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OLED TV가 작년과 크게 달라진것은 사실 없습니다. 소소한 패널 업데이트는 있을지 모르지만 4K 120Hz 구동의 OLED 패널과 8K 60Hz 구동의 TV 패널이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HDMI 2.1 전체 지원은 작년 모델에서도 모두 만족하고 있었고, 올해 제품에서는 기능적인 부분... 돌비 IQ나 필름메이커 모드 같은 기능 추가 일까요?
큰 업그레이드란 생각이 들지 않을 것 입니다. 디자인 코드들도 유지되고 있고 말이죠.
하지만 게임 모니터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 부를 수 있는 제품군이 등장합니다. 바로 LG OLED CX 48인치 제품군입니다.

48인치대는 좀 크긴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책상 위에 올라갈 크기가 된다는 점 입니다. 더군다나 4K 해상도는 상당히 큰 디스플레이라도 충분히 가독성 문제를 해결할 크기라는 점도 있습니다. 이 것이 HDMI 2.1과 만나면 그야말로 엔비디아가 재창한 BFGD(Big

이전에도 말을 했듯 HDMI 2.1 버젼부터는 4K 120Hz 영상 입력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현재 360Hz라는 말도 안 되는 리플레쉬 레이트를 자랑하는 모니터마저 발표가 되었다고 하나, 실사용 영역에서 120Hz 의 리플레쉬 레이트라면 충분히를 넘어 뛰어난 수준의 프레임 레이트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영역입니다.
여기까지만이 아니라, 게이밍을 위한 기능들을 LG가 CX에 아낌없이 넣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당장 이전에도 말한 HiGi(HDR Gaming Interest Group)의 HDR 지원입니다.

이 HDR 모드는 영상 신호 레벨(Black level), 색역(ColorGamut), HDR MaxCal/MinFal 을 소스기가 처리해서 HDMI 신호로 만들어서 영화용 HDR10 같은 프로세싱을 가한다음에 HDMI 신호로 바꾸어서 전송했습니다. 이걸 소스플레이어의 귀찮은 프로세싱 처리를 하지 않고 디스플레이로 바이패스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게임마다 HDR 셋팅이 달라서 색이 이상하다던가 하지 않는데다 게임의 후처리로 인한 입력지연을 최대한 줄인다는 점도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윈도우가 잘 할지는 문제이지만(...) 콘솔 쪽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소니가 같이 표준안을 만들어서 밀려고 하는 만큼 게임제작사에 있어서도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예정이고 LG OLED TV에 지원되어서 나올 예정이니 만큼 기대해도 될 기능일 것입니다.

HDMI 2.1의 표준환경인 만큼 프리싱크 지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티어링으로 인한 찟김이 없어진 것도 있지만 프레임 동기화덕에 전체적인 입력지연도 줄어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HDMI 2.1의 기능이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프리싱크 지원을 LG가 이야기하는 것도 있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가변 프레임 동기화 기술인 G-SYNC 역시 LG가 인증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 BFGD(Big

LG전자와 LG디스레이 CES부스에서 4K 120Hz로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게임들을 시연을 48인치대 제품으로 했고, 많은 시연자들이 매우 좋은 평을 하고 있습니다. 번인이라는 약점은 있지만, 고해상도, 고화질, 120Hz의 리플래시레이트, 선진적인 HDR 모드, 게임을 위한 자동 저지연 모드, 프리싱크와 지싱크의 지원까지 생각하면 이만한 제품은 없을 것입니다. 가격도 55인치 보다 싼 것으로 나올테니 OLED TV로는 상당히 저렴할 것이고 말이죠.
물론 아직 HDMi 2.1을 사용한 제품은 연말까지 기다려야 할 것 입니다.차세대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5가 연말에 나올 것이고, HDMI 2.1이 달릴 것 같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30X0이나 AMD의 라데온 RX 차기형도 컴퓨텍스는 지나서 발표되어 나올 것이니 결국 연말에나...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게이밍을 위한 TV로서 완성형이고 OLED 구조상 생각해도 나름 비싼 그리고 좀 큰..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할 수 없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빨리 이런 제품들을 경험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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