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9화... 감정 과잉의 싸구려.. 애니 이야기

러브라이브 프로젝트는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결국 라이브 쇼와 이쁜 캐릭터들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고, 사실 좀 각본이 못하다던가 아니면 이야기가 가식적이라던가 뻔해보여도 만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러브라이브 1기는 (좀 부족한 각본이라 해도)합격이었고 말이죠.

그런 부분에서 2기 8화는 아주 좋았습니다.


소녀들이 모두 모였고, 드디어 소녀들이 모든 감정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8화에서 내리는 눈을 보면서 뮤즈들이 한 단어들인 마음, 멜로디, 예감, 신기함, 미래, 설레임, 하늘, 기분, 사랑이라는 각각 멤버들이 말한 그 단어들이 나왔을 때, 이미 감정 모두가 차버린 겁니다. 남은 것은 어떤 감동을 엮는 것이 아니라 모두들의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줄 때였습니다.


제설 작업이 나올 때가 아니라 소녀들 모두가 한명 한명씩 조용히 만나고 긴장하고.. 그리고 그녀들의 마음이 담긴 곡인 Snow halation을 부르면 그걸로 되는 문제였습니다. 감정이 철철 넘치는 곡인 Snow halation이 있고, 이전 8화에서 감동의 밑밥을 다 깔았는데.. 무슨 제설 작업인가요?


예를 들어서 아이마스도 비슷한 실수를 합니다. 치하야의 약속으로 이미 감정의 정리를 했는데, 또 감동을 주겠다고 잠자는 공주를 부를 때 소리를 넣지 않는다던가, 아니면 아마미 하루카의 방황 때의 어린 자신이 등장하는 사이코 드라마 같은 요소들이 괜히 감정을 광잉시켜 한 번더 감동을 줄려는 요소로 등장하는 실수인데, 그래도 애니마스는 연출력 커버친 것도 있고 그 에피소드가 전체를 관통하지 않았는데다가 잘 수습했다고요. 이건 수습도 못해...


좌우지간 그냥 짜증이 납니다. Snow halation 이라는 명곡을 이렇게 날리는가 라는 느낌까지 있다고요 T_T


뭐 다음 화들은 잘 수습했으면 합니다. 아흐흑

덧글

  • paul 2014/06/04 12:50 # 삭제 답글

    오죽하면 러브라이브의 최대 안티는 각본가라는 말까지....
  • 로리 2014/06/04 13:11 #

    아흐흑... 사실 이런 작품에서 명작 각본을 바라지는 않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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