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모니터 S27B970 사용기 3부 디스플레이 이야기

* 이 사용기는 삼성 전자 에게 제공 받아서 작성 되었습니다.


1. 도대체, 하드웨어 조정 (H/W calibration) 이 뭐길래 난리야?


○ 캘리브레이션???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Monitor calibration) 이라는 글은 많이 보셨을 것 입니다. 모니터는 어찌 되었건 가전 제품인 이상 수명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CRT라면 전자빔의 출력 저하, LCD라면 백라이트 유닛의 컬러 변화나 밝기 저하, 그 외에도 그래픽 카드의 변경이나 색 표준에 맞는 색 조정까지 다양한 이유로 모니터의 컬러를 조정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나의 문제가 나옵니다.. 바로 “무엇으로 어떻게?” 라는 것이지요.

모니터의 컬러를 바꾸고 싶다. 밝게 만들건, 어둡게 만들건 혹은 더 파랗게 하고 싶건 더 붉게 하고 싶건... 결국 중요한 것은 그것을 조정할 기준이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그런 기준점을 조정하기 좋은 것은 바로 “눈” 입니다.



눈은 굉장합니다.. 두 가지 색을 놔두면 색의 1/100의 오차를 찾아내고, 보통 센서들이 다 멈춰버릴 엄청난 어둠 속에서도 약간의 빛을 감지해내고, 반대로 엄청난 빛 속에서도 어두움을 찾아냅니다. 눈은 정말로 왠 만한 기계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눈은 다 좋은데, 상대성이 너무 강한 센서 입니다.
또 인간의 뇌 자체가 휘발성 메모리(....)라서 바로 2~5분 전의 색의 경우 비슷하면 구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색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빛의 파장을 측정하는 센서를 가지고 모니터의 컬러를 조정하곤 합니다.

그게 바로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입니다.

이런 캘리브레이션은 소프트웨어적인 캘리브레이션과 하드웨어적인 캘리브레이션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삼성 S27B970 모니터는 바로 그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한다는 점 입니다.


○ 소프트웨어 조정과 하드웨어 조정의 차이...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 20~30만원 들여서 모니터 캘리브레이터 라는거 사면, 2000~300만원 짜리 비싼 모니터 안 부러워 지는거네?” 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SW 캘리브레이션은 센서를 통해서 받은 모니터의 색상 값을 읽어서 그래픽 카드의 출력 신호의 LUT(LooK up Table)를 조정하는 방식 입니다. 이건 가장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한계를 지니게 됩니다.

일단 조정할 수 있는 범위가 그래픽 카드의 RGB 신호 정도로 제한 된다는 점 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Red, Green, Blue 이 세가지 신호의 출력 범위 외에는 전체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의 LUT 값을 조정해서 감마(Gamma) 설정과 색 온도 정도 만을 조정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계조 선형성의 확보를 위해서 각 RGB 채널을 또 조정해야 하는데, 이 때 그래픽 카드의 LUT 값이 문제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ATI는 10bit의 엔비디아는 8bit의 LUT 값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모니터의 상태에 따라서 많은 조절을 하면 이 값이 거의 겹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니터가 좋으면 좋을 수록 이런 현상은 줄겠지만 그래도 위의 값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거기에 비해서 HW 캘리브레이션은 고성능의 영상 보드의 LUT로 처리하기 때문에 그런 부족한 LUT로 인한 벤딩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장 이 B970 모니터는 16bit의 LUT 값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거기만이 아니라 영상 보드 최종 단계에서 조절을 하기 때문에 영상 신호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NEC나 에이조의 CG급 제품의 경우 색재현률 자체를 조절하기 위해서 FPGA 같은 반도체를 이용해서 영상 신호 자체를 3D-LUT 기반으로 조절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SW 캘리브레이션 역시 사실 만들어진 ICC 프로 파일을 이용해서 OS의 컬러 변환 기능을 사용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ICC 프로 파일을 읽고 변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SW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윈도우에 예를 들면 탐색기의 이미지 미리보기) 게임이나 영상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물론 저런 모니터에 FPGA 같은 비싼 반도체를 넣고 센서와 OSD를 연동해서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영상 보드를 만들면 가격은 천정 부지로 되어 버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30만원의 가격을 지닌 이 S27B970 모니터가 싸다는 것이 웃지 못할 현실이지요.


2. 할 수 있어! H/W calibration.


○ 필요 물품과 준비할 것들.

일단, 삼성 전자 홈 페이지의 S27B970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가서 Natural Color Expert v2 를 다운 받아야 합니다.



윈도우 용과 MAC 용이 있으니 원하는 버젼을 찾아서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컬러 센서를 준비합니다.
제품 센서 호환은 현재 매뉴얼에 있는 데로 나오면 밑의 종류들이 있습니다.



데이터 컬러의 스파이더 시리즈와 함께 많이 쓰이고 있는, Xrite의 센서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스파이더 시리즈의 지원 부재가 아닐까 합니다. 차후 스파이더 센서 지원을 삼성은 발표 했지만 지금 당장 국내에서 가장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센서를 지원하지 않은 점은 센서 성능의 이유를 생각해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미놀타 CA-210/310 같은 고성능 계측 장비에 비하면 부족할지 몰라도 문방구의 15cm 자나 30cm 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크니까요.



일단 사용 센서는 삼성에서 제공 받은 xrite의 i1 display pro 센서 입니다.

그리고 일단 삼성 모니터의 USB단자를 PC와 연결 시켜 둡니다. 이 건 반드시 해야 하는데, 바로 PC와 모니터 그리고 센서 간의 제어를 위해서 입니다. 모니터의 OSD를 PC가 바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최소 30분 이상 모니터와 센서의 예열을 시켜 둡니다.

이 것은 센서와 모니터가 안정된 성능을 내기 위해서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2시간 이상은 예열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NCE를 사용해 보자... 전에 이야기..

일단 프로그램을 켜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뜨게 됩니다.



NCE는 기본적으로 목표하는 색상 조정치의 프로 파일(profile)을 만들고 캘리브레이션의 단계를 밟아가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많이 달라 보이지만, 이 전에 보았던 에이조의 컬러 네비게이터(ColorNavigator) 를 많이 참고로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어려운 부분으로 디자인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처음 실행 시켰을 때,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일단 “사용자 선택”이라고 적힌 것에 무엇을 사용자가 선택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차라리 자주 쓰이고 있는 “설정”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맞지 않는가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일단 사용자 선택으로 들어가 봅시다.



일단 사용자 선택 위의 도움말을 한 번 읽어 보죠.

타겟(target)이라고 적은 것은 그냥 목표값 정도로 적으면 어떻겠냐 말하기 전에 일반(위자드) 방식은 이라는 말은 부적절한 사용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에서 단계별 설정은 우리는 마법사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이 일반과 고급 설정 방식은 밑의 새 프로 파일 모드를 의미하는 것인데 저 위의 도움말 항목에서는 “표준” “고급” 이라고 적혀 있지 “일반” 이라고 적혀 있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프리뷰 이미지” 설정을 통해 “미리보기 이미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도 부적절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일단 Link를 누르면 삼성 전자 홈페이지로 가는데, 이 부분은 S27B970 제품 홈페이지로 가도록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삼성이 한 두 가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실제 제품 링크에 가지 않으면 드라이버나 사용자 설명서나 이 NCE와 같은 SW를 받기 어려우니까요.

또 지적할 부분은 레코드 보기.. 인데..

그냥 측정 기록이나 기록 정보 나 이런 식으로 한글로 해야지 레코드 보기라는 말은 국어 표현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 각 설정의 차이를 보는 이미지가 딱 4개 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인데, 이 걸 또 캘리브레이션 설정을 하면서 한 개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컬러 설정 중에 실제 저런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변하는 가를 완전히 완전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예쁜 사진만 있는 것인지 특정한 기준을 알 수 있는 사진인지 알 수가 없는 게 문제 입니다.

ⓒdatacolor


스파이더의 SpderProof™ 의 설정 이미지들을 보면 피부색을 알 수 있는 이미지, 색상 표가 있는 이미지, 색 온도나 계조 선형성 혹은 감마 설정을 알 수 있게 흑백 이미지까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정말로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알기 쉬운 캘리브레이션

일단 사용자 선택에서 “표준” 모드로 캘리브레이션을 해 봅시다,



위의 그림에서 새 프로파일을 클릭해 봅시다.



처음으로 설정하는 것은 ColorGamut 즉 색재현율 입니다.

다만 사용자 설정이 sRGB 모드만을 제공합니다. 물론 광색역 패널이 아니기 때문에 더 높은 색재현율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SMPTE-C(SDTV) 와 같은 sRGB 내에 들어가는 다른 컬러 표준이나 감마 값이 다른 애플 RGB(스노우 레오퍼드 부터는 sRGB) 같은 것들을 지원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그렇다면 바로 감마까진 조정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다음으로 넘어가면 밝기를 조절하게 됩니다. sRGB 표준이 80cd 때문에 일단 80cd로 맞춰 있지만, 사실 투과식 디스플레이인 LCD의 특성을 생각하면 어느 수준 이상의 밝기를 확보하는 것이 색상 설정에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전 120cd 정도를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밝기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넘어가 볼까요?



다음을 정하는 것은 바로 블랙 레벨 입니다.

사실 검은색의 밝기 라고 하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 입니다. 이 부분은 바로 명암비를 설정하는 부분 입니다. 그냥 단순히 명암비는 높은 것이 좋다 라고 모니터의 블랙을 최대한 어둡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지만, 이 것 역시 작업 환경이나 최소 밝기에서 계조 선형성 확보와 같은 문제도 있으니 단순하진 않습니다.



다음은 색온도를 조절 합니다. 뭐, D93(9300K x = 0.2830 y = 0.2980) 모드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인쇄물 표준인 D50이라던가 D55나 D65(sRGB)까지 다양한 설정치를 제공합니다. 물론 원한다면 x,y 좌표를 직접 넣은 방법도 있고, 밑의 색온도 슬라이더를 움직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마 설정을 합니다.

좀 다른 의견이지만... RGB 감마 설정을 따로 조작할 수 있게 한 것은 나쁘진 않지만 저 작은 삼격형을 누르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슬라이더 방식이 좋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캘리브레이션을 위한 목표 값을 모두 정하면 다음은 바로 캘리브레이션을 넘어갑니다.



USB 포트에 모니터와 센서가 연결되어 있는지 물어 봅니다.

연결이 되었다면 다음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정면에 나오게 됩니다.

센서가 화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추로 잘 고정해서 해당 위치에 올려 둡니다



위의 처럼 고정을 시킨 다음에, 방을 어둡게 하거나 모니터 후드를 씌어서-라지만 해당 제품은 후드가 없습니다. 옵션 개발을 해 봐야 할 듯 하네요- 외부 조명의 영향이 적게 가도록 합시다.




위의 영상에서 1분 정도의 계측을 거치면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이 완료 됩니다. 그리고 화면의 계측기를 제거하고 프로 파일의 이름을 입력하면 끝! 입니다. 다만 이 때 한글이 깨지거나 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프로 파일의 이름은 영문으로 하길 권합니다.

원래는 여기서 끝이 나야 하는데... 끝나지 않습니다. 바로 OS의 컬러 설정을 바꾸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파이더 시리즈로 제품의 캘리브레이션을 하면 자동으로 만들어진 컬러 프로파일을 윈도우에 인식 시키고 그걸 기본값으로 잡는데...

이 것이 끝나도 잡혀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수동으로 잡아줘야 하는 귀찮은 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밑의 추가 버튼을 눌러서 아까 전에 만든 프로 파일을 불러 들인 다음에 기본 프로 파일로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윈도우 내부에서 탐색기나 이미지 뷰어 혹은 포토샵과 같은 ICC 프로 파일을 읽어서 컬러 조정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정확한 컬럴 표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인데.. 이 부분이 자동 설정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드라이버 설치 시에 제공된 잘못된 ICC 프로 파일(이건 뒤의 리뷰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이 계속 기본 값으로 잡혀 있다는 것은 기껏 힘들게 모니터를 정밀하게 캘리브레이션 하고서 화면으로 잘 못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이런 부분은 삼성이 빠르게 수정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표준 설정이 아닌 전문가 설정은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바로 아까 전까지 했던 모든 설정 메뉴들이 한 번에 모여진 형태의 UI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 쪽이 훨씬 편합니다. ^^



이렇게 설정을 다 하고 계측을 하면..




흰색의 sRGB 목표점과 붉은 색의 모니터 목표점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이걸로 끝이 아니다!! 캘리브레이션 응용편, 아이폰용 게임을 만드는 그대에게!!

저 위에서 말했듯 HW 캘리브레이션의 최대 장점 중에 하나는 색재현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물론 디스플레이가 가진 고유의 색재현율 이상을 낼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줄어들게 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에이조나 NEC의 경우에는 광색역 패널을 사용하여 출력물을 흉내 내는 컬러 에뮬레이션을 합니다만, 아쉽게도 이 제품은 sRGB 패널이기 때문에 그런 자유로운 조정은 불가능 합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좋은 기능을 단순히 모니터의 품질 유지에만 쓰는 것은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한 번 뭔가 우리도 다른 화면을 한 번 흉내 내 보죠. 주변에 sRGB보다 좁은 색역을 지닌 물건이 무엇이 있을까요?

ⓒAPPLE

네, 바로 아이폰 입니다.

APP 개발을 하는 분들... 프로그래머가 아닌 게임을 만드는 분들의 불만점 중에 하나는 아이폰과 같이 sRGB보다 작은 색재현율을 지닌 협색역 디스플레이의 경우 내가 모니터에서 그린 그림이 과연 어떻게 변하는지 감을 못 잡는 것이 문제 입니다. 물론 향후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좋아지면 모니터랑 차이가 없어지겠지만(이미 뉴아이패드 들어서면...) 말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 컬러 에뮬레이션을 해볼까요?


*아이폰4 계측치를 가르쳐 주신 모니터 포유 운영자 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색재현율을 넣어보자



방법은 위의 캘리브레이션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색재현율 부분을 사용자 조정을 선택 해서 아이폰의 것을 넣은 것이 중요합니다. 적색, 녹색, 청색 이 빛의 삼원색의 CIE xy 좌표를 하나씩 넣어 줍니다.



그리고 색온도를 6500K에서 7000~8000 사이에서 적당하게(...) 맞춰 줍니다. 왜 적당하게 냐고 하면, 모니터4U나 디스플레이 메이트 와 같은 수치는 7700K 수준으로 나왔는데, 또 넷에서 검색해보면 6500~8000K 까지 다양한 계측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계측 수준이나 장비 그리고 실험 설정에서 믿을 수 있는 모니터4U와 디스플레이 메이트의 계측 수치인 7700K를 넣어서 작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캘리브레이션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니터의 색감이 확 변합니다.



일단 위의 표를 보셨으면 합니다. 흰색 삼각형은 sRGB 표준 컬러 입니다. 녹색 삼각형은 아이폰4의 디스플레이이고, 붉은 색은 B970 모니터를 NCE를 통해서 에뮬레이션을 한 것 입니다. 아이폰4의 경우 청색의 각도가 sRGB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패널 스펙과 맞지 않는 부분은 결국 저렇게 최대한 비슷한 수준으로만 맞춰 줍니다.

○ 비교 사진

특정한 컬러들끼리만 따로 계측치를 넣어서 비교하는 방법도 분명히 있긴 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sRGB는 B970 모니터를 sRGB 기준으로 캘리브레이션을 했을 때이고, NCE IPHONE4(녹색)는 아이폰4의 색역을 넣어서 캘리브레이션을 했을 때 입니다. 색재현율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지요. HW 캘리브레이션이 안 되는 제품들은 이런 색변환은 불가능 합니다.

문제는 위의 표만 봐서는 사실 색상의 차이라는 것을 잘 모르겠다는 분이 많기 때문에 간단히 사진을 찍어서 화면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같은 모니터 둘을 준비해서 사진을 찍는 거지만 그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사진의 경우에는 200cd 기준으로 밝기를 동일하게 해서 sRGB 색역과 아이폰 색역을 번갈아 가면서 찍었습니다. 카메라의 색온도를 컨스텀 모드로 고정 시킨 다음에 두 사진은 같은 셧터 스피드와 조리게 값을 사용했습니다.


이 사진은 어디 까지나 이렇게 색감이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 실제 화면의 색감을 반영하진 않는 점을 유의해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순서는 앞이 sRGB이고 뒤가 아이폰4 입니다.





















좁아진 색역으로 인해서 색이 좀 탁해 졌다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이 느껴집니다.

물론 이게 실제 아이폰4의 색감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일단 아이폰 4의 경우에는 휘도가 훨씬 높다는 점도 있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인한 고밀도 표현으로 색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디스플레이 특성도 다르니까요.

다만 이런 기능이 된다면 특정한 색역이나 작업을 할 때 하나의 참조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긴다는 점은 분명히 유리합니다. 게임의 일러스트 같은 것을 그리는 분이라면 이게 아이폰4에 들어 가면 어찌 변할지 그냥 그림 파일을 넣어보고 바뀐 것 본 다음에 눈 대중으로 또 색을 바꾸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이런 작업을 통해서 나름 어림 짐작 할 수 있게 되니까요.

물론 이건 주변에 아이폰 4의 색재현율의 좌표를 구할 수 있는 특정한 조건을 사람만 가능한 것이고, NCE에는 스파이더의 측정 모드처럼 개별 색 측정 모드가 없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의 색역을 에뮬레이션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이런 데모(?)를 보여주었지만, 이런 것을 실무에서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지요. 개인적으로는 NCE 프로그램에 개별 컬러 측정 기능을 지원해서 다른 디스플레이의 컬러를 읽어서 그 좌표점을 바탕으로 컬러 에뮬레이션이 가능 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sRGB 영역대인 이 제품이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정도 같은 모바일 제품이나 쓸 수 있겠지만, 향후 훨씬 고급 제품을 만든다면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 외의 것들...



위의 자료는 제 HP1013TU 넷북을 한 번 에뮬레이션 한 것 입니다.
그런데 워낙 B970 패널 특성이 좋아서... 색감은 얼추 비슷하게 되는 듯 해도 그림이 비교할 수 없이 예쁘게 나오더군요.(...원빈은 거지꼴을 해도 원빈인건가..)





위의 표는 SMPTE-C 즉, rec601 이라 불리는 과거 SDTV 기준 색 좌표를 넣어서 에뮬레이션을 해 본 것입니다. 흰색 삼각형이 SMPTE-C 표준입니다. 정밀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부분이 된다는 것은 작업에서 유리하지요.


4. Natural Color Expert v2 몇가지 이야기와 결론



NCE의 기능에는 프로 파일을 임시로 모니터 OSD에 읽어서 컬러를 바꿔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잠시 동안 어떻게 컬러가 바뀌는지 보여주는 기능인데요. 아쉬운 점은 모니터의 OSD 컬러 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센서를 달고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그런데 다 아시다시피 센서 자체를 언제나 가지고 있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 프로 파일의 바뀐 컬러를 돌려가며 봐야 할 때도 있는데, 정보 한 개만 이렇게 놔두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에이조나 NEC와 같은 모니터는 이런 컬러 조정한 정보를 OSD 상에 여러 개 넣어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솔직히 그런 것은 어렵고 적어도 PC 자체에서 전환이 좀 쉽게 했으면 합니다.



또 지금까지 측정한 모니터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 너무 단순합니다.

사실 저 정도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사실 그냥 사용하는데 있어서 충분하긴 하지만, 좀 더 디자인을 좋게 도표나 보고서들이 나왔으면 싶습니다.



모니터의 화면 균일도 테스트만 해도 저렇게 단순히 델타E 값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나와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 까요?

Natural Color Expert v2 자체 기능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빠른 점도 있고, 특별히 프로그램이 타 프로그램과 충돌한다는 느낌도 없고, 캘리브레이션 후의 품질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시간에 시간 경과에 따라서 경고 창을 보여줄 수 없다 던가 아직 UI나 UX면에서는 연구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합니다.

하지만 과거 CRT모니터가 팔리던 시절에 색조정 프로그램이었던 뇌출혈(....) 컬러라고 불리던 시절과 비교하면 확연히 발전했음을 느끼게 합니다.

더군다나 수 백 만원의 모니터에서 보여줄 기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만 봐도 말이죠. 사용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도움이 되게 사용할 수 있고, 이런 기능만으로 가격대를 납득할 수 있게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다음 리뷰에서는 모니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나 다른 부가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S. 아.... 벽을 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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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네스 2012/08/11 00:03 # 답글

    칸토쿠 스페셜이군요. (그게 아닐텐데?!)

    FPGA를 쓰는등 확실히 삼성의 절대강점인 물량투입을 아끼지 않은점은 참 대단하군요. 다만 언제나 문제인 SW쪽은.... 5년안엔 되겠지요. 옴냐에서 갤2가 그쯤 걸렸으니까요.
  • 로리 2012/08/11 00:18 #

    빠르게 개선 되었으면 합니다.
  • dhunter 2012/08/11 00:12 # 삭제 답글

    진짜 초심자 모드라면 다양한 프리셋이 미리 준비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센세-
  • 로리 2012/08/11 00:18 #

    네, 그런데 패널 한계 때문에 당장 sRGB 외에는 좀 애매한 며도 있긴 합니다
  • Niveus 2012/08/11 01:30 # 답글

    칸토쿠 스페셜(...야;;;)

    역시 디스플레이 블로거십니다!!!
  • 로리 2012/08/11 01:33 #

    대비가 강한 그림을 찾다보니 ^^;;;

    그리고 뒷 말은 오해십니다.

  • shyni 2012/08/11 02:06 # 답글

    칸토쿠 스페셜 (.........)

    근대 사실 내용보단 저 계측기 스샷뒤의 배경화면이 더 신경쓰이는 전 역시 ㅂㅌ 인가요 (............)
  • 로리 2012/08/11 02:16 #

    별 하늘에 걸린.... 쿨럭쿨럭
  • lchocobo 2012/08/11 02:24 # 답글

    이거 이런 기능(?)이 있는 고가 모델이었군요......
  • 로리 2012/08/11 09:23 #

    좋은 기능입니다. ^^
  • 마근엄 2012/08/11 08:34 # 삭제 답글

    이곳이 오덕 블로그인지 디스플레이 블로그인지 자주 헛갈립니다. 여튼 잘 읽었습니다.
  • 로리 2012/08/11 09:23 #

    오덕 블로그 맞습니다.
  • Centigrade_D 2012/08/11 11:43 # 답글

    라데온은 8비트일겁니다. 파이어프로가 10비트 지원할거고요
  • 로리 2012/08/11 11:48 #

    출력 신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출력신호의 LUT 값만 말하는 것 입니다 ^^ 일단은 제조사에서는 기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Centigrade_D 2012/08/11 19:39 #

    아뇨 10비트는 파이어프로만 됩니다. 엔비디아도 쿼드로는 10비트 지원하고요

    기밀은 아닙니다. 10비트 되는 그래픽카드에선 10비트 된다고 하거든요. 쿼드로 6000과 같은 칩 쓰는 580도 10비트 가능하지만 의도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 로리 2012/08/11 20:34 #

    아뇨 10BIT 신호 출력 문제가 아니라 그 신호 출력의 세부적인 조정 수치를 LOOK UP TABLE라고 하는데 그 정보를 이야기 허는 겁니다 ^^
  • Centigrade_D 2012/08/11 20:47 #

    아뇨 라데온 룩업테이블 8비트입니다. 10비트라면 에이조에 이어서 10비트 출력 되야됩니다.
  • Centigrade_D 2012/08/11 20:49 #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아마 그 김환님의 블로그에 AMD는 10비트란 말이 있는데

    그분이 잘못 알고 있는겁니다. 기밀도 아니고 10비트가 되는 그래픽 카드는 데이터 시트에서 10비트가 된다는걸 찾을 수 있습니다.
  • 로리 2012/08/12 09:22 #

    http://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5&ved=0CFYQFjAE&url=http%3A%2F%2Fcubeowner.com%2Fkbase_2%2Ffile_d.php%3Fid%3D12&ei=5_UmUOGYFcmciAen-4HACQ&usg=AFQjCNEHOTVha95D3pPCIotK1QMugrWdvw&sig2=9EKujQj_WF78wd_uqrhoOw

    음.. 예전부터 LUT 정보만 10bit를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쿼드로나 파쥐처럼 원래 10bit 출력이야 당연한 것이고.,..) 제가 잘 못안 것일까요? 어차피 LUT야 실제 신호의 내부 정의니깐 실제 영상 출력 신호보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는 문제이니까요.

    까놓고 현 모니터도 일단 LUT만은 16bit로 만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 실제적으로 내부 AD보드가 몇 비트인지는 모르지만요 ^^
  • Centigrade_D 2012/08/12 12:34 #

    기기 자체는 지원할 하드웨어 클래스는 됩니다. 단지 막아버릴 뿐이죠. 지포스도 하드웨어 스펙은 쿼드로와 100%동일하니까요. 그리고 저건 맥용이라 잘 모르겠네요 구형이기도 하고. 저땐 드라이버 트윅만으로 파이어계열로 잘 변신됬을때 같은데 ㅎㅎ

    신호의 내부 정의는 아니고 색 챠트에 가깝습니다. rgb값 기록된 말 그대로 대조용 표입니다
  • 로리 2012/08/12 14:27 #

    저도 예전에 다르다고 들어서 지금도 그런 줄로는 알고 있는데.. ^^;

    음..
  • ㅇㅇ 2014/12/28 11:43 # 삭제

    최근에 아이맥레티나가 라데온인데도 광색역제한을 해제한거보면 기판이나 펌웨어에서 막은듯한 느낌이듭니다.
  • 파르시타 2012/08/11 15:59 # 삭제 답글

    역시 디스플레이 오덕 블로그!
  • 공주님다리예뻐 2012/08/11 19:04 # 삭제

    옳소!
  • 음악회사란티스빠돌이 2012/08/11 19:21 #

    옳소!
  • 로리 2012/08/11 20:34 #

    오해십니다
  • 다물 2012/08/11 16:41 # 답글

    캘리가 생각보다 복잡한 작업이네요.
    비싼거 파는데 구입하면 캘리 1회 무상 서비스 같은거 해주면 좋겠네요.
  • 로리 2012/08/11 20:36 #

    네 그런 서비스 있으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 루시펠 2012/08/11 20:14 # 답글

    대충 눈==>뇌 영상처리까지의 인풋렉은 0.1초정도로 알려져있고 뇌는 그 0.1초의 차이를
    실시간으로 보정합니다.(이것은...오버 드라이브!!) 정말 대단한듯...;;;

    이 상호작용을 기계(+광학소자)로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는 날이 오기를...^^

    PS. 포스팅에 쓰인 이미지중
    http://pds25.egloos.com/pds/201208/10/75/a0012875_50251076ba11a.jpg
    배경의 풀사이즈 이미지를 알수있을 것 같습니다.
    http://pds21.egloos.com/pds/201208/11/59/c0002259_50263e81a19e3.jpg
  • 로리 2012/08/12 09:26 #

    문제는 인간의 기억이 휘발성이라는게 ^^;;
  • 파르시타 2012/08/12 17:50 # 삭제 답글

    좁은 색역대의 문제와 nce의 기능만 개선해도 좋을듯하네요 그런데 전자쪽은 개선이 될련지 -_-a
  • 로리 2012/08/12 18:13 #

    색역 문제는 전력소모랑 연관도 있으니 차기제품에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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