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티크 타블렛에 대한 질문 글에 대한 좀 더 긴 대답을 위해 디스플레이 이야기

http://kakaku.com/item/K0000398659/feature/#tab 안녕하세요. 와콤의 액정타블렛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4인치 신형에 하드웨어 캘러브레이션과 자체 색상조절 기능이 있는데요. 이 제품이면 별도의 색상비교용 고가의 모니터가 필요없는지, 그리고 이 기능이 빠진 24인치 제품과 비교했을때 차액인 10만엔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30만엔이 있다면 신형(30만엔) vs 구형(21만엔)+u2711(7만엔) 어느 조합이 좋을까요?



라는 질문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 간단한 대답은 http://ask.fm/roricon/answer/25000184843940 에서 했지만 좀 더 자세한 답변을 위해서 글을 한 번 더 올립니다. 일단 와콤 신티크 구형 모델의 컬러 개멋이나 특성은 이미 이 쪽에서 유명하신 김완 교수님의 블로그의 리뷰의 글 (링크) 이 있습니다.

일단 해당 링크의 글을 봐 주셨으면 합니다. 구형 신티트 역시 sRGB 색역을 100% 지원하는 좋은 특성을 가진 제품입니다. 다만 문제는 딱 거기까지라는 것 입니다. 영상 작업에서의 효율성을 추구하시거나 혹은 웹툰 수준의 작업 혹은 애니메이션 작업의 스케치를 하기 위해서 신티크를 구입하신다면 구형으로도 매우 좋은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sRGB 대응의 한계 역시 분명합니다.

만약 지속적인 인쇄 작업을 위해서 제품을 구입하신다면 구형이 아닌 AdobeRGB가 지원되는 신형 신티크를 구입하시고 캘리브레이션을 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출력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과 각종 색상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으니 신티크가 있으면 다른 모니터가 필요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역시 화면 리뷰를 위해서라던가 여러 용도로 고급 모니터는 결국 필요해집니다.(...) 신티크는 어디까지나 작업판이지 화면의 결과물을 체크하는데에는 좀 한계가 있습니다. 컬러 정확도 문제를 떠나서 작업 환경 자체의 문제랄까요? 결국 좋은 모니터를 한 개 더 구입하시는 것이 맘에 편할 듯 합니다.

30만엔이 있다면 신형(30만엔) vs 구형(21만엔)+u2711(7만엔) 어느 조합이 좋을까요?

라고 하셨는데, 결국 작업이 무엇인가? 가 더 중요하게 됩니다.

사실 신티크 자체가 작업물의 품질을 올리지 않습니다. 이 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화면간의 미묘한 유격(?)이랄까 펜이 떠 있는 느낌이라 품질이 떨어지는 케이스도 있고 적응 기간도 필요합니다. 뜨겁기도 하고 손으로 화면을 가리기 때문에 그 점도 애매(?)합니다.

신티크 제품의 장점은 오히려 작업 품질 상승보다는 작업 효율과 속도의 상승입니다. 동영상 편집(!), 원화 작성을 위한 스케치, 트레이싱(!)까지 엄청난 효율 상승이 있습니다. 정말로 프로를 위한 제품이랄까요?

동영상 편집, 스케치 작업, (인쇄를 생각하지 않은)웹툰 작업이라면 sRGB 색역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사실 구형 신티크라도 구입하시면 굉장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출력을 고려하신다면 현재 대형 플로터들이 sRGB 보다 넓은 AdobeRGB 수준 이상의 컬러 표현 능력을 지닌다는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즉 sRGB 수준의 구형 신티크로 컬러 작업을 해버렸다가는... 전체적인 깊은 컬러를 표현 못하고 결국 고가의 모니터를 가지고 리뷰를 해야하는 귀찮은 일을 해야하고 그럴바에는 차라리 일반 인튜오스급 제품을 사고 에이조급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맘 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럴 경우에는 역시 신형 신티크가 필요하죠.

문제는 가격입니다. 10만엔의 들일 가치가 있는가? 라고 물어보셨는데... 프로시라면... 그리고 인쇄 작업을 하신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안 사는 것이 좋지요 ^^;;;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결국 여러 한계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리뷰용으로 좋은 모니터는 역시 필요하고... 신형 신티크를 샀다고 해도 역시 모니터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결국 이게 좋다라는 절대적인 평가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작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느 수준에서 작업을 하는지 프로인지 아닌지가 신티크 구입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덧글

  • dhunter 2012/09/24 21:27 # 삭제 답글

    댓글이 없어서...

    "디스플레이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기는 디스플레이 블로그입니다."
  • 로리 2012/09/25 09:12 #

    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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