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왜 서브컬쳐는 비평을 두려워 하는가? 게임 이야기

일본 아동 성학대 게임, 감시망 피해 온라인 확산 (한국일보)

결국 위와 같은 이야기들이 있으니깐....

사실 무언가 나오는 것은 아닌 지적 허영일지도 모르지만, 서브컬쳐계의 비평적 논의는 좋아한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컨텐츠 중에 하나인 사쿠라 대전은 그 자체로 재미있어 하지만.. 해당 컨텐츠가 가진 일본의 잘 나가던 시대의 로망구조를 마구 가져오는 것이 과연 비판 받을 수 없는가? 같은 논의들을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예를 들자면 칸코레 같은 컨텐츠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의 소재는 과연 역사적 맥락이나 이미지와 벗어나는가? 같은 이야기나... 아사나기나 마요네즈 같은 작가들의 성적 담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서브 철쳐 내부의 이야기가 메인 스트림에게 가게 되어 미디어에 노출 되면 결국 위와 같은 문제가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논의의 맥락이 아니라 논의에서 자극적인 부분들만 소개되고 그걸 가지고 서브 컬쳐 작품에 대한 규제나 압박용으로 쓰이게 되니까요.

결국 그래서 어떤 사회적 논의 자체를 안하고 싶어하거나 그런 비평적 부분에 과민 반응을 해서 막는 느낌도 큽니다. 어찌 보면 커다란 트라우마 같은 것인데... 정말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덧글

  • 존다리안 2016/02/03 13:36 # 답글

    주류 미디어도 본질은 찌라시와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 로리 2016/02/03 19:07 #

    뷰를 많이 얻어야 먹고 살기 때문이긴 하죠. 아주 구리게 가는 경우도 많고..
  • 한국출장소장 2016/02/03 13:54 # 답글

    주류 언론을 싫어해 그런것도 있지만 이렇게 된데는 서브컬처를 가만히 냅두지 못하고 끌어내서 주류의 형틀에 맞춰넣으려 하고 안맞으면 두들겨 패는 언론에 대한 일종의 학습효과라 봅니다. 비단 저것뿐 아니라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저런 서브컬처의 부산물이 아니라 서브컬처 자체를 막말로 압살하던(역광장에서 음란물 척결한다고 화형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고 아직 우린 그때의 학습효과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언론은 그때 버릇 못버리고 저런식으로 이런게 있으니 문제란 식으로 떠들고 있으니 문제죠.
  • 로리 2016/02/03 19:07 #

    정말 크게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는 느낌입니다.
  • 한국출장소장 2016/02/03 13:58 # 답글

    덧붙이면 그런 서브컬처 내에서 나온 얘기에 대한 담론을 하고 싶지 않은건 아니에요. 문젠 건설적 담론이 아니라 드립과 상호비방적 방향으로 가버리고 저렇게 '서브컬처에서 나온 얘긴 서브컬처 내에서 끝내야 하는데 외부의 시각, 관념 같은 틀로 끌고 나가는 것'이 문제죠.
  • 로리 2016/02/03 19:08 #

    사실 그거야 말로 두려운 점이죠
  • 천하귀남 2016/02/03 14:58 # 답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물건)없다. 라는 말이 이래서 참 문제지요.
  • 로리 2016/02/03 19:08 #

    뭐 털려면 뭘로건 털 수 있죠
  • 자유로운 2016/02/03 15:10 # 답글

    애당초 주류라는 것들이 말만 주류지 서브컬쳐보다도 못한 것들이 많다보니 하도 데여서 이러는거 아니겠습니까?
  • 로리 2016/02/03 19:08 #

    트라우마죠
  • 자유로운 2016/02/03 19:24 #

    트라우마라기보다는 증오에 가깝지요. 하늘 아래 같이 있을 수 없는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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