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4권이 볼만해 질리 없어!!!! 라노베 이야기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4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4 - 6점
유미즈루 이즈루 지음, 한신남 옮김, 오키우라 그림/학산문화사(만화)

아직 이야기가 3권 밖에 진행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 작품은 반년이 흘러서 여름 방학이 되었습니다. 아직 스토리가 하나도 진핸 되지 않은 듯 한데, 이 작품은 캐릭터들을 나누어서 이벤트 씬들로 단편 모음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재대로 된 메카닉 이야기도 없고, 전투씬도 없어 졌는데.... 이 작품이 놀라워졌습니다.


바로, 읽을만 해 졌다는 것이지요.


역자가 바뀌어서 작품이 좀 더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그걸 떠나서 그냥 작가의 필력이 적어도 그냥 평작 수준 라이트 노벨으로 올라갔습니다. 핵지뢰, 핵포탄, ICBM 다단두탄을 마구 날리던 작가가 말입니다. 보통은 너무 강하게 독자를 압박하던 작가가 이렇게 쉬어가는 이벤트 권에서 필력이 떨어지거나 몰입도가 낮아지거나 캐릭터들을 망가뜨리던가 아니면 설정을 설명하는데 할애하거나 합니다만, 이 작가의 문제는 남자 주인공이 잠시 나오지 않으며, 사실상 중요한 설정의 설명이 없으며, 압박을 줄 전투씬이나 메키닉이 없어진 이 번권에서 그냥 이야기 구조가 깨끗해지고 필력도 나름 올라갔다는 점 입니다.

그러면서 이 작가의 문제점을 알았습니다.



이 작가는 이벤트는 나오게 하고 전개할 수 있지만, 소설의 이야기를 전개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 때문에 이야기를 전개시킬 주인공이 없어지고, 중요한 배경이나 메카닉을 이야기 할 필요없이, 보통 하렘물이나 에로게에서 나올 서비스씬과 이벤트를 나오게 하니깐, 묘사도 충실해지고 술술 이야기도 풀리게 됩니다. 그 때문에 1, 2, 3권에서 이상하게 이벤트씬들만 잔뜩 쏟아 내는 연출(?)이 된 것입니다.

정작 이벤트들을 챕터로 나누고 그것만 설명을 하니... 그냥 평범한 하렘 라노베가 되었다는 것을 보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2, 3권에 비하면 분명히 장족의 발전이긴 한데, 참 애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니 하렘도 좋고 미소녀도 좋지만 거기에 메카닉이 있어서 사람들이 기뻐 한 것이 IS인데, 정작 메카닉인 IS가 없는 권이 가장 재미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지요.

눈물을 흘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각 챕터 별로의 재미를 말해보자면...


(1) 웰컴 인 더 썸머 ★★★★

이번 파트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파트 입니다.

세실리아와 링 두명이서 수영장 데이트를 하게 되는 이야기로, 적절한 캐릭터별 망상과 이야기 배분 적절한 이벤트와 사건 전개과 결과를 보여주는 파트 입니다. 텐션이 높은 두 사람이 모였는데 텐션이 안 높아질 수 없지요.


(2) 새끼 고양이 두마리의 랩소디 ★★

재미있긴 한데 너무 보는 시선이 샤를에서 머물러 있어서 아쉽습니다. 라우라 모에(...)효과를 노린 듯 한데, 좀 애매하지요.

(3) 한여름 밤의 꿈 ★★★

여기는 호우키의 턴!!!!!!

하지만 사실 고탄나 란이 나올 이유가 있었는가 싶습니다. 앞의 캐릭터들 때문에 결국 균형을 위해서겠지만 오히려 호우키의 망상전개로 가는 편이라는 느낌이랄까요?

(4)사랑에 애타는 오중주 ★★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역시나 사람이 많아지고 관계가 많아지고 남자가 나오면 전체적으로 글이 흔들린달까요?


결국 이야기가 볼만해 졌습니다.

사실 왠지 너무 뻔해 보이는 [복선]이 있긴 한데... 문제는 이게 스토리가 다음 권에서 부터 재대로 나갈 것인지는 걱정이긴 합니다. 사람이 늘어나고 어느 정도 복잡한 도식이 그려지면 워낙 이야기가 안 되는 1, 2, 3 권의 전례가 있다보니 말이지요.


네, 볼만해졌습니다... 핵지뢰에서 그냥 돌맹이 정도로 말이지요.
과연 소재로만 보면 다이아몬드인 이 작품이 멋진 이야기가 될 날이 있을까요?

http://roricon.egloos.com2011-02-21T13:52:580.3610



덧글

  • 네리아리 2011/02/21 22:55 # 답글

    세상에 볼만해졌어도 별이 2~3개라니..ㅇ<-<
  • 로리 2011/02/21 23:34 #

    ......
  • wheat 2011/02/21 22:58 # 답글

    '지옥에서 일단 생환' 정도의 퀄인가요?
  • 로리 2011/02/21 23:34 #

    무간지옥에서 지옥으로 왔다 정도일 껍니다...OTL..
  • ㅇㅇ 2011/02/22 00:19 # 삭제 답글

    아니메도 천운을 타고났지. 1분기가 떵망작이 대다수라
  • 로리 2011/02/22 12:06 #

    천운이라기 보다는 원래 소재는 좋으니까요
  • あさぎり 2011/02/22 00:44 # 답글

    5, 6권도 이 페이스로만 가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애니를 보고 필이 꽃혀 지뢰인 줄 알면서 다 질렀거든요]
  • 로리 2011/02/22 12:06 #

    ... 하지만 평을 보니 아마 안 될 듯 하더군요
  • 고독한별 2011/02/22 00:54 # 답글

    이 작품 애니메이션 방영 효과로 일본 서점에서 무서운 기세로 팔려나가고
    있다던데요. 역시 애니메이션 방영의 힘이란 대단한가 봅니다. 2ch에서도
    '이 작품은 미소녀 게임으로 만들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평이 많은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로리님과 비슷하게 '스토리' 보다는 '이벤트' 중심이란
    느낌을 받은 듯 싶습니다.
  • 로리 2011/02/22 12:08 #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 jjss227 2011/02/22 04:58 # 삭제 답글

    안심하지 마세요. 6권에서 절망하게 됩니다... 6권은 1-3권 퀄리티보다 훨씬 저질이니..
  • 로리 2011/02/22 12:08 #

    야호!!!!!
  • kirhina 2011/02/22 10:22 # 답글

    호우키가 아무로급 우주굇수로 각성하는 날, 이 작품은 다이아몬드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샤를이 다른 히로인들을 모조리 제치고 이치카를 겟하는 날, 이 작품은 다이아몬드가 될 겁니다!! ... 하지만 안될꺼야, 아마. (먼산)
  • 로리 2011/02/22 12:09 #

    아.... 던진 돌맹이가 다이아몬드가 되어 돌아왔으면 하지만요
  • 행인1 2011/02/22 14:36 # 답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멕시코 정도로 괜찮아졌다는 뜻이군요.(정말?)
  • 로리 2011/02/22 15:13 #

    남아공정도는 됩니다
  • 루시펠 2011/02/22 19:10 # 답글

    소설은 안봤는데 애니는 재밌더군요. 샤를 만세!!(응?)
  • 로리 2011/02/22 19:10 #

    호우키 만세!!!!!!
  • 호시노 2011/02/22 22:22 # 삭제 답글

    IS를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은, 라노베는 문장력이나 필력 따위 개나 줘버려도 출판이 잘만 되는구나..
    근데.. 그럼 출판기준이 뭐지..? 아, 하렘, 미소녀. 역시 이성은 욕망을 이길 수 없음요 ㅋㅋ
  • 로리 2011/02/23 01:27 #

    뭐 팔리는 책이 반드시 잘 적은 책은 아니니까요
  • 그란덴 2011/02/25 03:53 # 삭제

    세계적인 명작이라는 셰익스피어도 그런 의미로 까보면 불륜에 미성년자붕가에 아주 문제가 많네요 ' ㅅ'


    보려는 것만 보면 그렇게 보여요.



    하지만 IS가 잘 쓴글이 아니라는 점은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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