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TV 치팅 문제가 심각한 이유 디스플레이 이야기



이번에 치팅 문제가 나온 것은 삼성 QN95K 모델은 삼성의 4K QLED TV 제품군에서 최상위 제품입니다. 8K제품보다는 격(?)이 낮지만 미니LED를 채용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좀 넘어가고... 왜 이번 치팅이 큰 문제일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사실 디스플레이계에서 치팅이나 뻥스펙 문제는 지속적으로 있었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고하는 알팅즈(rtings) 사이트에서 나오는 밝기 측정 부분에서 피크(Peak) 휘도와 지속(Sustained) 휘도 둘로 나눠 측정하는 것도 이런 치팅 때문입니다. 측정은 센서가 몇초만에 측정하니... 처음에는 화면에 밝기를 크게 주고 밝기가 시간이 지나면 어두워지게 한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밝은 TV로 측정이 되니 말이죠.



화면에 이미지에 따라서 밝기를 조절하는 치팅도 있습니다. OLED나 PDP같은 자발광이 아닌 LCD에서도 좁은 부분에 밝은 화면이 나올때 더 밝게 하고 화면 전체에 이미지에서는 밝기는 낮추는 방법입니다.



간단히 저렇게 전체가 어두운 이미지에서 한 부분만 밝을때만 백라이트를 밝게 만들어서 밝기를 올리고 그 특정 이미지의 밝기를 스펙에 기재해 버리는 것 입니다. 위의 알팅즈의 측정 보시면 2%, 10%에서는 2000cd가 넘어 밝은 LCD가 짱이다 하지만 100% 창에 흰색을 띄우면 650cd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 외에도 온오프 블랙을 이용해서 백라이트를 검은색 측정때 꺼버린다던가... 여러 방법을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 이런 치팅들은 그래도 용납할 수 있는 범위 였습니다. 밝기가 지속되면 천천히 어둡게 만드는 것도 실제 영화에서 폭발씬이나 섬광 같은 것이 짧게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동굴이나 어두운 우주에서 화면을 생각하면 시나리오에 따라서 스펙상 성능이 나오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번 삼성의 치팅은 그런 시나리오를 완전히 무시하는 형태입니다.



영상 측정은 저렇게 하는데... 저 측정을 위한 흰 위도우창을 AI 영상처리 장치가 감지하는 형태가 되어 버린건데 그게 어떻게하면 느낄 수 있는 건지 말이죠. 과거의 뻥스펙이나 치팅을 위한 장난질은 영상에 따라서 그걸 느낄 수 있었지만 이번 삼성의 치팅은 패턴에서만 최적화를 해버려서 실제 화면에서 그걸 느낄 수 없는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웃긴건 뭐냐면..



솔직히 이런 측정관련은 특성상 "아는 사람만 아는" 형태가 될 수 밖에 없긴 합니다만 이걸 다루는 언롵도 결국 전문 IT 언론일 수 밖에 없는데.. 디일렉이 이런 기사를 올렸다가..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이럴때만 빠릅니다 -_- 관리 참 잘합니다.

덧글

  • dd 2022/06/12 14:56 # 삭제 답글

    >이번 삼성의 치팅은 패턴에서만 최적화를 해버려서 실제 화면에서 그걸 느낄 수 없는 형태가 됩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tvmonitor&wr_id=206790

    오히려 실제 화면에서도 적용되는 게 진짜 문제입니다.
  • 로리 2022/06/12 16:46 #

    거의 1300니트만 나오다가 특정 장면에서민 발휘되긴한데 저런 톤매핑문제는 작년 모델도 나오는 지점이니까요..
  • 양자점 2022/06/13 00:36 # 삭제 답글

    그나저나, "LG WOLED는 컬러필터가 있으니 자발광이 아니다." 는 주장은 어찌 되었나요? 삼성 QD-OLED도 컬러필터 쓰는데, 이건 뭐라고 할까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tvmonitor&wr_id=207135
  • ㅇㅇ 2022/06/15 12:33 # 삭제 답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예전 동적명암비로 TV 스펙표에서 명암비를 무력화하는데 일조하기도 했고

    기억이 흐릿해서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ㅎㅎ

    삼성전자, 32억컬러 구현 40인치 LCD TV 출시
    https://www.etnews.com/200501310083
  • 삼전고스 2022/06/24 09:47 # 삭제 답글

    삼성, 호주서 '갤럭시폰 방수 성능 허위광고' 벌금 126억원
    송고시간2022-06-23 15:21


    ACCC는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2016년 3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매장이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일부 갤럭시 제품을 풀장이나 바다에서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는 인식을 주는 광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제품은 S7, S7 에지, A5, A7, S8, S8 플러스, 노트8이다.

    하지만 위원회에 따르면 광고에 나온 갤럭시 제품을 구매해 물속에서 사용한 후 고장이 났다는 수백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삼성전자 호주법인도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의 광고에서 방수 성능 수준과 관련한 정보가 잘못 전달된 사실을 인정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스마트폰을 물에서 사용했을 때 충전 포트가 부식돼 아직 젖어 있는 상태에서 충전하면 작동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623115000009
  • 삼전고스 2022/06/24 12:43 # 삭제

    온갖 곳에서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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