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관 찍사 이야기

남녀 어르신들이 우르르 오셨는데 해외여행 사진들을 뽑으러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폭포, 빛나는 초원과 높은 고원... 정말 아름 다운 자연에 어르신들이 잘 찍은 사진들이었는데..

"우와, 어디에요?"

저의 질문에 한 아주머니께서 웃으면서 말을 하셨습니다.

"뉴질랜드야! 좋지."

"우와.. 저도 여건 되면 함 여행 가봐야 하는데.좋네요.."

저의 말에 그 아주머니께서 좀 생각하시다가..

"지금은 힘들어도 좀 열심히 일하고 뒤에 결혼하고 애들 다 독립시키면 좋은 날 온다니깐.. 나도 맨날 죽는 줄 알았는데 이런 날 오는거 보니 힘들어도 열심히 해봐.."

"네 그렇죠."

보통 나오는 어르신들 이야기에 저도 뭐 웃으면서 대꾸를 했는데.. 갑자기 뒤에 일행인 어른신 다른 분이 입을 여시는 갑니다.

"산 하나도 못 올라서 캑캑 거리던데 무슨! 아줌마 말 듣지말고 베낭 여행이라나? 그냥 젊을 때 다녀! 나이 들면 못 다녀 집에서 티비나 보는게 편하지"

그 어르신이 말을 하니 뒤에 다른 어르신들이 또 말을..

"돈 벌고 결혼 준비도 하고 해야지!"

"결혼하지 않고 했으니 갈 수 있는..."

그리고 어르신들이 싸우는 겁니다.

그만둬요... 여기 영업장이라고요 T_T



덧글

  • 자유로운 2016/10/21 20:14 # 답글

    쓸데없는데서 참...

    어떤 의미로는 슬픈 자화상이네요.
  • 로리 2016/10/21 20:14 #

    뭐 그냥 웃었습니다. 그런데 의견 갈리는거 보면 재미있더군요 ^^
  • 자유로운 2016/10/21 20:36 #

    그래도 저럴 수 있는게 어찌보면 부럽습니다. 지금의 우리네 입장을 생각하면...
  • 한국출장소장 2016/10/21 20:39 # 답글

    다원화사회군요(응?)
  • 로리 2016/10/22 00:34 #

    그런거죠
  • rumic71 2016/10/21 22:39 # 답글

    예전 같으면 시트콤의 한 장면이었을 터인데 지금은 생생한 현실...
  • 로리 2016/10/22 00:34 #

    처음에는 그냥 웃었다가 왜 여기서 싸워..아흑 싶던
  • 코토네 2016/10/21 23:08 # 답글

    저는 연말에 베트남에서 결혼하게 나면 혼자 나가사키, 교토, 나고야에 가보겠다는 꿈이 하늘 저편으로 날아갑니다....
  • rumic71 2016/10/21 23:44 #

    미리 결혼 축하드립니다.
  • 로리 2016/10/22 00:34 #

    미리 축하드립니다.
  • deokbusin 2016/10/24 13:09 #

    결혼 축하드립니다.
  • deokbusin 2016/10/24 13:10 # 답글

    로리님이 실수(?)하셨군요^^. 말을 꺼내지 않았다면 시끄럽게 되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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