    국내 최초의 JVC 사용자가 되는건가요? ㅎ JVC 프로젝터는 한국에서만큼은 듣보다 라는 인지도가 겨우 사라지기 시작하겠군요. 저도 쿠로에다 JVC프로젝터 꾸밀 계획이었는데 구입 타이밍 한번 놓치니까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가더라고요 -_- 역시 엔고가 원수입니다.
  • 로리 2011/01/01 22:45 #

    국내 최초는 아닐것입니다. 예전에도 꽤 들어왔었어요 T_T
  • dhunter 2011/01/02 08:49 # 삭제

    그러면 국내 최후의...
  • fatman 2011/01/01 12:02 # 삭제 답글

    같은 포장지라도 사람들에게 느끼는 가치는 평소 네임 밸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지라. 그런 점에서는 아직 LG전자는 1류가 아니지요. 1류를 삼전이나 소니로 친다면 말입니다.
  • 로리 2011/01/01 13:50 #

    뭐 그렇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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