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가볍고 빠른 삼성 YP-Z3 MP3P (2) A/V 이야기



1. LCD 품질

기본적으로 계측의 의미가 없을 만큼 이 제품 최고의 약점은 디스플레이 입니다. 일단 160X120이라는 엄청나게 낮은 해상도 자체가 문제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앨범 아트 자체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 모바일용 LCD에서는 큰 문제는 없지만 시야각도 좁고, 눈으로만 봐도 명암비가 좋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어도 240라인 수준의 해상도는 나와야 하지 않는가 싶은데, 동영상 기능이나 앨범 아트 기능 자체가 무력화(?)되는 수준입니다. 문자로 된 정보를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쉽습니다.

2. 음장 효과 및 재생 기능



Z3의 음장 효과는 SoundAlive 라는 기능으로 각종 장르에 맞는 음장 설정 값을 제공할 뿐만이 아니라 [자동]이라고 해서 파일의 테그 정보에 있는 장르에 맞춰서 음장 효과를 주는 기능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장 효과에서 프리셋 기능은 참 맘에 들 정도로 다양한 조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인데,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는 음장이 없는(Flat) 음을 선호하고 있지만, 조작성에서 다양한 제어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맞춰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이퀄라이저 조작뿐만 아니라, 콘서트 홀과 같은 3D음장의 깊이나 음의 날카로움까지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무척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음의 빠르기나 느리기도 조절할 수가 있기 때문에 맘대로 음악을 만질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 부분은 이 재생목록의 경우인데, 재생 목록의 이름을 만들어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천지인이 들어 있더군요.

3. MP3HD 어디 있는 거야?



MP3HD는 무손실 코덱으로 고음질의 음악감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Kise 를 통해서 CD 리핑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전 전혀 뜨질 않았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Kise에서 자동으로 오래된 CD들에는 이 코덱 메뉴를 뜨게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CD의 녹음의 품질과 오래된 것은 다른 부분입니다. 사실 최신 녹음이라고 해서 음질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요! 제가 가진 CD가 대부분 2008년 이전 CD들인데, 이런 것들이 안 된다는 것 자체가 의야스럽습니다.



24bit 현장 녹음을 한 히사이시 죠의 라이브 음반이나 HDCD지원을 하고 있는 코코로 도서관 OST 음반이 단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무손실 파일로 리핑을 못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 아이어쇼 데모 앨범 같은 것도 이 메뉴가 뜨질 않더군요.이 부분은 Kise의 버전 업에서 좀 바꾸어 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제가 스스로 MP3HD나 FLAC와 같은 무손실 코덱을 따로 찾아서 인코딩 할 수는 있지만, 실제적으로 이런 제품을 사는 분들에게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은 Kise와 같은 기본 제어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하는가 아니 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4. 동영상 재생

Kise를 통해서 동영상을 드래그 드롭 하면 자동으로 인코딩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은 편리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저 지원에 의의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해상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4:3 비율의 영상이 아닌 16:9 영상이라면 해상도 자체가 너무 줄어들어서 실제 영상을 보는 맛 자체가 부족합니다. 계속 말하지만 적어도 240라인은 넘는 해상도를 지닌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거나 했으면 합니다.

5. FM 라디오, 문서 뷰어



FM라디오는 딱히 불만이 없이 매우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난청이 있거나 할 줄 알았는데, 어디서나 신호가 잘 잡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화면은 단순하지만 조작 면에서는 불편함이 없고 아무리 소스가 많다고 해도 라디오 방송 이상으로 음악 소스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FM지원은 매우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FM 녹음 기능이 없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FM을 들으면 좋은 음악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지요.



문서 뷰어는 반응은 빠르지만 아쉬운 점은 페이지가 넘겨지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몰입에 방해가 된다고 할까요? 그냥 바로 화면이 넘어갔으면 싶은데 그건 안 되더군요. 물론 기본적으로 화면이 작고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만, 음악을 들으면서 간단한 텍스트본(…)을 충분히 읽을 수는 있는 수준입니다.

6. 화이트 노이즈 구동력등

볼륨 확보 특면에서 이 제품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은 이 세상에서 가장 못 생긴 이어폰 들인 에티모틱 리서치의 ER4P와 알텍랜싱의 IM716P 그리고 헤드폰으로 젠하이져의 HD580 세가지 제품을 쓰고 있는데, 제가 가진 어떤 제품을 연결해도 충분한 볼륨이 나오는 점입니다.

특히 알텍 랜싱의 IM716의 경우 볼륨 컨트롤러가 강력한 저항 역활을 해서 음악 출력이 낮은 스마트 폰의 경우에는 볼륨 확보에 짜증이 날 때가 있는데 이 제품은 문제 없이 볼륨을 높여 줄 수 있어서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HD580과 같은 헤드폰 구동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HD580의 경우에는 상당히 볼륨을 올려야 했지만, 사운드 출력이 낮은 스마트 폰과 비교할 수는 없지요. 또 최근 스마트 폰들의 경우 화이트 노이즈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 MP3P인 이 Z3의 경우에는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 사실 화이트 노이즈 자체가 음악 감상의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전문적인 MP3P 와 스마트 폰은 아직은 다르구나 느끼는 부분이지요.

많은 부품들이 실장되어 있고, 심지어 고가의 코덱칩이 들어 있어도 아직은 MP3P와 스마트 폰간의 가격이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차이를 크게 느낄지 아닐지는 본인의 마음이겠지만요.

7. 그 외 – 결론



일단 Kise의 경우 음악을 살 수 있는 스토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7세 하고도 6500일의 위엄

솔직히 아직 컨텐츠가 부족하긴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판다라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음반의 오프 라인의 구입이 사라지고 있고 결국 디지털 미디어만이 거래될 미래를 생각하면 말이죠.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멜론의 DRM파일도 지원한다고 하니 멜론 뮤직 스토어에서 구입하신 곡을 문제 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사용 상에서 좀 귀찮았던 부분을 제기하자면 이 종료 버튼 부분인데, 이렇게 종료 여부를 물어볼 이유는 없지 않는가 싶습니다. 홀드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그냥 꺼지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일을 한 폴더에 100개 이상을 파일을 넣어도 브라우저로 읽거나 할 때도 느려짐과 같은 문제가 없고, 폴더 안의 폴더 문제도 문제없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렴한 가격에 고음질을 듣고 싶다면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어폰의 구동력이 부족한 스마트 폰에 휴대폰 앰프를 사는 것보다 그냥 새로 MP3P 하나 구입하는 것이 싸게 먹히니까요.

또 산행이나 아침의 조깅 시에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를 듣고 다니기에도 가볍고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삼성 쪽에서 밴드나 클립 같은 스포츠용 액세서리를 같이 내놓았으면 싶기도 합니다. 그냥 주머니에만 넣고 다니기에는 좀 아쉽습니다.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MP3P의 입지는 계속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시장이 아직 존재하는 이상 그리고 스마트 폰이 못 채워주는 부분이 있는 이상 MP3P가 당장 없어지진 않을 것이고 계속 여러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Z3와 같은 제품도 그런 부분을 노리고 만든 제품이니까요.

더 재미있고 더 독특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왔으면 합니다.

모두가 같은 스마트 폰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 재미없게 느껴지니까요.





핑백

  • [체험단] 가볍고 빠른 삼성 YP-Z3 MP3P (2) | Appenheimer 2011-10-25 04:41:50 #

    ... 니다. 2. 음장 효과 및 재생 기능 Z3의 음장 효과는 SoundAlive 라는 기능으로 각종 장르에 맞는 음장 설정 값을 제공할 뿐만이 아 이글루스 ‘얼리어답터’ 테마 최근글 Posted on October 24, 2011 by acousticlife. This entry was posted in Rss an ... more

덧글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1/10/25 09:34 # 답글

    재고 lcd 처분 기획인걸까요;;
  • 로리 2011/10/25 11:36 #

    뭐 단가라던가 여러가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 literaly 2011/10/25 12:29 # 삭제 답글

    제가 필요로 하는건 '주머니속에 손을 넣고 만지작 만지작으로 조작이 가능한 MP3'라 화면이 좀 안좋은건 괜찮은데.. 블루투스 oTL
  • 로리 2011/10/25 17:26 #

    네 블투도 있었으면 하더군요
  • _tmp 2011/10/25 17:26 # 답글

    어딘가 낯익은 앨범이 ;;;
  • 로리 2011/10/25 17:27 #

    그럴리가요?
  • _tmp 2011/10/26 00:42 #

    ...전 저거 실물로 갖고 있어서 orz
  • dhunter 2011/10/25 17:46 # 삭제 답글

    로리님의 계측 의욕을 꺾는 디스플레이라. 음...;
  • 로리 2011/10/25 17:58 #

    160x120 해상도라...
  • SCV君 2011/10/25 18:37 # 답글

    근데 아무리 낮은가격 타겟이라고는 해도 조금 묘하긴 하네요.
    흡사 중소기업 제품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디스플레이]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 로리 2011/10/25 21:02 #

    확실히 LCD 조금만.. 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 PFN 2011/10/28 20:08 # 답글

    그래도 폰으로 듣는것 보다야 낫죠

    요샌 다들 폰으로 듣던데 전 도저히 폰으론 못듣겠어서..

    이거 왠지 MP3의 부흥기에 CDP 붙잡고 있던 사람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만

    전 도저히 안되겠네요
  • 로리 2011/10/28 20:42 #

    뭐 지금은 화이트 노이즈나 약점이 있지만 그것도 천천히 극복하겠지요
  • KOF 2011/10/28 20:54 # 삭제

    그래도 스마트폰으로 듣는게 피씨 내장 사운드보다 노이즈 플로어가 적습니다
  • 로리 2011/10/28 20:55 #

    그런데 PC는 스피커 사용하고 스마트 폰은 이어폰 사용하니깐 화이트 노이즈에 대한 실제 체감은 스마트 폰이 더 심하지 않을까 합니다.
  • PFN 2011/10/28 21:32 #

    그래서 전 내장 안쓰고 사운드 카드 따로사서 꽂았습니다 ㅋ

    거기다 컴퓨터에 헤드폰 꽂을 때는 광출력으로 뽑은 DAC을 따로 쓰는지라..

    그리고 폰의 경우도 전 커널형 이어폰을 쓰는지라 기기에 화이트 노이즈 있으면 괴롭습니다.


    MP3는 왠만큼 화이트 노이즈 크다고 욕먹은 녀석이라 할지라도 요새 폰하고 비교해 보면

    왜 그때 그리 욕을 먹었을까 싶은..
  • 로리 2011/10/28 21:44 #

    전 그냥 포기... 화노도 문제지만 옵젯은 다른 것보다 볼륨 자체가 작아서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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