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 파니갈레가 어필하려는 것? 바이크&자동차 이야기


광고는 그 제품이 어떤 것을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는 척도 입니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무조건 모델이 나와서 제품 옆에 있는 한국의 IT 광고들은 좀... 이라고 하고 싶지만, 일단 넘어가지요. MotoGP 시즌도 다가오고 있고, SBK도 금방이고, 좌우지간 그 때문에 바이크 이야기 하나를 할까 합니다.

얼마 전에 두카티 1199 파니갈레에서 오는 두카티의 변화 (링크)라는 글도 적은 적이 있는데, 좌우지간 두카티 스스로가 포르쉐와 같은 메이커 성격을 최근 페라리 같은 것으로 바꾸려 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양산형 바이크들의 전장인 SBK에서 철수하고 프로토 타입 레이스인 MotoGP에 집중하는 것도 그렇고, 파이프 프레임을 버리고 단가가 무지무지 올라갈 카본 프레임을 도입해서 이번에 1199 파니갈레를 만든 것도 그렇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모두들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역시나 바이크는 파이프... 라는 느낌이 있어서 파니갈레에 대해서는 그닥인 입장입니다만, 대부분 이륜을 모는 분들이 커뮤니티에서 파니갈레 귀여워요 파니갈레 ♡ 하앍하앍 하는 것을 보면 제 눈이 잘 못된 것이겠지요.

두카티는 무엇을 노리는가에 대해서는 역시 두카티의 광고를 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두카티는 이런 저런 스펙을 보이기 전에 광고에서 그저 1199 파니갈레를 쭈~~~욱 보여줍니다.
우리 바이크는 이렇게 모에하다니 하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보여줍니다. 달릴 필요도 없이 보여줍니다. 브렘보의 브레이크, 올린스의 포크, L트윈 엔진, 디자인 디자인 디자인...

사람 한 명 타지 않고, 그저 보여주는 것 만으로 우리는 이런 바이크다.. 이렇게 멋지다!! 아름답다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또 다른 광고인 체크메이트는, 자신들의 스포츠성을 아무 말 없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바이크를 탄다면.... 누구나 꼭 해보고 싶은 것이 동서양 막론하고 무릎긁기 이긴 합니다만,(...) 어떤 수준을 보여줌으로서 우리는 이만큼 달리는 놈들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역시 쓸데없는 나레이션 하나 없지요.

뭐랄까 두카티는 디자인과 스포츠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단순히 그저 대단하다기 보다는 뭔가 귀족적(?)이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을 느끼게 하려는 인상을 강하게 받습니다. 비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BMW의 S1000RR의 광고의 경우 야성적이고, 강인한 이미지와는 뭔가 다르지요. 야마하의 YZF-R1의 신형의 경우 벤스피스가 몰고 우리 좋지 하는 것과도 느낌이 다릅니다.

좌우지간 광고를 보면... 두카티의 판매전략이나 파니가레의 포지션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덧글

  • 지구밖 2012/02/17 17:37 # 답글

    말 너무 많이 하면 섹쉬함이 반감되요. ㅋㅋ
    아마 노 파이프도 얼리어답터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소재일 듯..
  • 로리 2012/02/18 03:13 #

    그래도 이탈리아 바이크 팬들이 좋아했던 것이 저 파이프 프레임이었는데 말이죠
  • 소드피시 2012/02/17 17:38 # 답글

    오. 이쁘다. 우리나란 언제 저런 거 만드나... 알미늄 프레임이라도 만들면 좋을텐데.
  • 로리 2012/02/18 03:14 #

    솔직히 아직은 어렵겠지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9 대표이글루_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