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용왕의 크레이들... 이런 평범함으로 괜찮은가? 라노베 이야기

백은용왕의 크레이들 1백은용왕의 크레이들 1 - 4점
츠가와 토모타카 지음, 하구미 옮김, 폰지리츠 그림/에이케이(AK)

예전의 라이트 노벨과 최근의 라이트 노벨 간의 특징을 나누어 생각해 본다면 나오는 말은 이야기와 사건이 중심이 되는가 아니면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가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예전 라이트 노벨이라고 캐릭터 중심이 아니었단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서 사건 자체보다는 캐릭터가 더 중요시 되었다는 점이나 단권 완결성이 커지면서 특정 캐릭터의 활약극의 느낌이 커진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으로 이 작품 백은 용왕의 크레이들을 보면 참 예전 느낌의 판타지물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포천퀘스트라던가 슬레이어즈라던가 하는 예전 판타지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나오는 캐릭터의 수가 적고 특정한 사건을 과거를 가진 소년과 소녀가 만나 서로를 이해한다는 이야기도 말이지요.

배경은 사진기가 있지만 그렇게 현대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용과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다는 점이나 마법이나 길드들이 존재한다는 점등 농담이 아니라 90년대쯤의 환타지 세계관을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에 수백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 마법사이지만 자신의 죽일려는 형이나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는 소년 이루미... 일족 모두가 죽어서 유일한 생존자라는 과거를 지니 소녀 캐롤라이나의 만남과 밝혀지는 두 사람의 과거.. 그리고 서로의 관계의 변화라던가...

마법적 표현이나 세계관도 왠지 느슨하고... 정말 딱 옛날 RPG게임 세계관이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여기에 작가의 서술이 무미건조 하다 보니 캐릭터의 어두운 부분도 밝은 부분도 그렇게 부각이 되지 않고, 서로의 능력이나 마법적인 표현도 그다지.. 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오히려 서브 캐릭터인 사쿠야쪽이 더 맘에 드는 기현상도 있지요.. 사실 작가가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 캐릭터에 가장 감정이 이입이 되니까요...

구 후지미 문고풍의 작품을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기대했던 작품이고 읽고 나서는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이걸 사야 하는가? 혹은 남에게 사라고 해야 하는가? 라고 물어보면 너무 평범하고 무난합니다.

이 바닥의 위대한 표본(...)인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경우처럼 못 적어도 저질렀다(...)라고 하면 되는데, 이건 그런 느낌도 없습니다. 최근 모에 트랜드에 맞지 않는다면 그 나름의 개성이 있어야 하는데 개성이 없다는 것이... 역시 잘 적으면야 모르지만, 못 적는다면 확실히 못 적는데 그냥 평범하게 적는 것 보다 훨씬 좋다 랄까요? 적어도 IS는 마구 욕하는 즐거움(...)이라도 있으니까요.

어찌 되었건 후반부의 전개나 느낌은 괜찮은 편이었고 2권에서 개선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보이긴 합니다.

최근 이런 옛날풍 판타지물이 없다 보니, 이 작품이 그런 기대를 만족시켜줄 수 있게 발전했으면 합니다.
http://roricon.egloos.com2011-12-04T09:33:590.3410



덧글

  • 한국출장소장 2011/12/04 18:50 # 답글

    아브토마트 칼라시니코바(...)에서 라노베도 내놓는군요.

    (엄한데 눈이 가는 1인)
  • 로리 2011/12/04 18:53 #

    아카보 입니다. (야!)
  • JOSH 2011/12/04 19:34 # 답글

    응? 모 블로거의 닉이 연상되었다...
  • 로리 2011/12/04 19:36 #

    ^^
  • 2011/12/05 13:08 # 삭제 답글

    라노베 올리지 마라 존말 할때
  • 로리 2011/12/05 13:11 #

    우왕~~~~ 우왕~~~~
  • Earthy 2011/12/05 14:52 #

    안 끝내면 어쩌시려고요?
    나쁜 말 하시면 되나? ㅋ
  • 루시펠 2011/12/05 18:24 # 답글

    그래도 일러스트가 좋으면 지름의욕+250%이지 말입니다.^^
    그 결과 낚인 라노베가 4세트.(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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