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멋진... 그리고 정말로 짜증 나는 스페이스 오딧세이 상영회 행사 A/V 이야기

最初で最後の来日?「2001年宇宙の旅」70mmニュープリント版を観た (와치 임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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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이스 오딧세이 70mm 필름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1968년 개봉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기념해서 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후 세계 순차 상영을 하는 행사인데 이게 일본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70mm 필름에 뉴 프린터 판으로 기존 필름영상에 CG 복원이 아닌 아날로그 필름 처리를 통한 복원으로 그 시대 그 영상을 최대한 살려서 70mm 판형 상영을 하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행사에는 놀런 감독이 전면 협력을 했다고 하네요. 역시 필름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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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 2대의 영사기의 겨차 상영을 했고, 1일 2회 상영을 한다고 합니다. 영사 장비 운영 문제도 있지만 필름 판본은 계속 세계로 행사를 뛰어야 하니 최적의 상태 보존을 위해서라고 하네요. 도쿄에 있는 국립영상 아카이브 나가세 기념홀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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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필름의 무게만 15kg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오디오 문제는 여러 부분이 있어서 타임 코드가 있고 이걸 DTS 오디오 디스크와 동기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운드도 당시와 똑같은 6채널(5채널 + 모노) 재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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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상영감상은 그야말로 멋지다고 하네요. 지금의 디지털 노이즈와 다른 필름의 미묘한 노이즈가 있다지만 압도적인 정보량.. 35mm 필름조차 실제 4K 이상의 정보량을 가지는데 저렇게 70mm 의 재대로 된 상영 장비와 공간으로 만들어진 환경이라면 그 엄청난 이미지를 보는 감동은 보통의 것이 아닐껍니다. 더군다나 스페이스 오딧세이 영화의 여러 영상미는 현재의 영화들 조차 능가하는 무서움을 가지고 있으니까 더더욱 말이죠.

정말로 이런 일을 워너 브라더스 경영진을 납득시켜 해낸 놀런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 시대 그 감동을 다시금 올린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여기까지 정말로 칭찬 했으니.. 이제 혐성질 해볼까요?



크리스토퍼 놀런, 폴 토머스 앤더슨, 쿠엔틴 타란티노... 필름을 좋아하는 필름 성애자 감독들 입니다.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나 JJ 에이브람스 같은 어떻게든 35mm 필름으로 찍는 감독들도 분명히 있고요. 그런데 스캔후 CG 떨칠이 아닌 어떻게든 필름 촬영과 상영을 하려는 분들이 저 감독들이죠.

그리고 이번 상영회도 그런 감독들이 영화사를 설득한 것이 주요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해합니다. 그들은 70mm 나 IMAX 필름 같은 엄청난 시설이 있는 1세대 국가에서 멋진 영화들을 잘 보고 산 백인 놈들이니까요. 하지만 정작 저는 그런 세상에서 살지 못 했습니다. 대한 극장 같은 정말로 소수의 극장만 70mm 극장 시설을 갖췄고 필름 IMAX란 놈은 63 빌딩에 가야 볼 수 있었으니까요.



현실은 35mm 필름 상영이 최선이었는데... 에 제가 90년대까지도 이 필름 상영이 재대로 되었었냐 물어보면 전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 극장은 멀티 플렉스 없었으면 막장이었어!" 뭐 멀티 플렉스가 되면서 안 좋아진 것도 많긴 합니다. 엉덩이 쿠션은 좋아졌지만 콩나물 시루가 되어버린 극장 의자간견이라던가 앞 사람에 금방 가리는 상영 환경에 마스킹 하나 안 해주는.. 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시절이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70mm 는 꿈도 못꾸고, 몇번 이상 재생하면 신규 프린틀 받아야 하지만 그럴리가 있나요. 영화는 노이즈가 가득한 필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론상 6K 수준도 나온다는 필름이었지만 제가 정말로 화질로 감동한 것은 시스의 복수를 디지털 상영 처음 본 것이었습니다. 그건 겨우 2K 수준이었는데 지금까지 본 35mm 필름 환경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지금 수 많은 나라에서 극장들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것은 디지털 환경의 영사 장비 입니다. 보시면 그 대단한 일본조차 국립 아카이브 환경 외에서는 70mm 상영이 어렵고, 놀런이나 타란티노의 영화 시사회에 저런 필름 장비를 맞추는 것은 1세계에서 조차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즉 그 감독들이 보고 느끼는 화면을 우리가 볼 수 있냐면 없다는 거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감독과 제작자가 보는 화면이 얼마나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이 되는가 입니다. 그런데 현재 저 사람들의 아집과 추억놀음 때문에 그런 화면을 우린 보지 못합니다. 대부분 신규 상영장비가 당연히 디지털인데 말이죠.

예를 들어서 돌비 시네마 같은 신규 디지털 기술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면 그런 대응하는 신규 극장이 만들어지면 가능성이라도 있습니다만.. 저 놈들이 하는 완전 필름 작업은 그런 것조차도 불가능하게 합니다. 새로운 신규 필름 극장요? 그딴게 나올 수가 있나요? 경험해 본적도 없고, 경험할 수도 없는 그 무언가를 추구하는 것은 예술으로 보면 이해할 수는 있지만 전 상업영화의 감독들이 저러는건 아집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의 아집이 만든 멋진 행사에 경배를!!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최대의 비아냥을 남길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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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이맥스 2018/10/08 19:19 # 삭제 답글

    아직 35mm 필름이 디지탈보다 나은가요? 필름도 hdr 되나요? 70mm나 아이맥스는 디지탈보다 좋겠습니다만. 결국, 저런 필름 덕후는 디지탈이 20k 쯤 되어서 아이맥스를 씹어 먹어야 없어지겠네요.
  • 아이맥스 2018/10/08 19:20 # 삭제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당시 카메라 한계인지, 모서리가 어둡게 나옵니다. 이건 보정했을까요?
  • 로리 2018/10/08 19:23 #

    이론상으로는 그냥 35mm 필름이 4K~6K 수준이고 관용도가 높기 때문에 HDR은 아니라도 많은 정보가 있다는 거죠. 아이맥스 70mm는 뭐 그냥 압도적이고요. 다만 현실은 편집과 프린팅 과정 그리고 상영을 할때마다 정보가 날아가서.. 현실은 그렇진 않지만요.

    비네팅 문제는 크지 않았을껍니다. 그냥 저건 화면 이미지가 그렇게 보이는 것일꺼에요
  • 아이맥스 2018/10/08 21:39 # 삭제

    요즘도 35mm로 필름 덕질하는 사람이 있나요?
  • 로리 2018/10/08 21:41 #

    스티븐 스필버그 JJ 에이브람스 등등 아직 세계의 수 많은 감독들이 아날로그 촬영을 고집 합니다. 물론 스캔 후 CG 처리 하지만 특유의 질감들이 있어서요.
  • muhyang 2018/10/08 21:01 # 답글

    아날로그 화질을 지금 세 글자로 요약하면 '기분탓'이겠지요.
  • 로리 2018/10/08 21:04 #

    뭐 다만 필름 다이나믹 레인지의 장점도 있고(특히 명부!) 1세계 사람들이야 좋은 품질의 마스터본을 뜬 첫 카피들이었을꺼고... 그런 것 생각하면 단순 플라시보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살았던 곳은 한국이었고... 마스터 관리는 엉망이었고 뭐 그렇죠
  • muhyang 2018/10/08 21:14 #

    필름 영사는 소위 '자발광'이 아니기 때문에 그 다이내믹 레인지야말로 기분탓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도 CGV에서조차 촛점 망가진 스크린을 본 기억이 있어 환경 이야기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로리 2018/10/08 21:29 #

    생각하면 현재 레이져 영사기 까지 나왔는데 당시 광원하고 비교는 어렵겠죠 ^^

    좌우지간 디지털 상영 이후에 한국의 극장 환경이 나아진거라.. 극장에서 쥐 돌아다니는 시절이 90년대 말까지 그랬으니.. T_T
  • 로그온티어 2018/10/08 23:18 # 답글

    저도 필름의 질감이 (뭔가 명료하다기 보단 부드러운?) 좋다고 쓰려했는데
    윗분 덧글 보니 그냥 내가 이상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허영을 보고 감동했던가...
  • 로리 2018/10/09 13:19 #

    뭐 초기 디지털 영사기 품질이나 다른 부분도 있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 ㅇㅇ 2018/10/09 21:42 # 삭제 답글

    70mm 필름 영화가 명품이긴 하죠.
    이 50년된 영화도 LD->DVD->BD->4K UHD BD로 완벽하게 변모했고 차세대 8K조차 거뜬하거든요.
    거장들이 가치를 오래도록 유지 명품 고집하는데 별 수 있나요.
  • 로리 2018/10/10 00:56 #

    뭐 극소수만 쓴다는 느낌이지만요
  • ㅇㅇ 2018/10/13 19:10 # 삭제 답글

    편집과 특수효과 및 프린팅의 한계 때문에 필름이 물리적으로 4K over 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정보량을 가진 필름은 몇 없다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4K 최종 웤플로우가 가능한데 필름을 쓸까 싶기도 하고요... (놀란같은 몇몇사람 말구요.) 6K RAW 워크플로우가 가능한 시대에서 필름은 아무리봐도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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