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의 몰락…내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 매경·MBN 트랜스미디어 기획 (매일경제)
진짜 오랫만에 국내 뉴스에사도 읽을만한 기사가 떠서...(야!) 올리게 됩니다.
위의 뉴스는 샤프의 LCD 공장이 있던 가메야마시의 불황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현재 샤프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국내도 그렇지만 몇몇 대기업의 생산 공장이 밀집해 있는 산업 도시(?)의 위태로움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 역시 충남 아산이나 울산과 같은 특정 대기업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곳들이 많이 있지요.
국내 대기업들이 무너지게 되면 사실 서울, 부산 같은 쪽이야 뭐 문제가 없겠지만 저런 지방 생산 공장이 밀집한 도시가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는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현재의 대기업 산업에 이익을 받고 있는 한국의 중소 도시들의 경우에도 이런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여간 기술의 샤프라는 이름과 TV에 대해서는 가네야마 마크의 프리미엄이 있었는데.. 결국 이런 모습이라.. 이 위기를 과연 샤프가 극복할 수 있을지도 꽤나 재미있는 구경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오랫만에 국내 뉴스에사도 읽을만한 기사가 떠서...(야!) 올리게 됩니다.
위의 뉴스는 샤프의 LCD 공장이 있던 가메야마시의 불황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현재 샤프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국내도 그렇지만 몇몇 대기업의 생산 공장이 밀집해 있는 산업 도시(?)의 위태로움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 역시 충남 아산이나 울산과 같은 특정 대기업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곳들이 많이 있지요.
국내 대기업들이 무너지게 되면 사실 서울, 부산 같은 쪽이야 뭐 문제가 없겠지만 저런 지방 생산 공장이 밀집한 도시가 어떻게 되는지 볼 수 있는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현재의 대기업 산업에 이익을 받고 있는 한국의 중소 도시들의 경우에도 이런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여간 기술의 샤프라는 이름과 TV에 대해서는 가네야마 마크의 프리미엄이 있었는데.. 결국 이런 모습이라.. 이 위기를 과연 샤프가 극복할 수 있을지도 꽤나 재미있는 구경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덧글
반면에 제일 위험한곳이 수원이랑 구미인데 수원은 시장이 삼성시로 이름바꾸자고 했을정도로 삼성 의존도가 심한편이고(...), 구미는 LG 디스플레이 공장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말이죠.
LG가 최대 고용주이긴 해도 의존도가 생각하신 것만큼 높지 않습니다.
특히 저 기사는 극단적 사례를 들어서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경제민주화, 재벌개혁을 정면으로 까보자라는 심산이 살짝 보이는듯 하네요.
다만 대기업의 생산성을 기반으로 각종 중소 기업들이 의존하는 경제 시스템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경제민주화, 재벌개혁의 목적이 재벌을 무너뜨린다는 '극단적이며, 위험한' 발상에 있는 게 아니라면,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일본의 사례를 신중히 참고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겁니다.
재벌에 대해서는 어찌 되었건 국가적인 압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권력은 어떻건간에 결국 국민의 투표나 민주적인 의견으로 나오고 결정되는데 재벌만은 그 영향권 밖에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왜 맨날 이런 오타를.. 드래곤X 때문인 듯 합니다. T_T
여러모로 정부부터 나서서 병신짓해주고 엔고도 주춤할 기세만 보이지 해결할 기세가 안보이니말이죠.
캐논 카메라 공장에서 비정규직 부려먹는 방법을 현대차랑 비교하면, 그나마 꼼수를 써서라도 있는 법은 지키는 일본 대기업을 한국 대기업에 견주면 섭섭해할 것 같습니다. (먼 산)
단품쪽은 애플에 납품하는애들 생각보다 국내에도 많으니까요.
일본처럼 물량 잘못 예측했다 망하는 사례는 아직 없었지만 말이지요.
애초에 공장이 없었으니깐(....) 말이죠.
도요타시인지 도요다시인지는 좀 헛갈립니다. 설립자의 성을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TOYODA이고 설립자가 TA발음이 뭔가 강력한 임팩트를 준다해서 영어식 표기로 TOYOTA이니- 비슷한 애기로 세계 최대 타이어회사인 브리지스톤도 설립자의 성이 석교-돌다리(石橋)라서 원래는 스톤브리지로 하려다가 어감이 이상해서 거꾸로 해서 브리지스톤이 되었다는- 일본의 법적인 행정체계상 한자가 바탕이니 공식 한자표기는 豐田市(도요다시)가 맞을텐데요. 실제로 도요타 그룹의 계열사인 豐田合成株式會社같은 경우는 영어 명칭이 Toyoda Gosei Co., Ltd.로 표기합니다. 후쿠시마 사건을 보더라도 일본의 악명높은 관료주의가 예외적으로 (豊田市 Toyota-shi)로 인정한 것인지, 아니면 정부 내부적인 행정명칭은 도요다시로 하되 해외등지에 소개되는 대외적 표기는 도요타시로 인정하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워낙 일본친구들이 규정, 규칙, 선례를 따지고 예외 사항은 인정하지 않는데 거기에 행정관료 중첩효과까지 더해진다면...
지상 최강 일본관료 VS 도요타 중앙은행 끙 뭔가 이야기가 산으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일본의 꽉막힌 관료주의를 말하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일본어는 특히 한자의 활용에 있어서 여러 모로 불규칙한 면이 많은 언어입니다. 괜히 '갖다 붙이면 장땡'이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니지요. 노다 총리가 "나는 사실 주민등록에는 음독으로 읽어서 '야덴'씨다"라고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나라입니다.
옆구리에 껴않고 있는 부동산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데 마냥 수출만 잘 되면 시간벌이가 된다고 착각하는 국민들을 보자면 답이 없지요.
'gm 이 좆되서 우리동네에서만 80명이 일자리를 잃었지...' 라고 하더군요.
그동네 총 가구수가 84가구였음. 경찰관 소방관 응급구조대원 구청공무원 1명 빼고 다 실업자...
애초에 저 기사의 논조는 '우리의 대기업짱 건드리지마!'라서 매우 불편한....;;;;
샤프의 몰락은 공공규제나 복지 등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슬그머니 밀어넣고 있지요. 기업 네놈들이나 잘해라,라는 게 아니라, 한두개의 기업은 언제든 파탄날 수 있으므로 많은 기업이 공존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제계'라는 격에 맞지 않는 분류를 자칭하는 기업들은 이걸 싫어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국내 중소 기업들도 국내 대기업만 바라보이 않고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