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3 발표... 모든 죄는 올림픽에 있을지도? IT 이야기



갤럭시 S3 가 발표되었습니다.

언제나 스펙이야 말로 감성이다라고 외친 삼성이었기에 갤럭시 S3의 사양이나 스펙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주 무난한(???) 고스펙으로 나와서 많은 분들이 실망스러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삼성이 지금까지와 달리 애플처럼 상당히 정보 유출에 대해서 신경써서 하루 전에 중국발에서 정보가 나간 것을 빼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는데도 성공했고, 지금까지 갤럭시 시리즈가 쌓아왔던 이미지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제품 발표를 기대하며 발표 생중계를 본 것도 사실입니다.

어찌 보면 참 삼성이 변했다고 하는 것이죠.



4.8인치의 1280X720의 해상도를 지닌 펜타일의 AMOLED 디스플레이, A9 기반의 1.4Ghz 쿼드 코어 CPU, 1기가의 메모리,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무선 충전 기본(충전기는 별매지만 -_-) 장착으로 생각해보면 성능면에서는 좀 애매한 느낌도 듭니다. 쿼드 코어가 부족한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A9기반이라 압도적이라고 하긴 어렵고, 1G의 메인 메모리도 좀 더 늘릴 수 있을텐데... 생각을 하게 합니다.

거기다가 720P의 4.8 인치 AMOLED는 펜타일이라서 아쉽습니다. 사실 이 보다 더 큰 갤럭시 노트의 펜타일 방식의 디스플레이도 그닥 사람들에게 나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뭔가 이 번에 스펙면에서는 압도적이다, 엄청나다라는 이야기는 적고, 사람들의 실망도 일정 이해가 되지요.



오히려 스펙 부분보다 삼성이 이번에는 UI 나 UX 측면에서 많은 애를 쓰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눈을 인지해서 보고 있을 때만 화면을 켠다던가, 예전부터 호평받은 동영상 재생 기능을 문자를 보낸다던가 인터넷 서핑 중에도 사용하는 도중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던가, 사진 촬영시의 셧터 렉이 없게 한다던가 하는 부가 기능들에 더 신경을 쓰고, 사람의 감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뭔가 삼성이 삼성이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삼성이 올해 중후반까지는 갤럭시 S2 HD나 갤럭시 노트로 버텨도 이미 잘 만들어진 갤럭시 시리즈의 인지도나 높은 성능 딱히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제품이 없는 현실과 아직 애플이 차기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올해 후반기로 제품 출시일을 잡고, A15 기반의 CPU나 펜타일이 아닌 RGB 스프라이트의 AMOLED 같은 것을 준비할 수도 있지 않았는가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 통신사와의 협약 문제도 있었겠지만 갤럭시S나 S2가 북미에 깔린 시기를 생각하면 절대 그렇게 못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왜 무난한... 오히려 크게 압도적인 스펙으로 제품이 나오지 않았는가? 라고 하면 역시 올림픽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세계의 경제 위기로 인한 충동적 소비가 줄었다고 해도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 행사 때에는 많은 제품들이 팔립니다. 그리고 이 번 행사는 큰 소비시장 중에 하나인 유럽에서 열리고 여기에 맞게 삼성은 제품을 출시하고 그리고 초기 물량도 확실히 확보해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사실 갤럭시 S2 때처럼 한국 시장 정도에 일단 시범 케이스로 내놓아서 초기 버그도 잡고(....) 생산력도 올리고 하는 식은 어려웠지 않는가 싶습니다. 실제로 이게 될까? 라고 볼만한 생산 측면에서나 기술 측면에서 상당히 안정성을 택한 원인이 여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삼성의 네임드라는 점이나 안드로이드 제품군 중에서 지원면이나 여러 면에서 가장 좋은 것이 결국 삼성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망해도 중박 이상... 보통만 해도 상당한 대박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그렇게 우려하던 갤럭시 노트만 해도 잘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덧글

  • 로오나 2012/05/04 10:42 # 답글

    시기상의 문제일 것 같고... 개인적으론 갤럭시 노트2가 있기 때문에 '상반기엔 이 스펙으로 버티면 되지. 하반기엔 갤노트2가 있으니까!'란 느낌도 좀 드네요.

    어쨌건 잘 나갈 거라고 봅니다. 이미 갤럭시S 브랜드는 어지간한 병크 안터뜨리는 한 승리가 약속된 시리즈라고 보는지라.
  • 로리 2012/05/04 10:44 #

    네, 갤노트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걸로 버티겠지 생각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더 큰 갤놋의 특성을 생각하면 좀 더 큰 칩셋을 넣을 수도 있지 않는가 싶기도 하고요. 진짜 어지간한 핵폭탄급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보통해도 대박은 칠 듯 하니....
  • dhunter 2012/05/04 11:25 # 삭제 답글

    DSLR도 아니고 스마트폰이 스포츠 행사에 영향을 받는다는건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요...

    그냥 경기부양... 이라고 뭉뚱그려서 읽기엔 제가 좀 어렵네요 -ㅂ-;
  • 로리 2012/05/04 11:44 #

    뭐, 삼성이 올림픽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고 유럽 시장에 내놓을 타이밍이 딱 올림픽이라서요. ^^;;;
  • 다물 2012/05/04 11:40 # 답글

    다이너스티와 에쿠스에 왕좌를 내주고 소나타 고급형으로 격하된 그랜저 같아요. 이제 삼성의 플래그쉽은 노트라고 못을 박네요. 땅땅땅!!!
  • 로리 2012/05/04 11:45 #

    뭐 노트가 연말에 더 강하게 나오겠지요
  • 질문 2012/05/04 12:52 # 삭제 답글

    에..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올림픽 시기와 압도적인 스펙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좀...
  • 로리 2012/05/04 12:54 #

    결국 올림픽에 맞춰서 낼려면 많은 부분을 포기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것이지요. A15기반 SoC라던가 좀 더 고밀도의 AMOLED 패널이라던가요.
  • akanechang 2012/05/04 13:05 # 삭제 답글

    본인은 애플 쓰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갤럭시 쓰라고 하는 1人.

    디자인은 어째 한세대전 스크 보는 느낌이 납니다. 근데 은근히 UI 개선한 부분들이 평소 아이폰에서도 불편하게 여기던 부분들이고 시리도 사용해 보니 운전중 통화 할 때 빼고는 은근히 쓰이는데가 없더라구요. 프리뷰 보니 시선인식 부분이랑 메시지 보내는 중에 귀에 가져가는 걸로도 통화 되는 거는 정말 편해 보이네요.

    쩝 mp3 용도가 크게 쓰이는지라 아이폰마저 4인치 이상으로 가지 않는 이상에는 갤럭시 쓸 일이 없겠지만 애플이 4인치 이상으로 가면 저도 그 때는 갤럭시로 가야죠. 대시 아이팟을 쓰겠지만...
  • 로리 2012/05/04 13:11 #

    뭐 한국에서는 뭐라고 해도 갤럭시가 맘 편하긴 하지요. 디자인은 실제로 봐야지 아는 부분도 있으니 일단은 약간 평은 보류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saells 2012/05/04 13:40 # 답글

    사실상 디스플레이와 램을 제외하면 4인치대에선 경쟁자가 없을 스펙인게 아닐까 싶습니다.

    즉, A-15 듀얼코어를 채용한다고 해도 전력소모등을 고려하여 클럭을 낮추면, 실제 퍼포먼스는 A-9쿼드 보다 못 하는 상황이 되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스냅S4와의 벤치 결과를 비교해봤을 땐, 4412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의외였던 것은 이미 양산될 것으로 발표가된 RGB타입을 두고 펜타일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는 것인데, 공식적인게 아니고 그냥 본인이 SMD 직원이라고 하시는 분의 이야기일 뿐이지만 적색 소자를 다른 물질로 대체하여 전력 소모량을 더욱 줄이고 번인 문제를 개선했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갤노트까지의 슈아몰보다는 진보한 것 같은데... 디스플레이 전문 블로거 로리님도 다루고 계시지 않으니...(..)
  • 로리 2012/05/04 13:53 #

    물론입니다 결국 아직 A-15가 재대로 준비가 안 되었다가 정답이 아닐까 하네요.

    AMOLED 패널이야 지속적으로 형광물질이나 공정 개선을 하고 있으니 펜타일이니 이 전과 같다라고는 분명히 말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문제는 그걸 일반인인 저 같은 사람이 알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 그러니깐 전 디스플레이 블로거가 아닙니다(...)
  • ㅇㅇ 2012/05/04 19:46 # 삭제

    아까 계란소년님 포스팅 리플에서 보신거라면 저 smd 직원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냥 smd에서 만들 때 그렇게 만든다는 말이고 전 전혀 관련없는 일반인입니다. oled는 학부 때 관심있어서 관련수업 많이 들은게 다고요. 그리고 전력소모는 언급 안했고요, 노트 보다 좋다는게 아니라 rgb 스트라이프로 만들 때에 비해 펜타일로 만들 때의 일반적인 장점 얘기한건데 와전된것 같네요. 본인이 보실지 모르겠고 괜시리 설레발치는걸 수도 있는데 혹시 몰라서 남깁니다. ip는 폰으로 이동하면서 쓰는거라 다릅니다.
  • saells 2012/05/04 19:49 #

    ㅇㅇ / 그건 아닙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본 글이고, 익명이 아니신 분이라 신빙성이 제법 됩니다. 뭐... 자세한건 저는 오로지 디스플레이 전문 블로거! 로리님의 설명만 기다리고 있는 처지라...(..)
  • ㅇㅇ 2012/05/04 20:52 # 삭제

    아이고 제가 설레발쳤네요 ^^;; 죄송합니다 ㅎ
  • 붕어 2012/05/04 14:37 # 삭제 답글

    모 간단히 어른의 사정때매 모든 걸 못보여주긴 했지만 파는 것엔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니 삼성 입장에서야 이젠 쉬엄쉬엄해도 할만하단 것이겠지요.
  • 로리 2012/05/04 17:16 #

    그래도 아직 이 바닥은 한 방에 훅 가는 세계라..
  • 타사다 2012/05/04 15:21 # 삭제 답글

    저 정도 스펙으론 갤럭시 쓰리 라는 이름이 좀 아깝네요

    개인적으로 카메라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갤럭시 쓰리가 엔8이나 808정도 되는 하이엔드 디카급 폰으로 혹시나 나오지 않을까 하고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그런 폰카가 대중화 된다면 똑딱이는 본격적으로 사멸 초읽기 들어가겠죠
  • 로리 2012/05/04 17:17 #

    저는 카메라에 대해서는 한계를 너무 많이 봐서 아직 그려러니 입니다.
  • 오므 2012/05/04 18:05 # 삭제 답글

    낚시용인가요.
  • 로리 2012/05/04 18:54 #

    현실적 타협이라는 것이죠
  • 낙관비관 2012/05/05 11:00 # 삭제 답글

    가장 큰 문제는 2년약정 막판 최소 3~6개월 동안은 램때문에 고생할 게 뻔하다는 거죠. 특히 우리나라나 미국같이 통신사 어플로 떡칠된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2년약정 걸고 사기에는 좀 아까운 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물론 램 2기가 달린 그 폰도 사후지원 때문에 2년약정 걸고 사기는 좀 아깝고요.

    저는 그냥 갤럭시노트2를 기다리면서 투폰이든 중국산 5인치 타블렛이든 해서 버텨 보렵니다.
  • 로리 2012/05/05 12:29 #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폰이라는 특성상 멀티 테스킹을 팍팍할 것도 아니고요.
  • 한국출장소장 2012/05/05 15:58 #

    멀티태스킹이 문제가 아니고 만약 UI가 업데이트되고 OS가 업데이트 될 경우 그만큼 사용하는 램이 늘어납니다.

    덤으로 안드로이드가 앱 로딩속도를 아끼기 위해 사전적재(preload)하는게 큰 문제인데 자기가 사전적재 해놓고 한계선(보통 여유메모리 100메가 내외)에 달하면 안드로이드가 마음대로 정한 기준에 의해서 태스크킬을 한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실제로 제 DHD에서 이런 문제가 나오는데, 초기롬에선 그런 문제가 없다가 센스 3.0이 올라가면서 여유램 고갈현상이 심해져서 센스 2.x 시절엔 인터넷 브라우저 앱을 자르는 경우가 없었는데 지금 3.0 들어서는 이런 경우가 빈발합니다.-_-

    물론 기기업체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OS나 UI 업데이트를 안한다거나 기기를 초기버전으로 롤백한다면 그런 일이 없긴 합니다.
  • 로리 2012/05/05 17:46 #

    그런 부분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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