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위키, PS 비타 항목에 제 블로그 글이 링크되어서.. 좀 이야길 하자면.. 디스플레이 이야기

다크 스팟에서 어두운 곳에서 액정의 얼룩이 보이는 현상 이라고 정의가 내려져 있더군요.

해당 주석 부분 링크를 보시면, 나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액정(Liquid Crystal)이라는 명칭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 중 소형 디스플레이를 액정이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용법 문제도 있고..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헤야할 듯 하네요.


보통 AMOLED의 검은 색은 발광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리얼 블랙 (real black) 이라고 하시기도 합니다.


실제로 같은 검은 색을 촬영하면, (해당 사진은 코원S9과 아이팟 터치...)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와 빛을 차단하는 방식의 디스플레이간의 암부 표현의 격차를 확실히 느낄 수가 있지요.

그 때문에 기본적으로 AMOLED는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해당 픽셀 부분이 동작을 하지 않으니깐 발광하지 않는다라고 알고 계시지만, 사실 완전히 전류를 차단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또 완전히 전류가 없는 상태에서 전류를 올리는 것 보다 미세하게 전류가 있는 쪽에서 전류를 올리는 것이 편한 것도 있어서 실제는 검은 색 화면을 띄어도 미세하게 발광을 합니다.

문제는 이게 왠만한 계측기로는 측정이 안 된다는 점 입니다.

ⓒ모니터4U


모니터 4U의 갤럭시 S2 LTE 버젼의 측정 결과에서 암부 휘도가 0.007cd/m² 라는 엄청난 결과치가 나옵니다. 일반적인 모니터나 TV가 0.5cd/m² 아래에만 나와도 잘 나왔다고 하는데 말이지요. 이런 차이가 저 위의 사진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다크 스팟은 무엇인가 하면 저런 검은 화면을 보여줄 때, 얼룩이 보인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 걸 보려면 거의 암실과 같은 환경이 일단 필요해집니다. 사람의 눈의 적응성이 무척 뛰어나기 때문에 5분 정도 암실에서 있으면 저런 현상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모바일 기기에서 큰 문제가 없는가 하면, 그 인간의 눈의 관용성 때문입니다. 일단 인간의 눈은 1/100의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암실에서 눈이 적응이 된다면 1/100의 격차 사이에서 벌어지는 그 미세함을 인간의 눈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천만원 단위가 넘는 계측기도 재대로 못잡는 것을 인간의 눈은 5~10분의 캘리브레이션(...) 행위를 거치면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암실에서 눈이 적응이 된다면 위의 그림과 같이 다크 스팟을 느낄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특정 픽셀이 빛을 낸다면, 즉 발광을 한다면 어찌 될까요?



그 빛으로 인해서 1/100의 격차가 줄어들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더 밝은 쪽으로 인간의 눈이 적응되기 때문이지요. 좁은 모바일 화면에서는 이 부분이 더더욱 두들어지게 됩니다. 다만 대형 화면이라면, 구석의 빛 하나 둘 때문에 전체의 화면 균일도를 못 보는 일이 적겠지만 말입니다.

이제 다크 스팟 현상에 대해서 좀 아시겠는지요?


슬픈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뭐시라?!)




PS. 엔하위키 수정하기 귀찮아서.. 누군가가 수정하겠지요. (뭐시라?!)

덧글

  • 로딘 2011/12/24 21:32 # 답글

    일상생활에서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흠잡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고 늘어지겠죠.
    미세한 차이건 뭐건 어쨋든 패널 균일도에는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그리고 또 이걸 일상생활에서 느낀다는 용자분도 언젠가는 등장하시겠고...
    그냥 슬프네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 로리 2011/12/24 21:33 #

    뭐, 그래봤자 LCD의 빛샘 현상보다야... 어찌되었건 AMOLED의 대형화시에 가장 큰 "적"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저런 편차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긴 하죠.
  • yakii 2011/12/24 21:39 #

    그런데 그게 느껴져서 문제가 된 것이고 논란이 되는거죠. 실례로 모커뮤니티 안드로이드 포럼에서도 AMOLED 사용자들 간에 얼룩이 보인다는 불평글이 자주 올라왔구요(정작 그분들은 번인 ㅡㅡ;; 현상으로 알고 계셨지만;;)
  • 로리 2011/12/24 21:42 #

    그건 정말 번인이 아닐까 합니다. 저건 암실에서 검은색 화면만 볼 수 있고, 컬러가 들어가면 사실상 못 느끼니까요 ^^;;
  • yakii 2011/12/24 21:47 #

    그게 어두운 곳에서 책을 어플(검은 배경)로 볼때 드라이 브러쉬로 쓰윽 줄그은것 같은 게 보여서 짜증난다는 내용이라서요;
  • _tmp 2011/12/24 21:48 #

    그냥 OLED 자체의 불균일이겠죠.

    저도 OLED 스크린 달린 스마트폰 쓰지만, OLED는 원래 보정패턴이 필요한 디스플레이 아니겠습니까.
    위에 언급된 다크스팟하고는 별 상관 없을 듯하군요.
  • 로리 2011/12/24 21:49 #

    아 그렇다면 다크 스팟일 가능성이 있군요 ^^;
    사실 저런 부분은 신경 끄면 또 안 보여서... 사실 저런 식으로 따지면 댐퍼선 들어간 CRT 는 어찌 썼고, 균일도 문제가 항상 나오는 LCD는 어찌쓰고 그렇긴 하죠
  • yakii 2011/12/24 21:55 #

    그렇죠^^; 사실 화면이 묻은 지문자국이 다크스팟보다 더 거슬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정상 100% 양품만 고르는것도 불가능하구요. LCD 계열의 빛샘현상과 같이,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현재기술과 경제사정상 어쩔 수 없이 소비자가 감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少雪緣 2011/12/24 21:33 # 답글

    결론은 디스플레이 블로그...(퍽)
  • 로리 2011/12/24 21:33 #

    오해십니다.
  • yakii 2011/12/24 21:35 # 답글

    크리스마스에도 역시 디스플레이 일편단심...
  • 로리 2011/12/24 21:36 #

    그보다는 혼자이니까요.. T_T
  • _tmp 2011/12/24 21:47 # 답글

    p.s. ->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모태솔로 예수도... 응?
  • 로리 2011/12/24 21:48 #

    예수는 솔로셨습니다!!!(쿨럭)
  • RuBisCO 2011/12/24 21:52 # 답글

    대체 남의 생일을 빌미로 그렇고 그런짓을 하는 나쁜 사람들 같으니!
    솔로는 상식을 지킵니다! 쀍!
  • 로리 2011/12/24 21:52 #

    흑흑흑 동감입니다
  • KOF 2011/12/24 22:08 # 삭제 답글

    컨수머용 OLED TV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블랙은 CRT와 PDP를 앞질렀군요. 쿠로도 9.5세대 마지막 리비젼의 MLL은 0.004fL로 정말 굇수긴 했지만 저건 0.002fL이니...

    PDP도 마찬가지로 자체발광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주위 픽셀의 미세전류의 영향을 받으며 MLL이 살짝 올라갑니다. 물론 CRT같이 개판은 아니고 OLED와 더 비슷하긴 하지만서도 시분할계조다보니 서브필드에 공급되는 전압에 따라 MLL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이건 무슨 오디오 무협지같이 "PC-FI는 아무리 사운드카드가 오디오파일용으로 제조되도 주위 파워서플라이의 전류를 안받을수없기 때문에 음질왜곡이 생긴다."라는 실용당/감성당 싸움질류와 비슷하게 볼수 있는데요, LG pdp를 개조한 사람들이 파워서플라이 자체를 언더볼팅 하면 MLL이 내려간다는걸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론적으로도 그렇고요. (덕분에 PDP게시판에선 싸움 날 일은 없습니다) 현재 서브필드 시분할계조 방식이 이런 결점이 있기 때문에 서브필드에 공급되는 전압을 완전 차단하여 무한블랙을 이루려는 특허가 파이오니어,파나소닉,삼성,LG 모두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뭐...) OLED도 곧 있으면 PDP와 같은 특허방식으로 더욱 넘사벽인 블랙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 로리 2011/12/24 22:12 #

    TFT를 이용하는 AMOLED와는 방식이 다르니 PDP의 기술적 특허를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 KOF 2011/12/24 22:32 # 삭제

    아 물론 직접적인 접목을 이야기한게 아니었습니다. ^^; 어디까지나 '특정 디스플레이에 맞는 비슷한 방식'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솔까말 CRT 블랙 뜨는 문제도 전류문제니 CRT가 좀 더 살아있었다면 그쪽도 나름 해결책이 나올수도 있겠습니까만 과정 자체가 PDP/OLED와는 완전 다르니까요. 비슷하다고 같다는건 아닌거야 압니다.
  • KOF 2011/12/24 22:34 # 삭제

    게다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중 시분할 서브필드 계조를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는 플라스마밖에 없으니 이 특허들을 타 디스플레이에 접목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하고요. 근데 저도 이렇게 말하지만 정작 플라스마쪽은 블랙보다 APL이 더 급한게 아닐까 싶어요. 서브필드의 전류를 내리면 블랙은 내려간다지만 백색 휘도 역시 잃거든요. 파나소닉에선 쿠로 잡는거에 골골해서 그런것까진 대비를 안해놨으니 휴...
  • 로리 2011/12/25 12:56 #

    DLP도 시분할이잖아요 T_T
  • ReiCirculation 2011/12/24 22:42 # 답글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니터 앞에 있다니 난 루저인가봐...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디스플레이 얘기를 하시다니 로리님은 디스플레이랑 결혼이라도 할 생각인가봐....
  • 계란소년 2011/12/24 22:42 #

    +1
  • 로리 2011/12/24 22:43 #

    T_T
  • WeissBlut 2011/12/25 17:03 #

    좋아요
  • 계란소년 2011/12/24 22:42 # 답글

  • 로리 2011/12/24 22:44 #

    증착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검은색에서라면 모를까 백색에서는 저런 부분은 격차가 작아서 느껴지지 않아야 하거든요 ^^ 이전에 한 번 스쳐지나간 S2 LTE는 저런 현상을 못봐서 좀 놀랍네요
  • 에톤 2011/12/24 22:48 # 답글

    좋은 디스플레이 정보 얻고 갑니다. 이시간에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분이 많네요 ㅠㅠ
  • 로리 2011/12/24 22:49 #

    아흑아흑
  • 피쉬 2011/12/24 22:48 # 답글

    LCD의 검은색 표현은 뭐라고 해야 하나 표현하기가 어렵더군요 모니터상으로는 분명히 블랙인데 진짜 블랙과 비교하면 무척 밝고 그렇다고 회색이라 하기도 뭣하고..

    아무튼 AMOLED에 대해선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과채도가 아닌데 과채도의 느낌을 낸다고 하면 이상할까요;;; 선예도가 떨어지네 수명이 짧네 하지만 팬텍 시리우스의 장점중 하나가 AMOLED라는건 농담이 아닙니다[...]
  • 로리 2011/12/24 22:49 #

    광색역은 차후에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고, 오히려 그 때문에 장점도 있으니 쉽게 말하긴 어렵습니다. LCD의 암부 표현은 참 어렵지요.
  • KOF 2011/12/25 00:22 # 삭제

    하이파이넷,씨넷같은곳에선 측정을 통해 소니 HX929의 암부가 파나소닉 비에라 VT30까지 능가했다고 나왔지만 정작 AVS 플라스마 게시판에선 무슨 개소리냐고 하니깐요. ㅠ_ㅠ LCD는 백라이트 방식 때문에 측정 블랙/암부/감마가 매우 훌륭한 제품인 경우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특히 LCD는 백색휘도가 최고인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지나친 백색휘도가 훌륭한 암부를 잡아먹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으로 PDP수준으로 떨어뜨려도 해결책이 없고요.
  • 로리 2011/12/25 12:57 #

    LCD는 패턴에서 측정치가 딱딱 나오는데 실제영상에서 흑흑... PDP는 APC때문에 패턴에서 괴상한데 실제 영상에서 좋지요 ^^
  • 피쉬 2011/12/24 22:52 # 답글

    시리우스 AMOLED 의 얼룩이나 다크스팟의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 마이너 기종이라 그럴 겁니다[....] ㅠㅠ 지금은 동생이 쓰고 있는데 동생 오는대로 확인해봐야겠네요
  • 로리 2011/12/25 12:57 #

    엉엉엉
  • literaly 2011/12/24 23:21 # 삭제 답글

    일종의 오토화밸 같은게 강하게 작동하기때문에 못본다고 할수 있는걸까요? 흠..
  • 로리 2011/12/25 12:58 #

    그저 눈의 특성 탓 입니다
  • KrenT 2011/12/24 23:35 # 답글

    우리 모두 디스플레이 앞에 앉아서 디스플레이 블로그를 보고 있군요
  • 로리 2011/12/25 12:58 #

    오해십니다
  • yakii 2011/12/25 20:37 #

    디스플레이 앞에 앉아서 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 디스플레이 블로거임을 부정하는 디스플레이 블로거와 디스플레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 다물 2011/12/25 01:01 # 답글

    어른용이면 괜찮은데 아이들용 제품이라 젊어서 눈알이 싱싱한 아이들이 보기에는 문제점이 눈에 띄는거죠.
    그러니까 모두 눈을 혹사시켜 시력을 떨어뜨리고 안경을 낍시다.
  • 로리 2011/12/25 12:58 #

    엉엉엉
  • 김남용 2011/12/25 05:24 # 답글

    링크를 이전의 포스팅에서 본 포스팅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처음으로 위키편집을 해봤네요.

    아~ 뭔가 복잡 복잡... ㅋ
  • 로리 2011/12/25 12:58 #

    ^^
  • 루시펠 2011/12/25 06:32 # 답글

    작은자극==>작은변화는 느낄수있지만, 큰자극==>작은변화는 느끼기 힘들다는 것이군요.

    이렇게보면 인체는 참 오묘하단 말입니다? ^^
  • 로리 2011/12/25 13:02 #

    0.5에서 1로의 변화는 두배의 변화지만 100과 99는 1%의 변화일 뿐입니다 그 때문에 쉽게 못 느끼지요
  • 이네스 2011/12/25 09:00 # 답글

    저런거야 시간과 돈밖엔 해결수단이 없으니 그냥 닐리리~ 하며 구경해야 겠습니다.

    어차피 차기대세는 AMOLED로 확정인듯하니 기업에서 어떻게든 돈을 때려부어서 해결하겠지요. 먼산.


    여튼 메리 솔로아스십니다!
  • 로리 2011/12/25 13:03 #

    LCD가 쭉~~~~ 갈 수도 있지요 끔찍한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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