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머신... 뭐랄까 참 안타까운 모습 게임 이야기

Valve Releases Specs for Prototype Steam Machine (AnandTech)


물론 아직 프로토 타입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스팀 머신이라고 이야기 하긴 어렵습니다만, 일단 베타킷을 보면 밸브가 스팀 머신의 세단계의 조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는가? 입니다.




(1)i7+타이탄 조합 혹은 780

멋진 조합입니다. 성능을 생각하면 말이죠.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정도로 좋은 PC를 사용한다면 왜 스팀OS를 써야 하는가요? 그냥 PC 로 쓰면 되고, 이 정도 가격을 하는 PC에서 OS 의 가격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점 입니다. 일단 스팀이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리눅스에서의 게임 퍼포먼스를 알 수 없고, 당연히 모든 게임은 아직 윈도우 기반 입니다.

이 정도의 PC를 사서 스트리밍을 한다는 것은 개그에 가깝고, 윈도우를 깔고 윈도우용 스팀게임을 하는 순간 스팀 OS는 퇴색되며, 윈도우라는 플랫폼에 기생하고 있는 스팀은 독립하지 못하게 됩니다.


(2) i5 + 760

메인 스트림 수준으로 휼륭한 성능을 보여주겠죠.

집에 고성능 PC가 있으면 스트리밍으로 보고, 어느 정도의 리눅스 기반 스팀 게임을 견인할 수 있게 보입니다. 문제는 리눅스 게임이 얼마나 나올 수 있는가? 라는 문제와 가격이 현실성이 존재하는가? 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독으로 사용하려면 리눅스 기반 게임들이 확실하게 나와주지 않으면 안 되고... 사실 스트리밍용으로만 사용하긴 비싸보이는 것이 이 카테고리의 문제점 입니다.


(3) i3 + 660

스트리밍용이라면 그리고 미디어 재생이나 간단한 게임이라면 매우 좋은 솔루션이 될 것 입니다. 다만 399달러짜리 PS4나 499 달러짜리 XBO 보다 싸게 나오지 않는다면,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요?



스팀 머신에는 문제는 리눅스 지원 게임이 확대될 것인가? 그리고 가격적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라는 두 가지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겁니다. 스팀 머신의 문제는 최고급 사양은 리눅스를 왜 깔아? 라는 문제가 나오고 중급이나 하급은 게임 지원이 잘 될까? 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가격 문제 역시, 사양이 고정된 콘솔처럼 가격 인하 요소가 안보이고, 범용 CPU나 부품은 결국 인텔이나 엔비디아의 스케쥴에 따라 갈 것이라 생각하면... 과연 쉽게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완전 PC 기반이니 새 CPU나 새 GPU 나오니 그걸 쓰면 되지 하는 분도 있지만, 결국 신 제품은 높은 가격을 요하고 이익이 되지 않은 제품을 가차없이 단종하는 부품 업체들이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거기에 밸브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HW 파트너 업체들이 건들인다도 문제입니다. 밸브가 원하는 것이야 다수의 파트너들이 많은 부품을 공급받아 가격을 낮추고 퍼지는 것이 겠지만, 과거 3DO의 경우처럼 HW 제조사들이 이익률만 따져서 가격 인하가 안 되고, 가격 경쟁력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보니 유로파이터


과연 밸브의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로서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네요


덧글

  • 노란 2013/10/07 14:59 # 답글

    좀 웃긴말이긴하지만 지금 밸브의 행보가 딱 구 SNK 와 90년대 초반 EA 같아 보여요 제눈에는.
  • 로리 2013/10/07 15:02 #

    딱 3DO 만들 떄 EA라는 느낌입니다.
  • 로딘 2013/10/07 15:06 # 답글

    가장 낮은 i3 모델도 하스웰에 660이면 올해 나오는 왠만한 AAA급 게임들을 다 스탠드얼론으로 돌릴수 있습니다...스트리밍 머신으로의 가성비라면 비타 티비같은 상위권 ARM 프로세서 정도죠.(아니면 과감하게 셀러론을 박았어야 ㅋ)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공간절약적 커스터마이징 PC인데 이게 어떤 차별화를 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로리 2013/10/07 15:07 #

    네, 성능면에서야 사실 좋긴 하죠.

    문제는 가격 생각하면...
  • Avarest 2013/10/07 15:44 # 답글

    아니 최하 수준이라도 현세대 윈도 기반 PC게임 돌리는데 아무 문제 없겠는데요(...)
  • 로리 2013/10/07 16:02 #

    뭐 문제는 가격이겠죠
  • KOF 2013/10/07 15:59 # 답글

    지금으로썬 스팀박스의 가장 기대되는 점은 컨트롤러밖에 없겠습니다. 마우스를 에뮬레이션 한 터치패드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머션사의 햅틱형 택타일 진동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 대해선 밸브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컨트롤러는 꼭 사야죠 아싸~)

    ..그런데 말입니다, 니들 그거 API로 만들어서 데브들에게 뿌릴수 있어? 특허트롤 이머션도 그건 못했는데 (ㅠ_ㅠ)
  • 로리 2013/10/07 16:02 #

    뭐 일단은 두고봐애겠지요
  • 곰늑대 2013/10/07 16:00 # 답글

    스팀머신이 저정도 고스펙으로 나왔는데 싸다! 하면 저걸ㅅ사서 os를 지우고 윈도를 깔면 되겠네여
  • 로리 2013/10/07 16:03 #

    문제는 그러면 밸브입장에서는 윈도우에 독립을 못하니까요 장기적으로는 문제죠
  • Ruri 2013/10/07 16:27 # 답글

    사실 키넥트 뺀 XBO에 범용 OS가 깔아버리면 가성비 최강의 컴퓨터가 탄생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뭐 망상의 영역이죠
    요즘 시대에 구엑박 레벨로 핵 당할리도 없으니...
  • 로리 2013/10/07 16:28 #

    그런식이면 이미 PS4에 범용 OS깔면 되죠.

    PS4나 XBO나 컨스텀레벨로 이리저리한게 많아서 드라이버 문제도 있고 그냥 범용 OS를 못 깔도록 되겠죠 뭐..
  • Ruri 2013/10/07 16:31 #

    구 엑박도 그렇지만 이미 안에 윈도우가 돌아가는 것을 터는 편이 훨씬 빠르고 간단하니까요
  • 로리 2013/10/07 16:37 #

    구엑박에 리눅스 깐거 생각하면 BSD 유닉스를 사용하는 PS4쪽이..싶습니다
  • 안녕 2013/10/07 16:29 # 답글

    가격 좋으면 저기에 윈도우 올리고 싶네요.
    해킨토시가 올라가는 모습까지 기대해봅니다. ㅏㅎ앜하앜
  • 로리 2013/10/07 16:29 #

    다만 정말로 싸게 나올 수 있는가? 라는 문제가 있죠
  • RuBisCO 2013/10/07 16:56 # 답글

    에휴...
  • 로리 2013/10/07 17:50 #

    뭐 저래서 399달러 이러면야 하하
  • 베로 2013/10/07 17:57 # 답글

    아무리 봐도 저렴하고 거리가 먼 것 같은 데요...
  • 로리 2013/10/07 18:03 #

    무 그럴 가능성이 높겠죠
  • Centigrade 2013/10/07 18:49 # 답글

    인텔기반인 이상 윈도우가 깔릴테니 커스텀 메이드 pc보다 싸게 나올 수 없을 겁니다
  • 로리 2013/10/07 19:11 #

    스팀머신에는 윈도우가 아니라 스팀 OS가 깔리긴 합니다만...
  • paul 2013/10/07 19:59 # 삭제 답글

    부품 가격만해도 이미 현세대기 가격은 넘어선것 같은데요
    저러고 400달러면 다음 PC는 저거다!!
  • 로리 2013/10/07 20:11 #

    그럼 정말 다음 PC는 저거죠
  • 2013/10/07 21: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0/07 21: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글로 2013/10/07 22:27 # 답글

    1번 항목의 경우 보자마자 든 생각이 어 이녀석들 이 기계는 윈도우에서 스트리밍 받아오는게 아니라, 스트리밍을 뿌려주기 위한 용도로 팔지 않을까 싶더군요. 타이탄+스팀 OS라면 실드 두대를 연결해서 동 네트워크내 코옵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식으로 말입니다.

    문제는 그런 형태로 즐길만한 대작타이틀이 거의 윈도우 기반이라, 얘가 직접 서버가 되서 뿌려줄만한 게임이 없다는 건데.. 그냥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보여주기 위한 스팀 머신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 로리 2013/10/07 22:29 #

    문제는 스팀 머신과 스팀 OS의 목적은 결국 윈도우라는 우산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들의 우산을 만든다인데... 결국 윈도우 의존성을 해결 못하는 쪽이 될 수 있어서 입니다. 게임 제작사들에게 그냥 윈도우용으로 만들지? 라고 하는 순간 스팀의 한계는 계속 되는 것이니까요
  • 아베노 2013/10/08 11:01 # 삭제 답글

    스팀OS가 게임에 최적화된다는 점에서 윈도우와는 차별되겠죠..
  • 로리 2013/10/08 14:11 #

    최적화된 OS와 그걸로 게임이 나오는가는 다른 문제이니까요
  • 현재군인 2013/10/09 09:19 # 삭제 답글

    지금 밸브의 발표를 보면 지원게임들은 리눅스기반 게임이고 원도우게임은 스트리밍해서 돌리겠다는 건데 그건 진짜 님 말처럼 좀 웃기네요 그래서 벨브가 스팀머신을 윈도우로 포팅할 여지를 남겨났겠지만

    대작게임은 윈도우로 몰려있는데 그 제작사들을 어떻게 리눅스기반으로 계발하게 시키냐가 관건이네요
  • 로리 2013/10/09 22:01 #

    사실 밸브가 스팀머신을 만드는 이유는 MS가 윈도우의 마켓플레이스를 자사의 것으로 통일하려는 것 때문인데, 윈도우용만 만들어지면 결국 밸브는 한계가 오는 것이니까요 그게 문제죠
  • HJOW 2013/10/20 12:49 # 삭제 답글

    역시 여기에도, 스팀OS 발표에 대해 이상하게 이해하는 분이 계시네요. 스팀OS가 스트리밍만을 위한 OS입니까? 소개글 다시 읽어보세요. 스팀 OS에서 스탠드얼론으로 돌렸을 때 성능이 올라갔다 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말해 게임을 직접 돌릴 수 있는 OS라는 뜻입니다. 물론 해킹도 가능하댔으니 윈도우 깔 수도 있고. 스팀머신은 캐퍼블포윈도우 마크처럼 어느정도의 성능을 가진 브랜드컴에 붙이는 브랜드스티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로리 2013/10/20 14:24 #

    1. 윈도우 이상으로 API와 개발 환경의 지원으로 게임 성능을 확보 할 수 있을까요?

    2.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포팅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런 지원 부분에서 밸브가 잘 할 수 있을까요?

    3. 브랜드 컴에 붙이는 마크로만 생각하면 다양한 PC 환경에 드라이버나 시스템 환경인 셈인데 그게 최적화가 잘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
  • 007882 2014/01/06 23:11 # 삭제 답글

    가격이 53만원이랍니다...
    가격이 53만원 그대로 간다면(499$)승산은 많겠네요
    무지 싼 편이고 프로토타입 300기 뿌렸고
    뭣보다 밸브는 하드로 돈벌생각은 확실히 없어보이고 그저 이것
    (스팀머신)을 사용한 더 좋은 게임 구동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밸브에서 만들었고 콘솔로 하는거에다가 x box게임 등이 구동된다니 gta5를 pc로 즐기고 싶은 사람은 사겠죠.
    간단하게 스팀머신은 돈벌이가 아니고
    스팀머신으로 게임이 더 잘돌아가면 게임을 더 살 것을 고려 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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