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오지랖은 어디까지여야 할까? IT 이야기

회사의 오지랖의 범위?! (링크) 라는 글을 얼마 전에 쓴 일이 있습니다. 과연 회사는 개인의 블로그나 SNS에 대해서 얼마나 참견할 수 있고 어디까지 회사원의 사생활로 봐야 하는가? 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번에 재미있는 기사가 떴습니다.

[단독] 대한항공, 회장 딸 사고에 승무원 사생활 통제? (스포츠 서울)

뭐, 일단 스포츠 서울 기사이니깐 아주 많이 걸러서 들을 필요는 있습니다만... 회사에 대해서 심한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비키니를 입거나 하는 일에 과연 회사의 명예나 품위가 들어가는지는 의문입니다... 사실 사생활과 회사가 나름 잘 분리 되어 있는 서양쪽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경계가 재대로 나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지.. 참 어렵네요.


덧글

  • 한국출장소장 2012/05/09 13:36 # 답글

    회장 딸의 트위터 사건과 이번 SNS 통제의 연관성이 솔직히 적긴 한데, 한가지 확실한건 이 점 빼고는 나머지(트위터 사건)는 사실이긴 합니다.
  • 로리 2012/05/09 13:39 #

    어이쿠 군요
  • 2012/05/09 13:3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리 2012/05/09 13:39 #

    그런 부분이 있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천하귀남 2012/05/09 14:26 # 답글

    한국은 갈수록 19세기 모노폴리시절이 되가는군요.
  • 로리 2012/05/09 14:29 #

    스포츠 신문 기사이니 좀 걸러들을 필요는 있을 것 입니다
  • 루시펠 2012/05/09 14:57 # 답글

    만약 퇴근후 집/PC방에서 게임하는 것으로 테클걸면 매우 화가날듯합니다.
    (전제조건: 6시간 이상 자고 회사에서 조는 일 없음)
    그나저나 기사에서 [노무나 징계와 관련해서는 회사의 권한이다.]
    여러가지로 근로자는 약자입니다. 뭐...그만둘 각오로 크게
    한판 엎어버릴수도 있겠지만...
  • 로리 2012/05/09 14:58 #

    그런 것으로 시비거는 상사도 있나 보군요 OTL..
  • 比良坂初音 2012/05/09 15:05 # 답글

    ..........시대를 역행하는 나라....
  • 로리 2012/05/09 19:27 #

    뭐랄까 의식에 비헤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 중입니다
  • 붕어 2012/05/09 16:07 # 삭제 답글

    기준이 없으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 문제인 건데 기준만 세워지면 문제 없는 별거 아닌 것이지요. 근데 그넘의 기준이 어느쪽에게 유리한가가 문제인데..
  • 로리 2012/05/09 19:27 #

    문제는 그 기준을 정해도 재대로 안지켜진다는 점도 있죠
  • akanechang 2012/05/09 16:45 # 삭제 답글

    시켜먹는건 노예같이 부러 먹으면서 돈 몇 잎에 영혼까지 팔라하는구만요. 어차피 무식한 것들이야 감흥 없다지만 회삿돈을 쌈짓돈으로 알고 창고 곶감 내 먹듯 자금 유용한 경영진들이 뉴스 나올 때마다 회사이미지가 더 실추되지 직원들이 회사밖에서 길거리 스트립쇼 한들 뭔 상관이랍디까?
  • 로리 2012/05/09 19:28 #

    SNS같은걸로 회사 욕이나 기밀 알리는 것 아님 큰 문제없다도 보는데 말이죠
  • fatman 2012/05/09 21:02 # 삭제 답글

    SNS 관련 사고가 없으면 완전한 뻘짓인데, 사고가 없다고는 누구도 장담을 못하지요. 더군다나, SNS 사고는 그 영향이 개인에서 끝날지, 아님 엄한 회사까지 미칠지도 잘 모르지요. 좀 소심한 일본의 경우, 회사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SNS조차도 날마다 반응이 극과 극을 달려서 겁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가만히 있다고 저런 것도 아니고, 오너 인척이 화끈하게 SNS 사고사례를 만들었으니. 회사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엄한 소리 하지 말게 만들자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지요...
  • 로리 2012/05/09 21:05 #

    회사 입장은 그렇지만 개인 입장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 ssn688 2012/05/10 15:00 # 삭제 답글

    1. "조 상무님"에게 트윗질도 좀 자제하세요...라고 할 수도 없고, 저렇게 사내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서 간접적으로 '상소'하려는 경영진의 고충(?)이 느껴집니다. (笑)
    2. 어떤 조치가 원론적으론 당위성/필요성이 있다고 해도,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인지, 정당한 것인지는 사안마다 따져야 할 문제겠죠. 우리나라가 '개인'에 대한 인식이 좀 약한 편이라서 개인과 소속집단이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은 탓에, 개인에 국한되어야 할 구설수/추문도 소속집단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휴가가서 해변에서 비키니 입은 모습 드러나는 게 회사에 누가 되는 일이던가.
    3. 역시 사원 단속보다 상무님 단속 좀 어떻게... http://news.sportsseoul.com/read/life/1036985.htm
  • 로리 2012/05/10 15:07 #

    그저 눈물이군요 T_T
  • 한국출장소장 2012/05/10 15:30 #

    우리나라 항공 매니아계에 널린 대한항공 추종자들이 알아서 상무님을 옹호할겁니다.(쓴웃음)

    심지어 기체 정비 문제로 보도가 나갈때도 언론이 오버하는 거라며 '대한항공 홍보 트위터에 직접 멘션을 하면서' 격려하던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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