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 수냉250엔진 네이키드 X-5 (온로드 존)

ⓒ온로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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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효성.. 즉 S&T 모터즈의 신형 네이킷 바이크 X-5라고 합니다.
일단 KTM DUKE과 가와사키의 ER6 등의 영향이 보이고 있는 제품입니다. 수랭 단기통 249cc 제품으로 코멧 250 너무 둔중한 모습을 날려버리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수랭 단기통 125나 250 cc 이게 사실 한국 이륜차의 한계입니다. 650cc도 있지만 이 쪽도 2기통이지요.
자동차 산업과 달리 라이센스쪽에서 기술 독립을 할 시기에 빨리 기술을 쌓지 못했고, IMF 라는 악재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 이륜의 한계점(고속도로 주행이나 이런 저런 문제)도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결국 저가 재품의 수출로만 산업이 겨우 현상 유지되는 것이 현실이고 결국 S&T나 대림이나 할 수 있는 것은 위의 사진의 제품이 한계이긴 합니다.
기술적 한계도 있지만 시장적인 한계도 있다보니 저런 회사에게 생각 없이 다기통 고성능 바이크를 만들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또 그런 고성능 고품질 바이크를 만들지 않으면 지금 따라오고 있는 대만이나 중국 업체와의 차별화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저 것이 한국이 가진 한계... 아직도 언제나 시작점입니다.
그럼에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MotoGP나 WSBK에서 우리나라의 바이크가 달리는 장면을 봤으면... 이라는 망상을 벗어 던질 수 없기도 하고요.
그저 잘 되었으면 합니다.
덧글
퀵 아저씨들 쓰시려면 단기통보다는 다기통으로 가야 할텐데 사실 시장성이 애매한데다가 CB400이 중고가 워낙 튼실해서리 ^^;;;
국산 오토바이의 매력은 낮은 유지보수비용에 있죠. 400cc 나와도 600정도로 살 수 있을거고 유지비용도 동급 외산보다는 훨씬 싸니까요. 솔직히 일상 생활에 400 이상 필요 없는게 사실이라 ;; 게다가 650은 정말 사골 재탕에 재탕을 거듭한 엔진이죠. 이제 슬슬 새 엔진 나와야 될 시기긴 합니다
사실 400하고 리터급 엔진 계획은 있었다고 하는데 몇년 지나도 말이 없는거 보면 어른의 사정으로 취소됬겠죠.
400cc 2기통은 확실히 가능성이 있는데 그저 음.. 이네요
다만 400cc쪽은 해외에 팔기 애매하고... (국내시장이 협소하니) 1L급은 기술력이 문제고..
독일이야 팔 데가 사방에 널렸지만 일본은 딱 섬 안에서 치고받는 게 그 정도...
2종소형 따야 되는데...아....흑....125cc는 안나온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