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드디어 1억 800만 화소의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에 티처영상도 올리고 아무래도 내년에 발표할 갤럭시 S11를 위해서 마켓팅을 열심히 준비 중이구나 이런 느낌이 들게 합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ISOCELL Bright HMX 센서의 여러 기술들, 초고해상도라는 점이나, BSI(후면조사형) ISOCELL PLUS 기술을 사용한 픽셀간의 간섭 저하, 테트라셀 기술을 이용해서 노이즈를 줄이고 감도를 늘린다던가 슈퍼 PD(Super Phase Detection) 기술로 위상차 센서를 넣어서 자동촛점을 제공한다던가 좋은 기술적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 갤럭시 S11 의 티처영상이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업들이 그렇듯 당연히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프로파간다(?) 영상도 만들어서 올리는데요... 이걸 보면서 여러가지 다른 의미로 울었는데요..
평범하게 필름 시절처럼 가족의 추억을 삼성 아이소셀 센서의 스마트폰으로 담자라는 좋은 이미지 광고인데.... 처음 시작부터 나오는 카메라가 삼성.. 아니 미놀타 카메라 입니다.

여기서는 어떻게 파인더 헤드 부분에 삼성 마크 달린 카메라를 가져왔는데.. 이 삼성 있는 것은 특정한 한정판이란 이야기가 있던데 그걸 어찌 구해서 미놀타 시절을 지우고 있습니다. 정작 한국에서도 미놀타를 팔았는데 말이죠.

사실 미놀타는 코니카 그룹에 합병되어서 코니카미놀타가 되었다가 다시 소니에게 팔려서 현재 소니의 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근간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좌우지간 이 미놀타와 합작(이라지만 뭐 그냥 라이센스 생산...) 하고나서 이런 식으로 삼성이 95년 롤라이를 인수했다가 여기서 슈나이더에게 슈나이더 렌즈 기술만 쏙 가져가고 브랜드 매각해버리고 GX-1 만들었다가 펜탁스랑 다시 합작해서 DSLR 만들고 독자 미러리스 만들었다 버리고.. 좌우지간 저 영상 시간대 맞춘다고 어찌 미놀타 시절에 삼성 한정판까지 가져와서 삼성의 히스토리나 역사성을 만들려고 하는 것 보면 웃기긴 합니다.. 정작 저런 마운트들 다 버리고 튄게 삼성인데 말이죠. (정작 저 시대를 생각하면 X300은 신품일텐데 이전 삼별마크가 지워져 있는 것도 웃기고...)
뭐 어찌되었건 시대는 카메라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해갑니다. 원하건 원하지 않건 말이죠
덧글
대충 '신성삼성제국' 시절 카메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