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스마트 카메라 스튜디오, 이달 말 운영 종료 (전자신문)
삼성,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카메라 판매 중단 (더 기어)
삼성 카메라 철수가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만... 삼성 전자의 무책임한 태도는 실망을 넘어서 소비자와 싸우자라는 느낌 밖에 들지 않습니다. 시장에 어떤 제품이 나와 철수야 할 수 있습니다만, 현재의 태도는 너무합니다. 지속적으로 카메라 사업에 대한 우려나 철수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정작 삼성 전자는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고 철수 수순만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롤모델도 있습니다. 바로 세이코 엡손의 카메라 사업 철수 인데..
エプソン、レンジファインダーデジカメ「R-D1xG」を生産終了 (와치 임프레스)
R-D1はまだ写真愛好家の主流がフィルムカメラだったという当時に、高品位なインクジェットプリントを実現するためのデジタル入力機器として開発。
자사의 R-D1은 필름 카메라가 주류인 시대에 고급 프린터의 입력기로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었고, 그 사명을 다하고 물러나간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사실 삼성 카메라 역시 비슷하게 스마트 카메라의 시대에 NX1의 고성능으로 우리가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는 식으로 포장하고 빠르게 기존 사용자에 대한 보상정책이나 펴는 것이 맞지 않는가 싶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해당 사안을 모르는 소비자들 잡아서 이번 연말 동안 남는 재고 처리를 하겠다 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몇만원짜리도 아니고 작게는 수십 만원이고 비싼 것은 수백만원이 넘는 카메라.. 더군다나 보수적인 사용자들이 많은 시장에서 이러는 것 자체가 싸우자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다음에 다시 삼성이 카메라를 만든다고 해도 왠만해서 추천할 수 있을까요? 저로서는 매우 어려울 듯 합니다.
덧글
저러니 카메라 같이 장기적인 신뢰가 중요한 사업분야는 말아먹는 것이겠구요.
장기적으로 삼성 이미지를 x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거 같은데..
삼성 카메라 샀다가 내년즈음 '우리 장사 안해!' 라는걸 뒤늦게 안 사람들이 폭발 할 때 어떻게 될련지.....
삼성몰에서 잘 구매했지만 유통이 안된다 싶으면 때려치고
삼성올앳카드도 ... 신용카드가 활성화 안될때 돈좀 될땐 많이 하고 지금살아있지만
죽은거랑 같고 삼성하드도 그렇고
안되면 죽이는게 삼성방식이라
삼성 odd도 그렇고 죽이는건 잘하는데
근데 올앳카드는 그 죽일려면 죽이든가
https://www.allatcard.co.kr/index/index.at?method=initIndex
카드불급도 안되고 입금도 안되고 몇년째 뭐하는짓인지
성불 시켜줄 땐 예저녁에 지나가버렸습니다.
삼성이 효율이니 뭐니할 때 삼성카메라 이야기해주면 시장 잠재력 빼곤 할 말이 없었을겁니다.
투자나 매입한 회사들 생각해보면 지금의 결과물은 정말 ... 경악할 수준의 망상한 잔해죠
솔직히 지금 이렇게 공식 바료 안 하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냥 빨리 기존 구입자 보상책 주고 하는게 나아보이는데 말이죠
싼맛에 삼성카메라 샀으면 이정도는 감수하라는 뜻인가보네요.
뭐 그런거죠.
근데 좀 빠르게 진행하네요.
다른 문제가 있는가...
교세라가 카메라 사업 철수할 때 생각납니다. 이 사업부도 적자누적으로 형편 어려운 건 익히 알려졌지만, 그렇다고 여러 차례 걸쳐서 사전경고(?)라도 하진 않았습니다. 정년퇴직(+두둑한 퇴직금) 후 여생의 취미생활을 위하여 과감하게 콘탁스 아리아와 렌즈군을 신품(!)으로 지른 뒤 사업철수 보도를 본 양반의 반응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