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TSMC의 조합.. 과연 무리수일까 유리수일까? IT 이야기

★ 긍정론적 입장


1. 최신 GPU의 집적도는 이미 데스크탑 CPU이상이 되었다.

이런 GPU 생산 라인의 생산지연 문제와 정밀도 부분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스마트폰용 AP간의 비교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미 TSMC는 퀄컴, TI, 엔비디아의 AP 칩셋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크게 공정이나 성능상 문제는 벌어지고 있지 않은 점을 생각할 때 애플 제품만 문제가 생긴다고 보긴 어렵다.


2. 애플의 자금 및 기술 지원

현재의 애플은 단순히 잘 나가는 업체 수준이 아닙니다.

엄청난 현금은 세계 기술 흐름조차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AMD나 엔비디아와 달리 말 그대로 현금이 쌓여져 있으며, 이런 현금의 지원을 통해서 새로운 공정 장비의 구입이나 RnD 인력의 확충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빠르게 생산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문제가 생길 것이 뻔하기 때문에 엄청난 자금과 기술적 지원을 TSMC에게 아끼지 않을 것 입니다.

삼성 역시나 이미 파운드리 업계의 강자였던 TSMC나 UMC와 같은 업체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애플 AP를 만들게 한 것이고, 삼성의 파운드리가 커지는 배경이기도 했습니다.... 역으로 이제 삼성이 커지니 TSMC에게 맡기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힘이 애플에게 있고, TSMC자체가 애플의 경쟁자가 될 수 없는 다른 산업군이니까 여유있게 자금 및 기술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도있습니다.

3. PO물량WER

말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수율이 낮다고 할지라도 말 그대로 엄청난 물량을 선주문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빠르게 수율이 회복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이폰이 실패한다면 이런 시나리오는 불가능하겠지만... 차기 아이폰이 실패 할 가능성이 아주 낮아 보이지요


4. TSMC의 경험

만악의 근원으로 까이는 TSMC입니다만, 파운드리 부분에 있어서 경험은 삼성보다 훨~~~~~~씬 길고 훨~~~~~씬 많이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CPU, GPU, CMOS, CCD 등등등 각종 반도체 생산 경험이 있고, 이런 일을 하는데 익숙합니다. 애플의물량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것 입니다.


● 부정론적 입장

1. 언제나 문제였던 신공정

TSMC의 공정 이전은 언제나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

65nm, 45nm에서 AMD와 엔비디아가 당한 수 많은 생산 지연과 수율 문제는 TSMC에게 따라다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40nm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28nm이 성공적인 이전이 쉬울까요? 그리고 그런 공급 문제로 인한 공백을 삼성, HTC, 모토로라, LG와 같은 경쟁사들이 가만히 앉아서 바라볼 이유는 없습니다.


2. 애플의 지원이 그렇게 대단할까?

애플의 현금이 넘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반드시 업계의 RnD를 촉진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폭스콘의 처절한 이문 없는 계약건도 있고... 애플이라고 착한 것은 아니니까요.


3. 빼째기라면 TSMC도...

TSMC역시 퀄컴, TI, AMD, 엔비디아, 인텔, 노키아, LG 등등 수 많은 업체들과 파운드리 계약을 해왔고 그런 계약자들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해오면서 노하우가 장난이 아닙니다... 애플이 꼬장을 부려도 애플의 주문에 버티기로 갈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이 바닥에서 TSMC말고 이 만한 물량 소화해줄 업체가 있냐면 아니라서 -_-;



어찌되었거나 TSMC가 AMD나 엔비디아의 물량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단가 인상이라는 수까지 쓰고 있는 듯합니다. 과연 TSMC와애플의 행보가 어찌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덧글

  • 베로베로스 2011/09/17 13:51 # 답글

    TSMC이 크흡 망할롬들...(그냥 A당이 삼성에 파운드리를 맏겼으면 좋겠지만 가능성은 0에 가까우니...)
  • 로리 2011/09/17 13:56 #

    AMD야 일단 GF에 맡기겠지요

    또 삼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GPU생산을 한다고 잘할 것이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엔비디아가 TSMC와 IBM에 나눠서 GPU생산을 맡긴 적이 있는데... 정작 사람들이 기대했던 IBM 라인은 시망.. 인 적도 있었습니다.
  • RuBisCO 2011/09/17 13:58 # 답글

    2번이 문제인데 애플이 그 돈뭉치를 손에 쥐고도 그닥 그렇게 투자하는가에 대해서 좀 의문이라.
    단순히 신기술을 만들자고 새로 각잡고 돈 퍼붓는건 예선에 비실거릴 적보다 돈을 아끼는 느낌이 커요.
  • 로리 2011/09/17 14:00 #

    그건 그렇지요.

    다만 최근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 재편이나 투자 이야기들 들어보면 장난이 아니라서... 일단 주문 물량 자체가 엄청나니깐 애플이 딱히 투자안해도 투자자들이 애플 하청업체들에 모이는 형국이긴 하지요 ^^;;
  • 比良坂初音 2011/09/17 14:05 # 답글

    그저 GF만 믿습네다T-T
  • 로리 2011/09/17 14:09 #

    아직 GF가 GPU는 생산하지 않다보니..T_T
  • 比良坂初音 2011/09/17 14:14 #

    언젠가는 하겠지요T-T
    가급적 빨리 좀 해주길 바랄뿐T-T
  • 淸年_D 2011/09/17 14:16 # 답글

    TSMC가 어쩌네 해도 일단 업계 선두인것도 사실이고

    GPU수율이 어쩌고 해도 사실 모바일칩은 시퓨나 지퓨에 비하면 엄청나게 작거든요. 걸프타운이라고 해봐야 10억대인데, GF100과 GF110은 30억개 찍는게 현실이라 모바일칩이 저런 거대다이칩보다 제작 난이도는 훨씬 쉽죠.

    삼성은 일단 최신 공정을 메모리쪽에 집중하고 비메모리반도체는 메모리쪽보다 후순위라 ;;
  • 로리 2011/09/17 16:44 #

    사실 삼성이 지금까지 제공한 것도 힘겨웠으니까요

    솔직히 저 만한 물량 소화할 수 있는 기업은 그래도 TSMC밖이니..
  • 다물 2011/09/17 15:32 # 답글

    내년 2분기에도 28nm 수율 안나온다며 애플 뒤통수 때리길 바랍니다. 믿어요~ TSMC!!!
  • 로리 2011/09/17 16:44 #

    아아아
  • 안셀 2011/09/17 16:09 # 답글

    GF는 현재 예정이 어떻게 되가고 있죠?
    언제부터쯤 28나노 GPU를 생산할 수 있을런지..아, 32나노 퓨전은 이미 GF생산이던가요.
  • 로리 2011/09/17 16:44 #

    GF일정은 잘 모르겠더군요
  • 이네스 2011/09/17 18:26 # 답글

    그런데 TSMC라면 뭔일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진상이라. ㅡㅡ;;

    경력이 정말 화려하지요!
  • 로리 2011/09/17 18:27 #

    다만 GPU는 솔직히 너무 복잡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 계란소년 2011/09/17 18:43 # 답글

    슈퍼갑 애플에 대항하는 슈퍼을 TSMC
  • 로리 2011/09/18 01:04 #

    이 것이야 말로 현대판 모순..-_-;
  • xwings 2011/09/17 18:54 # 답글

    모든것은 TSMC때문이다.....라고 하지만
    die size가 AP가 GPU보다 작을테니 수율은 올라갈것이고 GPU업체들보단 애플이 슈퍼갑이니 물량도 몰아줄겁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을때 RnD나 자금지원은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그런적도 없고 반도체 수율은 애플의 지원으로 어찌할 분야가 전혀 아니죠. 하청업체 수율못내면 원청업체가 audit이나 하면서 괴롭히지 자금지원은 무슨...
  • 로리 2011/09/18 01:04 #

  • 이야기정 2011/09/17 20:41 # 답글

    TSMC라면 우리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수율 안나온다고 징징댈것을 믿습니다! (....)
    뭐 GPU만큼 공정상 골때리는부분도 없으니 GPU 만큼의 지랄맞은 수율은 안나오리라 봅니다만





    애플도 정 안되면 다시 삼성한테 발주넣겠죠. (먼산)
  • 로리 2011/09/18 01:05 #

    애플이야 다중 발주가 기본이죠
  • 2011/09/17 21: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리 2011/09/18 01:05 #

    사실 그게 젤 무섭긴 합니다..
  • zzzz 2011/09/17 23:56 # 삭제 답글

    수율도 문제지만 핵심기술빼 빼고 제조를 한다고하니

    양품만들고나서 제품이 오래갈지 의문입니다

    대량 리콜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ㅋㅋ
  • 로리 2011/09/18 01:05 #

    글쎄요...
  • fatman 2011/09/18 01:12 # 삭제 답글

    애플과 TSMC가 손잡은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애플이 지금까지 삼전 단 한 회사에 의존해서 AP를 생산해 온 것이 아주 이상한 상황이었지요. 애플은 직접 AP를 설계를 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언제든지 복수의 파운드리 업체에게서 생산하는 것이 가능했을텐데 말입니다.
  • 로리 2011/09/18 01:23 #

    어찌 생각하면 대형 파운드리 업체에 휘둘리지 않고 제품을 받으려고 삼전에 맡긴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근성공돌 2011/09/18 10:21 #

    음. 복수의 파운드리 업체 = 복수의 다른 칩 생산...입니다...

    verilog 코드 level의 AP가 있는 것과 이걸 가지고 netlist, gds를 만드는 건 다른 이야기인지라.
    어떤 공정에서는 안 되는 넘이 어떤 공정에선 잘 되고...뭐 그런 이슈들이 있어여.

    TSMC가 삼슝보다 마진을 크게 안 잡으니까 칩 만들기는 쉬울텐데. 과연 식스시그마레벨의
    불량률을 찍어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애플 아해들이 자사에서 netlist를 진짜 만들지 또는
    외주를 줄지...가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뭐 아뭏든 TSMC 0.18nm 공정은 좋아여.
  • 로리 2011/09/18 10:37 #

    0.18nm까지 내려갔나요?

    0.28nm 한다고 하던데...
  • 근성공돌 2011/09/18 11:31 #

    악악...0.18um 입니다...죄송..TT
  • 기술적허세 2011/09/18 12:27 #

    애플에 front-end, back-end 엔지니어 전부 다 있다고 들었습니다. 칩을 딴데 팔지 않을 뿐이죠, 이정도 되면....
  • 로리 2011/09/18 12:31 #

    원래 스펙 결정을 위해서 front-end, back-end 엔지니어링팀이 다 있는거야... 대형 업체라면.. 당장 엑스박스 360만들 때도 MS의 내부 엔지니어링 팀이 칩셋 스펙결정하고 IBM이랑 칩셋 디자인 같이 했다고 하니까요. 문제는 그런 인력이 정말로 제품 전체를 설계/제조 할 수 있는 숫자와 규모인지 아니면 스펙 결정이나설계 참여 정도인지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
  • 기술적허세 2011/09/19 11:16 #

    바글바글하다고 하더군요~ ^^;
  • 弘君 2011/09/18 07:39 # 답글

    수퍼을 TSMC로 간 것 자체가 애플의 패착입니다 ㅋㅋ
    애플이나 TSMC나 둘 다 경험 해 본 제 입장에서는 TSMC가 배째기는 우주최강이라 단언 할 수 있습니다.ㅎㅎ
  • 로리 2011/09/18 08:10 #

    TSMC는 과연 어떤 마의 소굴이길래 ^^;
  • 기술적허세 2011/09/18 10:21 # 답글

    HD7000 샘플확보되고 있는 정황상 TSMC의 대삽 가능성은 작아보입니다.
  • 로리 2011/09/18 10:33 #

    AP의 기술적 난이도가 GPU처럼 높은 것도 아니고 사실 실패할까 싶긴 합니다.
  • 루시펠 2011/09/19 12:47 # 답글

    무리수는 소숫점아래 5자리까지 기억하면 계산후 0.001 미만 오차가 나오기때문에
    일반가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의미불명)

    TSMC가 슈퍼을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먼산~)
  • 로리 2011/09/19 12:48 #

    이 것이야 말로 21세기 모순!!!
  • 초코버리 2011/09/20 04:08 # 삭제 답글

    장점의 1번은 조금 생각해봐야 합니다. TSMC가 28nm에서 칩 수율 못 맞추면 손해보는 건 애플뿐만이 아닙니다. TI OMAP5, 스냅드래곤 S4도 전부 TSMC 28nm공정에서 찍히거든요. 정말 그러면 웃는 건 삼성뿐이라는 거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한 공정 안정화는 칩셋 크기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칩셋 크기 증가에 따른 급격한 수율 저하를 얘기하기 전에 특성 클리어는 선결 과제죠. 예를 들면 TSMC 삽질의 대명사인 HD4770(136mm^2)의 경우 A5(122mm^2) 크기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
  • 로리 2011/09/20 11:22 #

    28nm이라도 A6와 퀄컴들과는 다른 공정이라고 했으니... 그것도 일단 관전(?) 포인트겠지요 ^^
  • 파워앱등이 2011/09/21 09:12 # 삭제 답글

    너같이 시네마 디스플레이가 자체보드 없이 VGA가 쏜 신호를 LCD패널에 바로 꽂아넣는 무뇌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하는 병신이 주장하는건 설사 맞다 하더라도 다 개소리같아 보인다. 걍 니가 말하는건 메주를 콩으로 쑨다고 해도 병신같거든.

    그냥 다른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말하자면, 애플이 샘숭한테 처음 칩제조 발주줬을때는 샘숭이 처음 파운드리 생산하는 터라 신뢰성도 없고 (수율이 나쁜지 좋은지 데이터 자체가 없으니), 당연히 처음이라 수율도 나뻣는데도 투자하는셈 치고선 발주 준거였어. 대신 물량대비 가격을 저렴하게 매겼으니 애플 입장에서도 아주 비싸게 투자한건 아니고 (그리고 만약 수율이 좋으면 존나 이득본거지), 삼성 입장에서도 향후 몇년은 지속될 대량 계약을 맺었으니 경험삼아 좋은 기회였으니 윈윈이였던 거지. 근데 시;발 제조사 새끼 믿어주면서 길러줬더니 설계 베껴서 지네 경쟁상품에 껴넣네??!? 그것도 스스로 개발했다고 개구라 까가면서??! 너네같으면 존나 기분나쁘지 않겠냐? 당연히 신제품 계약 연장 안하지. 다 샘숭이 초래한 결과라니까...
  • 흐물흐물 2012/03/17 13:13 # 삭제 답글

    28nm 공정이 늦어져서 스냅S4가 치명타 먹고, 테그라가 삼성팹에 간다는말이 들리는 현재에 와서 이 글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으헝헝헝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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