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Audio의 광학식 카트리지.. 이거 재미있네. A/V 이야기

DS AUDIO (링크)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매우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광학식 카트리지를 만드는 DS Audio란 회사의 제품들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몇몇 회사의 레이져 턴테이블 제품과 달리 해당 제품의 카트리지 바늘은 LP 레코드를 읽는데 바늘을 그대로 사용합니다만, 그 진동을 읽는 방식이 자기가 아니라 바로 광학식을 쓴다는 점 때문에 재미있었습니다.



종래의 LP용 카트리지는 바늘이 레코드판의 떨림을 읽으면 그 진동을 자석을 통해서 읽게 됩니다. 바늘에 자석을 넣건 바늘을 고정시키고 옆에 자석을 달건.. 일단 일정 이상의 무게를 지닌 바늘이 있어야 하고, 자기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잡음이 생기고 복잡해집니다.



이걸 해결할 방법이 바로 광학식 카트리지 입니다. 매우 가벼운 바늘을 달아서 코일의 진동이 아닌 그림자판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자기장의 영향도 적고, 일정 이상의 바늘 무게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서 레코드판에도 부담이 적고, 모든 면에서 좋은 제품이 됩니다.. 사실 이런 제품들은 40여년전에 이미 일본 전자 메이커들에서 실용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구의 불빛을 이용해서 바늘의 떨림을 읽는 이 방식은 좋은 음질을 보여주었지만, CD 라는 새로운 시장이 뜨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만, 더 큰 문제는 제품 자체의 열 때문에 내부의 댐퍼 고무의 탄성을 변화시키고 음질을 바꾸어버리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대 램프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데.. 이 DS audio는 이것을 적외선 LED를 쓰는 것으로 해결을 했다는 것 입니다.



뭐 다만 종래의 MM/MC 카트리지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용 이퀄라이져 사용을 해야한다는 단점은 있다고 합니다. 기존 카트리지는 속도 비례형 때문에 속도가 오르면 (= 높은 주파수에 되면) 출력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광전식 카트리지는 LP의 홈의 움직임을 그대로 출력하는 진폭 비례형 출력이라 전용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하네요.

또 카트리지에 LED에 전원 공급을 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라도 전용 이퀄라이져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해당 업체의 최저가모델은 카트리지 10만엔 이퀄라이저 10만엔으로 20만엔인데.. 이 바닥을 생각하면 아주 싼 가격(....)이긴 하죠.



이 DS audio는 디지털 스트림이라는 광학 기술 전문업체라고 합니다. CD, DVD, 블루레이의 디스크 평가용 픽업이라고 광학 디스크 제품 생산에서 체크를 위한 평가용 픽업 제작이라던가, 광학식 마우스의 센서 개발 지원(마이크로 소프트와 1999년부터 광학식 마우스와 사이더와인더 조이스틱 공동개발의 실적이 있다고) 광학식 미생물 검출기구, 산업용 로봇 센서, 라이다 센서 같은 것도 개발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사장님 취미이신지.. 결국 광학기기 사업이 줄고 있으니 이런 것도 만들면서 틈새시장 개척을 하는가 봅니다. 꽤나 재미있습니다. 실물을 재대로 보고 싶습니다.



가장 싼 제품인 DS E1에 저가형(?)이라 할 수 있는 테크닉스의 턴테이블과 조합을 녹음한 데모영상인데 훌륭하네요. 많이 놀랐습니다. 로또라도 걸리면 이런걸 함 구입해보고 싶네요.


덧글

  • 나그네1 2020/06/08 21:49 # 삭제 답글

    물리적 바늘을 쓰면 레이저 턴 테이블 보다 장점 있을까요?

    이 바닥이 기술보다 종종 감성의 지배를 받아서 드리는 질문 입니다......
  • 로리 2020/06/08 21:50 #

    쌉니다.

    진짜 중요하죠. 레이져 턴테이블 가격은.. 음 애 음..이라서..
  • FLAC 2020/06/09 13:29 # 삭제

    LP판 제작에 쓴 마스터에서 직접 뜬 FLAC를 들으면 되겠네요.
  • 로리 2020/06/09 21:13 #

    그런 부분은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을 원하는 고음질 파일 구입자라서 레코드 매니아와는 또 다르죠.

    레코드 취미의 이유는 LP판의 소장성과 바늘, 암, 레코드 플레이어와 포노EQ의 조합을 통한 재미란 부분도 있으니까요.
  • FLAC 2020/06/15 11:37 # 삭제

    굳이 전용 EQ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2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1. 기존 EQ에도 쓸 수 있는 설정값을 공개

    2. 아예 카트리지에 전용 EQ를 내장.

    그런데 호구를 털어 먹으려고 EQ를 따로 파네요. 전용 EQ는 왜 또 저리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EQ에 설정만 다른 것일 텐데요. 소비자를 머리 빈 호구로 보는 듯 합니다.
  • 로리 2020/06/15 11:45 #

    포노 EQ가 뭔지 좀 알고 글을 써주세요.....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지만 그 커브값을 조정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RIAA 표준으로 정해진 음향복원 커브에따라 만든 앰프입니다.. 저 광전식 카트리지는 따로 전력도 받아야 하는데다가 기존 표준커브 증폭기와 값이 다르니깐 전용기가 필요한거고요...

    그리고 그 작은 카트리지에 어떻게 앰프를 연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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