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샤프에 1000억을 투자하다. 디스플레이 이야기

シャープ、サムスンと液晶分野で資本提携。104億円増資 (와치 임프레스)


シャープ、「サムスンから100億円出資」報道にコメント(와치 임프레스) 샤프가 우리들이 발표한 거 아니다.. 뿌우 한 적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샤프는 현재 많은 악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시장 선점을 위한 10세대 공정 투자는 악성 재고가 되었고, 믿었던 중소형 고가 패널 부분은 아이패드5 보다 아이패드 미니가 더 팔림으로 수급의 한계를 가져왔습니다. 각종 구조조정과 긴급 자금 수혈을 하고 있지만 사실 라인 유지 운영비도 힘들단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혼하이와 같은 곳의 협력도 무산 되었습니다.

여기에 삼성이 천억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사실 천억이라면 엄청난 금액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 LCD 나 OLED 생산 라인 공장 설립이나 신규 라인 구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조원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금액은 아닙니다. 그리고 겨우 천억으로 일본 샤프의 기술을 빼앗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은 이걸 했습니다.

일단 IGZO 기술이나 10세대 기술로 대형화 된 패널 제조에 있어서 현재 샤프는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런 잘 만들어진 라인에서 대형 TV용 패널을 수급받으려는 목적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8세대 공정에서 일반 사이즈의 패널들은 잘 찍고 있고, 요기에 손해를 보면서 수요가 적은 대형 혹은 고해상도 UD 패널 같은 것을 찍는 것 보다 샤프에게 공급이나 받자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수요가 늘면 새 공장 지을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고, 수요가 없으면 뭐.. 샤프가 만들라고 하지요.

그 외에도 일단 1000억이라는 돈을 주는 만큼 -그것도 샤프가 힘들 때- 뭔가 공정 노하우 같은 것에도 접근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런 것을 삼성이 노리지 않을만큼 착한 기업도 아니니까요.

어찌되었건 당장 기사의 트윗 라인에서 부터 샤프 안녕~~~ 이라던가 설계도 보여주지마 라던가 좋아보이지 않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겠지요. 그러다보면 기회는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MS가 애플의 주식을 샀을 때, 애플이 실수한 것일까요? 그렇게라도 돈을 받으며 살아남았기에 지금의 애플이 있는 것이니까요.

이 것을 샤프가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덧글

  • Kalaheim 2013/03/07 15:48 # 답글

    일단 삼성&캐시에서 급전을 땡겨오긴 했는데... 샤프는 아직도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기서 버티지 못한다면... 삼성&캐시의 문을 다시 두드리며 신체포기각서를 써야만 하겠죠...
  • Kalaheim 2013/03/07 16:09 #

    삼성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샤프 지분을 갖고 있었고, 이번 거래로 3%를 추가하면서 단숨에 5대 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삼성보다 지분이 높은 기업들이 금산분리의 족쇄로 묶인 금융계열 기업밖에 없으므로, 삼성은 앞으로 샤프의 경영에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삼성은 사돈이던 L모 그룹조차 통수친 전력이 있는 나쁜 기업.
  • 로리 2013/03/07 16:05 #

    사실 그만큼 샤프가 급하긴 했다는 느낌입니다.
  • Kalaheim 2013/03/07 16:06 #

    이제 샤프는 통수맞을... 일만 남았나요... 허허.
  • 로리 2013/03/07 16:10 #

    뭐 전 샤프가 꼭 통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삼성 입장에서 대형 패널 고급처로 잘 쓰면 그걸로 족하다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사실 엄청난 비용 투자도 없고요.
  • ssn688 2013/03/07 16:23 # 삭제

    꽤 오래 전에 묵은 기사인데... 샤프 자체를 통제하지 않더라도 외곽에서 파먹어들어가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http://www.nikkei.com/article/DGXNASFK0903Y_Z01C12A1000000/?df=4

    한국기업에 인재소개 의뢰를 받은 헤드헌팅기업의 간부는 "한국은 평면 TV에서 일본과 경쟁에서 이겼지만, 자국내에서 불가능한 부품이 많다. 그러므로 소재와 부품에 밝은 기술자를 대량으로 채용해온다"고 한다.
    특히 샤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그 간부는 예측한다. "샤프는 기술유출을 우려해서 협력업체Supplier들을 너무나 통제했다. 협력업체의 경영이 어려워지면, 거기부터 헤드헌팅의 대상이 된다."
  • 로리 2013/03/07 16:29 #

    이미 외각에서 파들어가서 망가진 것이죠... 사실 일본 화학 부품 소재 기업들이 생산물량 때문에 한국 기업들을 더 우대하고 있으니까요
  • Ithilien 2013/03/07 19:17 #

    삼성의 역대전적 생각하면 통수는 100%를 넘어서 120%에 가깝지요. 삼성이랑 제휴하거나 돈받았다가 회사 날아가기 직전이나 회사 날아간게 국내만봐도 모든기업(대기업 포함)인 마당에.....

    일본도 펜탁스있고. 여튼 많지요.
  • 강철의대원수 2013/03/07 21:34 #

    Ithilien//뭐 자본제휴가 그런거아니겠어요? 괸히 자본제휴 안맺을려 하는게아니까요
    노골적이건 노골적이지안건 자본투입하면서 딴생각 안하기는 정말쉽지안조;;

    그런거 생각하면 와콤이 정말신기해요 삼섬이 상당한지분을 가지고잇다던대 삼성취향이 수직계열화라 적대적 인수합병시도도 안하는게 신기;;
  • StarSeeker 2013/03/07 15:49 # 답글

    보니깐, 본래 샤프는 대만의 팍스콘과 손을 잡으려고 했는데, 이놈들이 배가 불렀는지, 너무 무리하게 나대기 시작했고, 결국 샤프는 차선책으로 삼성을 선택한것이라고 하는데...

    샤프 입장에서는 몸통 자체를 잃어버릴 위험이 있는 팍스콘 보다는...
    그래도 적과의 동침이 더 낫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
  • Kalaheim 2013/03/07 16:07 #

    샤프가 계속 적자를 내고, 폭스콘과의 자본제휴 계획으로 재정상태가 겁나게 나쁘다는 걸 스스로 드러내면서(일본 기업들은 어지간해선 폭스콘 따위에게 투자받지 않습니다. 자존심이 강하니까요.)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그러자 일정 금액으로 샤프의 신주를 매수하기로 한 폭스콘은 당황하여 주가 하락분을 반영하자고 샤프에 제안했고, 거기서 샤프가 튕겼습니다...
  • StarSeeker 2013/03/07 15:57 #

    이래저래 복잡한 사정이 있군요... =_=;;;;
  • 로리 2013/03/07 16:06 #

    폭스콘이건 삼성이건 신체 포기각서를 안 적게 할리는 없고.. 그저 폭스콘이 급격한 환경대응에 놀랐던게 컸다고 봅니다. 뭐 어찌되었건 샤프는 이제 마지막 기회일려나요?
  • 산오리 2013/03/07 20:48 #

    관련 기사 나열을 재규어님께서 잘 해 주셨더군요.
    http://worb.egloos.com/3935840
  • RuBisCO 2013/03/07 21:14 # 답글

    과연 언발에 눈 오줌은 동상을 악화시킬것인가 아쉬운대로 병원 갈 시간을 벌어줄 것인가...
  • 로리 2013/03/07 20:54 #

    다만 날씨는 풀리고 있습니다
  • 강철의대원수 2013/03/07 19:11 # 답글

    그레도 샤프입장에서는 폭스콘보다 투입액수는적어도 삼성이 낫지안을까요?
    폭스콘은 모르겠지만 삼성은 이번지분확보 를기회삼아서 주문물량을 늘린다는대 그럼일단 생존에는 유리할태니까요 샤바샤바를 잘해서 대만물량을 전부 가져오오 신규물량 도받아오면 더 나을테고요

    근대 혼하이는 넘 노골적이엿어요 대놓고그러니 혼하이보다 액수도적은 적과의동침도 생각하게 만든거겠조
  • 강철의대원수 2013/03/07 19:07 #

    삼성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분 더 투자해서 lcd공급셔틀로 써먹어도 괸찮지안을까싶어요

    샤프입장에서보자면 단기적으로보면 호제겠지만 장기적으로보면 절대 좋지안겠지만요
  • 로리 2013/03/07 20:56 #

    혼하이가 노골적인 것보다는 주식 하강이 너무 수직하강이라.. 지분 조정이 필요했긴 했습니다.
  • Ithilien 2013/03/07 19:16 # 답글

    확실한건 통수의 삼성이 저런 좋은 기회를 그냥 냅둘리가 없다는거지요. 협력업체가 털리던, 10세대 공장 운영 노하우가 털리던 뭔가 털리긴 털릴겁니다.
    거기에다가 삼성이 금융권빼고 1위라니. 오. 신이시여.


    아. 그리고 삼성 대형패널의 60%가 샤프에서 끌어오는거라는 카더라를 들었었습니다. 아마 샤프 안죽게 살려두는건 이것도 한몫하지 않았으려나요.

    확실한건 샤프의 통수고 이걸 얼마나 살살맞는걸로 벗어나는가가 샤프의 쟁점이군요.
  • 로리 2013/03/07 20:57 #

    대형 패널 끌어오기가 먼저이고.. 털기야 할 수 있으면 하고 못하면 안 하겠지요
  • muhyang 2013/03/07 20:10 # 답글

    신탁계좌 우습게 보는 분들이 많은데, 신탁기관은 무슨 짓을 해도 대체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지만 주식이 휴지조각 되는 일만큼은 참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면에서 일본 의존이 높은 삼성그룹이 일본 재계와 척을 질 일은 없다는 거죠.

    가령 샤프가 갖고 있는 지적재산권을, 삼성의 지분을 이용해 삼성에 우호적으로 라이센스하는 건 가능합니다. 이들은 이미 수년 전에 특허권 문제로 한번 붙은 적이 있고, 산화물이나 광배향같은 건 샤프가 잘합니다. 부대로 애플이나 이런 정보를 캐는 데도 좋고... 그러나 털어서 튀는 건 고작 3%짜리 주주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좌우간 엔화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6개월간 대만위엔 대비 15%, 한국원화 대비 19% 절하) 샤프의 가격경쟁력은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입니다.
  • 로리 2013/03/07 20:57 #

    진짜 엔저가 드디어 빛을 볼지 모르겠다 생각을 합니다.
  • KOF 2013/03/07 20:46 # 삭제 답글

    삼성과의 소송에서 형식적으로나마 직하형 제품 생산을 올해까지 막긴 했지만 삼성은 도리어 에지형에 더 집중하게 되어 더 밟히게 되는 결과를 가져다주게 되었으니 참 그게 개그였습니다. 올해 IGZO를 포함한 샤프 패널에 큰 발전이 있다고 하니 엔저까지 포함해서 경쟁력이 어찌 될지 기대가 되긴 합니다.
  • 로리 2013/03/07 20:57 #

    일단 두고봐야겠지요 ^^
  • Ithilien 2013/03/08 03:37 #

    엇. 트위터에서 안보이시더니. 요새 댓글에서도 별로 못뵈서 바쁘신가.. 하고있었습니다.
  • fatman 2013/03/07 21:30 # 삭제 답글

    - 샤프는 홍하이에게 10세대 라인 팔아서 그 돈으로 모바일에서 집중한다는 생각인데 반해서, 홍하이는 10세대 라인은 당연히 먹고, 1+1으로 모바일 기술도 먹는다는 생각이었다는 오래전부터 일본에 나왔던 이야기이지요. 홍하이가 진짜 계획대로 샤프 지분을 다 인수했다면 샤프는 알맹이 다 털리고 껍데기만 남을 것이라는 것이 일본내 매체들의 전망이었지요.

    - 샤프의 경우, 재작년, 작년까지만 해도 애플 물량만 있으면 역전 가능하다, IGZO 기술 한방이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와 같은 설래발은 많았지면, 결과적으로 어떤 것도 샤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았지요. 지금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엔저현상이라는.
  • 로리 2013/03/07 21:32 #

    아베가 최고시다!!!

  • Avarest 2013/03/07 21:49 # 답글

    샤프가 홍하이와의 결렬 후에 결단을 내렸군요.
  • 로리 2013/03/07 21:50 #

    그 뒤에 이런 저런 피곤한 일이 많았으니까요. 안 그래도 이제야 엔저로 숨통이 튀일 수 있는 적기인데 정작 당장의 현금이 없어서 망하는 것이야 말로 웃긴 일일 수도 있고요
  • 정우철 2013/03/08 20:32 # 삭제 답글

    갨4에 샤프액정 들어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로리 2013/03/08 20:44 #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타사다 2013/03/09 00:11 # 삭제 답글

    홍하이 회장의 삼성기술비하 빵즈 뒤통수 발언에 대해 삼성이 꽤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 발언 있은 얼마 뒤 지난해 말 삼성과 폭스콘의 이노룩스 엘씨디 구매가격협상이 틀어진 것
    이에 바로 삼성이 샤프에 대량주문

    삼성이 샤프에게 초대형 패널 위주로만 구매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노룩스에게 공급받던 40인치 물량의 반을 샤프로 대체한 상황입니다

    샤프측에선 삼성의 재고물류관리 노하우에 탄복했다는 후문
  • 로리 2013/03/09 02:00 #

    대형 패널만이 아니군요.

    그런데 혼하이는 삼성과도 거래를 하는데... 대놓고 저런 발언을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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