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us Q 그래... 난 이전부터 이런 것을 원했다! A/V 이야기


The world's first social streaming media player (구글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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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젤리빈과 같은 OS나 넥서스 7 타블랫 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 가장 관심이 가는 기기는 역시 넥서스 Q와 같은 스트리밍 플레이어 입니다. 전 이전부터 네트워크 오디오와 같은 쪽에 관심을 가졌기도 하고, 구글의 구글 플레이나 드롭박스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런 미디어 재생기를 어떻게 융합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구글이 선공을 하네요.

그리고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 사양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단순히 CPU를 보면 TI의 OMAP4460 ARM CPU와 SGX540 GPU에 1기가의 메모리 그리고 16기가의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는 거치형 안드로이드 기기에 불과합니다. 그냥 단순히 FHD 정도의 동영상을 재생한다던가 유튜브를 돌린다던가 구글 뮤직에 있는 자료를 재생한다던가 정도에 쓰는데는 충분한 성능이지요.

이 제품의 가장 놀란점은 역시 자기 완결성 입니다.

지금까지 네트워크 미디어 플레이어는 여럿 있었지만 결국 앰프가 필요하게 됩니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배치나 구성에서 한계를 갖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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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제품 안에는 25W의 D 클래스 디지털 앰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 저 단자들은 바나나 케이블 단자를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스피커를 사서 바로 연결하기만 하면 음악이 나온다는 점 입니다. 이건 정말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애플TV부터 다음 TV, 심지어 XBOX360이나 PS3까지 네트워크 접속을 이용한 미디어 재생기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미디어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로는 RCA 단자가 필요합니다.

ⓒ 2012 Apple Inc


그게 아니라면 S/PDIF나 HDMI와 같은 단자를 통한 디지털 아웃 기능으로 음악을 좋게 감상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런 디지털 아웃이건 아날로그 아웃이건 결국 중간에 중계기가 필요하게 됩니다. 멀티미디어 재생기가 되는 만큼 결국 HDMI 같은 것으로 TV에 연결하거나 아니면 기껏 S/PDIF 같은 것으로 사운드 출력을 AV 리시버에 끼워 놓는 것이 다이죠.

이게 영상 같은 곳은 괜찮습니다만... 아니 음악을 재생한다고 치면 괴롭습니다.
TV의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라고요? 아니 그 이전에 왜 MP3 를 재생하는데, TV를 켜야 합니까? 아니면 광출력으로 복잡한 오디오에 끼우는 것은 좋습니다만, 뭔가 이건 아니다(...)라는 후회가 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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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무언가 연결을 할 필요없이 그냥 집에 남아 도는 스피커를 저기에 달면 됩니다. 그리고 음악이 나오는 것이지요. 최근 PC나 저런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이 좀 퍼지면서 자체 앰프를 가지고 있는 액티브 스피커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시중에 엄청나게 돌아다니는 스피커는 바나나 플러그나 클립식 단자를 가지고 있는 스피커들입니다. 싸고, 좋은 음질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앰프가 필요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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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부분을 의식 했는지 구글은 미국의 스피커 제조사인 Triad speakers와 2way 유닛의 북쉘프 스피커를 개발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399달러에 75 Hz - 20 kHz 재생 대역폯을 가지고 있는 그냥 보통의 북쉘프 스피커이지만, 이런 보통의 스피커가 전용 악세서리로 되어 있는 것이 이 제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단순히 네트워크 미디어 재생기라는 것을 넘어 이렇게 독립적인 오디오 디바이스가 나온 적이 있는지 사실 궁금합니다. 물론 채널달 12.5W의 출력은 사실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라면 하이엔드급 스피커가 아니라면 원하는 수준의 볼륨을 확보할 수 있는 출력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정말로 이제야 이런 것이 나올 수 있는 시대가 된 듯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NFC와 같은 RFID 테그 기술, 모바일 CPU의 발전,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동 강화, 디지털 앰프의 저발열과 소형화.... 이 모든 것들이 합쳤기 때문에 이런 것이 나올 수 있지 않았는가 하네요. 299달러의 이 제품이 한국에 언제 얼마의 가격으로 나올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구글 뮤직이나 구글 플레이 영화와 같은 구글의 미디어 서비스가 재대로 되어 있지 않다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정말로 완결된 미디어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향후 다른 오디오 업체나 경쟁 업체들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가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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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nys 2012/06/28 04:26 # 삭제 답글

    그런데 가격이 299달러...
  • 로리 2012/06/28 04:26 #

    앰프 합친거라 생각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 anys 2012/06/28 04:35 # 삭제

    비싼 가격의 이유로 앰프 내장이니 좋은 칩셋이니 그런게 아니라

    "Made in USA"라고 하고 있으니 문제죠.

    국산이라서 소비자가 그정도 프리미엄은 감수할 거라고 하던데 그런 프리미엄 감수할 소비자면 그냥 앰프를 좋은거 살것 같네요.
  • 로리 2012/06/28 04:36 #

    실제 수준 이상의 앰프 가격은 훨씬 더 비싸니까요
  • 계란소년 2012/06/28 04:31 # 답글

    제 의견은요, 그래서 안 팔릴 거라 봅니다.
  • 로리 2012/06/28 04:36 #

    ^^;;;
  • 한국출장소장 2012/06/28 07:03 # 답글

    팔리느냐를 떠나 재미있는 매니아를 위한 기기란 느낌이군요. :)
    (아, '매니아를 위한'이란 단어 자체가 안팔린단 의미인가;;;)
  • 로리 2012/06/28 13:40 #

    뭐, 개인적으로 오디오를 이만큼 신경쓴 기기가 없다보니 정말 잘 팔렸으면 합니다.
  • 김남용 2012/06/28 07:30 # 답글

    정말 괜찮은 컨셉의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알아봤는데...
    구글 마켓에 연동하지 않으면 바보 멍청이라는걸 알아버렸습니다.

    덤으로 리모콘으로는 무조건 안드로이드 기기! 그것도 현재는 젤리빈만 지원한다고...
    이게 뭐야~~!!

    마니아를 위한... 물건이긴 한데, 그 마니아가 구글 마니어야 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군요.
    아마존 마니아는 많아도 구글 마니아는 글쎄요...
  • 로오나 2012/06/28 09:40 #

    구글 마켓은 없습니다. 죽었죠. 하지만 구글 플레이 속에서 계속 살아가...


    죄송합니다. (...)
  • 로리 2012/06/28 13:40 #

    DLNA이 어플이 만들어진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그거 없으면 그저 묵념..
  • 오오 2012/06/28 07:45 # 답글

    리모컨은 별매(--;)에 컨텐츠는 아직까지는 미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것 같은데...
    이래서야 애플TV에 비해 나은점이 있으려나...
    이미 iTunes 스토어는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어서 기존 구매한 컨텐츠도 무시 못할 수준 같은데...

    이건 너무 디자이너의 취향(파티 좋아하시나?)이 담긴 오묘한 물건 같네요.
  • 로리 2012/06/28 13:41 #

    오묘하긴 하죠
  • 오므 2012/06/28 10:12 # 삭제 답글

    미국만 본다면. 하드웨어연동하고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 컨텐츠등등,
    길게 본다면 애플만한게 없어보이네요.
  • 로리 2012/06/28 13:41 #

    뭐 애플이 쎄긴 하죠
  • 천하귀남 2012/06/28 10:19 # 답글

    리모콘으로 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기기에 직접 물리는게 어떨까 싶군요.
    더군다나 다음TV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없이 자체 키보드내장한 리모콘으로 17만원인데...
  • 로리 2012/06/28 13:41 #

    기기에 직접 물린가는 것은 어떤것인지 궁금하네요.
  • 천하귀남 2012/06/28 14:08 #

    그냥 TV에 태블릿 직결하고 보는것입니다.
  • 로리 2012/06/28 14:13 #

    그건 연결성 면에서 영 아니죠... 차라리 DLNA로 보는 거면 모를까..
  • 천하귀남 2012/06/28 14:46 #

    어짜피 저물건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있어야 하고 유선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데 그것도 연결성나쁘고 돈은 더들어가니 좋을것이 없군요.
  • 지나가다 2012/06/28 12:43 # 삭제 답글

    완결성이라는 점에서는 좀 다른 의견인 게 자체컨트롤 불가라서요...
    게다가 구글답지 않은 소스기기의 폐쇄성에 뭐야 싶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없이는 그냥 동그란 벽돌일 뿐
    독립적으로 쓰일수 없다는 점은 굳이 저게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실제적 쓰임새로는 재생에 제약만 잔뜩 붙은 그저 선없는 미디어 독(치고 비싼)에 불과할 뿐...

    차라리 최근 유행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앰프 방식의 기기들이 훨씬 쓸모있고 (가격은 훨씬 비싸지만)
    사용하다 보면 애플TV보다도 더 폐쇄성에 갑갑함을 느낄 기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디자인은 좋습니다.
  • 로리 2012/06/28 13:41 #

    소스기기의 폐쇄성만 DLNA같은 것을 지원해서 극복하면 엄청나게 좋을 듯 합니다.
  • 유나씨 2012/06/28 12:58 # 답글

    그냥, 저는 애플TV사고 200달러 추가해서 엠프를 따로 구매할래요..[...]
  • 유나씨 2012/06/28 13:04 #

    결정적인 단점이 플레이 소스는 구글플레이를 통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셋톱박스기기로 큰 화면으로 제가 찍어놓은 사진이나 영상도 보고싶고, 좀전에 CD구매해서 따끈히 립핑한 컴안에 들어있는 노래도 듣고싶단 말이죠;
    앰프를 내장하고 예쁜 디자인이긴 하지만 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라서 기기자체의 매력을 못 느끼겠어요.

    그리고.... 음악 플레이라고 한다면, 애플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3.5파이 출력 -> 앰프 -> 확장출력...의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이쪽은 와이파이도 확장해서 뿌려줄 수 있고 프린터를 꽂으면 무선 출력도 지원하는걸요;;;;

    제 생각에는 이번 넥서스Q는 기기의 가능성에 너무 큰 족쇄를 채운 것 같아요
  • 로리 2012/06/28 13:42 #

    99달러짜리 애플 TV는 아날로그 아웃이 없어서 앰프가 아니라 일단 DAC나 HDMI 입력이 되는 AV리시버 부터 사야합니다. 200달러로는 안 됩니다. -_-;
  • 다물 2012/06/28 13:34 # 답글

    TV가 아니라 오디오로 사용 가능하다는거군요. 하지만 사람들은 도킹스피커에 아이폰 꽂아서 쓸 거 같아요.
  • 로리 2012/06/28 13:42 #

    도킹 스피커가 좀 저질이 많다보니 흑흑
  • 엘롯기 2012/06/28 14:36 # 삭제 답글

    그리고 대차게 말아먹을 듯.

    넥서스Q 보고 와! 앰프 없이 음악을?! 하면서 굉장히 좋아하고 흥분할 사람이라면
    이미 오디오장에 훨 더 좋은 리시버를 가지고 있겠죠.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호평할 만한 물건은 아닌 듯.
  • 로리 2012/06/28 15:07 #

    다만 클라우드 환경으로 싹 옮기고 싶을 때 좋은 솔루션이니까요. ^^
  • 식용달팽이 2012/06/28 15:12 #

    맞는 말입니다.
  • 식용달팽이 2012/06/28 15:14 # 답글

    애플빠 입장에서 애플기기 지지하는 것 같아 모양새는 좀 그렇지만;;; 애플TV 또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사서;; 거기에 인티앰프 물리고;; 패시브 스피커 연결하면;;; 최저가로만 구성했을 때 넥서스 Q보다 더 쌉니다;;; 그게 문제에요;;; ㅠㅠ
  • 로리 2012/06/28 15:16 #

    뭐 그렇긴 합니다만, 그냥 스피커 끼우면 되다보니.. D클래스 25W 앰프가 참 맘에 드는데 왜 DLNA를 지원 안 하는 건지.. 그것만 빨리 지원했으면 하내요
  • Literaly 2012/06/28 17:46 # 삭제 답글

    이런저런 제한이 많다는걸 알고 그냥 지못미.
  • 로리 2012/06/28 17:49 #

    DLNA만 지원하는 앱이 나오면 싶은데 말이죠
  • DJHAN 2012/06/28 22:26 # 답글

    구글 경영진이 "자기 집 거실에 갖다놓고 싶은 물건"을 만든 거죠. 처음 제조업에 발을 담근 사람들이 아주 흔해빠지게 저지르는 실수죠. 잘나가는 회사 사장의 거실에 필요한 물건과 일반 대중의 거실에 필요한 물건은 전혀 다르다는 걸 언제쯤 알아차릴지 궁금하네요. 한 1억 달러쯤 날린 뒤엔 알게 되려나?
  • 로리 2012/06/28 22:28 #

    뭐 그래도 컨셉이 참 맘에 들어서 말입니다.
  • Niveus 2012/06/29 00:17 # 답글

    일단 첫 발걸음은 애매했는데 방향성으론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단점으로 지적되는것들이 사실 극복하는데 어려운거냐? 라면 그게 아니란거죠.
  • 로리 2012/06/29 00:21 #

    사실 대부분 문제는 디자인 좀 사각으로 바꾸고 중국에서 생산하면 되는 문제인 듯 합니다. 덤으로 자기 파일 재생 기능 넣으면 끝~~~그리고 한 149달러 정도에만 팔면야..
  • cloud 2012/06/29 12:50 # 삭제 답글

    ===============================================================================================
    단순히 CPU를 보면 TI의 OMAP4460 ARM CPU와 SGX540 GPU에 1기가의 메모리 그리고 16기가의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는 거치형 안드로이드 기기에 불과합니다.
    ===============================================================================================

    Full HD iTV나 동영상 감상용이면 몰라도 단순히 음악듣는데 OMAP4460 + SGX540 GPU는 Error...

    여러가지 강력한 DSP기능(ex: Dolby, 기타...) 탑재한 훨씬 저렴한(가격비교 불가) 구성도 많은데...
  • 로리 2012/06/29 12:55 #

    동영상 감상도 되죠 ^^ HDMI도 있는 거 보면, 향후 서비스 부분이 늘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 NCND 2012/07/04 22:08 # 삭제 답글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은 디지털 앰프 내장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인 것 같구요.
    앰프 단품으로만 봐도 299달러가 별로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완결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나친 경직성(로컬 스토리지 사용 불가, 범용 프로토콜 사용 불가)이 발목을 잡을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이네요.
    CPU가 범용인 만큼 차후 해킹을 통한 기능 확대를 기대해 볼 수는 있겠지만, 역시 공식적인 확장은 후속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장 스토리지를 갖추고, USB/광출력이 연결되면서 DLNA로도 연결이 되는 디지털 앰프라면 거의 미래형 미디어 플레이어의 완성형에 가까운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비슷한 시기에 소니에서는 Nasne를 내놓았다는 것인데...둘 다 UI프론트엔드를 타 기기에 맡긴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연결을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Nasne는 TV녹화 기능을 위주로 로컬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기라는 점, 반면에 넥서스 Q는 로컬 데이터를 완전히 배제하고 스트리밍 데이터를 뿌려주는 기기라는 점에서 일본/미국(혹은 소니/구글)의 문화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죠.
  • 로리 2012/07/05 02:42 #

    OMAP 을 쓰니만큼 기능 추가가 얼마들지 될 수 있을 듯 한데 구글의 결단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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